post-title
오늘의테마

마르투스 : 증인

깨어진 그릇을 신실한 증인으로 빚어가시는 하나님의 은혜!

 2023-11-28 · 
 11401 · 
 600 · 
 124
사람들은 흔히 질문한다.
하나님께서 바울에게는 극적으로 나타나 주셨는데 왜 자신에게는 그러질 않으시냐고. 성경 어디에도 쓰여있지 않기에 정답은 알 수 없지만, 그 이유를 추측해볼 수는 있다.


우선 바울에게는 하나님을 향한 엄청난 열심이 있었다.

그는 누구보다 하나님 섬기기를 사모했다.


어릴 때부터 바리새파 안에서도 엄격한 교육적 배경에서 자라며 구약성경을 열심히 읽고 배워 통달한 자였던 그는(그러나 정작 그 율법의 주인공이신 예수님을 알 기회는 없었다) 확고한 신념을 최선을 다해 실천하며 자신이 믿는 정의를 구현하려 했다. 이런 하나님을 향한 열심과 자기 신념을 살아내려 애쓰는 바울의 됨됨이를 하나님께서 눈여겨보신 게 아닐까 싶다.


그러던 중 바울은 스데반 집사의 죽음을 맞닥뜨리게 된다.

비록 사람들의 외투를 맡아주며 그의 처형을 승인하는 리더 역할을 감당했지만, 스데반이 돌에 맞으면서도 자신에게 돌 던진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는 모습과 그의 하늘을 우러러보는 시선과 의연하고도 평안하게 죽음을 맞이하는 모습이 바울에게 깊이 각인되었을 것이다.


이후 그가 예수님을 섬기는 자들을 소탕하기 위해 일행과 함께 다메섹으로 가던 중, 하나님의 빛이 그를 둘러 덮고 예수님의 음성이 그에게 임한다. 한 번도 들어본 적 없는 음성이었지만, 내가 그랬던 것처럼 바울도 단번에 그분이 자신이 그토록 열심히 섬기기를 원했던 주님(the LORD)임을 알았다. 단지 그는 그 주님이 바로 ‘예수님’이라는 사실을 몰랐을 뿐이었다.


바리새인 중의 바리새인이요, 가말리엘의 문하에서 엄격한 교육을 받아(행 22:3) 율법으로는 흠이 없는 자였으며(빌 3:6) 열심으로는 따라올 자가 없을 정도로 최선을 다해 하나님을 섬겼지만, 그에게 단 한 가지 부족한 것이 있었으니 곧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이었다.


[그러나] 나는 내게 이로웠던 것은

무엇이든지 그리스도 때문에

해로운 것으로 여기게 되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내 주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귀하므로,

나는 그 밖의 모든 것을 해로 여깁니다.

나는 그리스도 때문에 모든 것을 잃었고,

그 모든 것을 오물로 여깁니다.


나는 그리스도를 얻고, 그리스도 안에 있는

사람으로 인정받으려고 합니다.


나는 율법에서 생기는 나 스스로의 의가 아니라,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오는 의

곧 믿음에 근거하여, 하나님에게서 오는 의를

얻으려고 합니다. - 빌 3:7-9


예수님은 바울에게 자신을 ‘네가 핍박하는 자들이 믿는 예수’라고 소개하지 않으시고, 핍박당하는 자들과 동일시하셔서 ‘네가 지금 나를 핍박하고 있다’라고 말씀하셨다.

그 순간 바울의 세상은 무너져 내렸다.

“그는 땅에 엎어졌다”(행 9:4).


자신이 했던 모든 일이 여태 온 삶을 드려 섬기고자 했던 그 전능하신 하나님을 대적하고 핍박하는 일이었기 때문이다.


스스로 굳게 믿어온 것들이 붕괴되는 경험을 하는 건 큰 축복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게 한 번 꺾이고 무너져 내릴 때 우리의 심령은 가난해지며 그것이 하나님나라로 인도하는 동력이 되기 때문이다.


마음이 가난한 사람은 복이 있다.

하늘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슬퍼하는 사람은 복이 있다.

하나님이 그들을 위로하실 것이다. - 마 5:3,4


그렇다. 하나님을 만나는 자리는 자신의 세상이 철저히 무너져 그분 앞에 엎드러지는 바로 그 자리다.


- 마르투스 : 증인, 김태훈


- 이 책에서 선정된 문장을 써보세요 ♡

(태블릿 / 종이출력 모두 가능)


- 마르투스 20선 쓰기 PDF

https://mall.godpeople.com/?G=1700465805-0   


더 다양한 은혜문장필사 보기

https://mall.godpeople.com/?GO=grace_sentence 


† 말씀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 사도행전 1장 8절


이러므로 우리에게 구름 같이 둘러싼 허다한 증인들이 있으니 모든 무거운 것과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어 버리고 인내로써 우리 앞에 당한 경주를 하며 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그는 그 앞에 있는 기쁨을 위하여 십자가를 참으사 부끄러움을 개의치 아니하시더니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셨느니라

- 히브리서 12장 1-2절


† 기도

하나님, 내게 이로웠던 모든 것 그리스도 때문에 해로운 것으로 여기게 하여 주십시오. 그리스도 때문에 모든 것 잃고, 오물로 여기게 하여 주십시오. 주님 앞에 철저히 엎드려져 낮아지게 하시고, 주님 만나는 은혜를 주십시오.
주님만을 전하는 증인 되게 하여 주십시오.


† 적용과 결단

주님께서는 우리를 이 모양 저 모양으로 빚어가십니다. 주님을 닮은 그릇으로 빚어져 주님 전하는 증인의 삶을 살기를 기도합시다.


† 함께 보면 더 은혜로운 영상




† 지금 교회와 성도에게 필요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