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군의 채찍질은 무섭고 잔인하다.
피가 튀고, 어떨 때는 뼈가 허옇게 드러날 정도다. 그런 그들이 복음을 전하는 바울과 실라의 옷을 벗기고 무섭게 매를 때렸다.
‘많이 쳤다’(행 16:23)고 했으니, 기절할 정도였을 것이다. 그러고도 치료해주는 게 아니라 발에 쇠사슬까지 채워서 깊은 지하 감옥에 가둬버렸다.
성지순례를 갔을 때
바울이 갇혔던 감옥과 흡사한 지하 감옥을 가본 적이 있다. 좁고 어둡고, 한여름에도 냉기가 느껴질 정도로 추웠다. 그런 곳에서 바울과 실라가 얼마나 끔찍한 고통을 겪었을지 상상이 간다.
얼마나 기가 막히고 억울했겠는가? 성령님의 강권적인 이끄심으로 온 빌립보에서 복음을 전하고 사역을 시작하려는데 이런 일이 터진 것이다.
우리의 인생살이에도 이렇게 뜻하지 않게 어둠이 닥치는 경우가 허다하다. 갑자기 건강이 나빠졌는가? 갑자기 직장을 잃었는가? 가정에 문제가 생겼는가? 당신의 인생에 밤이 찾아온 것이다.
정말 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얻어맞고, 감옥에 갇히는 것같이 고통당하는 상황에 빠진다. 하지만 여기서 우리가 흔들리지 말아야 한다. 마음을 지켜야 한다.
왜냐면, 가장 힘든 순간 마귀가 내 생각처럼 이런 생각을 넣어주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어떻게 나한테 이러실 수 있어? 내가 얼마나 하나님의 일을 열심히 했는데, 돌아오는 게 겨우 이거야? 하나님은 내 아픔에 대해 별 관심이 없어.’
그것이 바로 하와에게 선악과를 먹으라고 유혹하던 사탄의 소리다. 하나님께서 동산의 모든 열매는 다 먹어도 좋지만 선악과 하나만 먹지 말라고 하셨는데, 사탄은 하나님이 주신 것들에는 하나도 감사하는 마음 없이, 하나님이 금하신 그것 하나 때문에 속상하게 만든다.
사탄은 항상 하나님이 주신 축복은 축소시키고, 하나님이 주시지 않은 것은 확대시킨다.
고난 앞에서 사탄은 하나님의 사랑을 의심하게 하고 하나님을 원망하게 한다. 이때 우리가 동조해서 원망하면 순식간에 사탄의 마수에 휘말려 시험이 들고 침체가 된다.
거의 실신할 정도로 매를 맞고 차가운 감옥에 갇힌 바울과 실라는 한밤중에 깨어났다. 정신이 돌아오자마자 그들은 기도하기 시작했다.
우리 역시 충격 때문에 한동안 멍해졌을 때, 정신을 차리고 바로 기도할 수 있기를 바란다. 바울과 실라는 기도하는 중에 하나님의 임재-함께하심을 느꼈다.
하나님의 위로와 능력이 그들과 함께하심을 느꼈다. 성경에 보면 그들의 찬송 소리가 밖으로 흘러나가
다른 죄수들도 들을 수 있었다고 했다.
짐승 같은 비명과 분노에 찬 고함 소리, 한 맺힌 눈물 소리로 가득했던 감옥이 완전히 다른 세상이 되어버렸다. 억울하게 감옥에 갇혔어도 예수님이 계시면 천국으로 변하게 된다.
지금 당신의 상황이 바울과 실라처럼 매 맞고 감옥에 갇힌 것처럼 힘든가?
바울과 실라처럼 기도와 찬송으로 그 상황을 바꾸기를 바란다. 예수 믿기 때문에 우리가 고난도 핍박도 안 받는 게 아니다. 고난은 언제나 있다.
그러나 예수님으로 인해 그 고난보다 더 큰 은혜로 고난을 이겨내는 것, 이것이 참된 크리스천이다. 그래서 우리는 이렇게 찬양할 수 있다.
“그 두려움이 변하여. 내 기도 되었고
전날의 한숨 변하여. 내 노래 되었네.”
★ 함께 찬양 드려요 : 주의 옷자락 만지며 + 주님만이 왕이십니다 - LEVISTANCE
★ 말씀
그가 나를 부르면 내가 그에게 대답할 것이다. 그가 어려울 때, 내가 그와 함께 있을 것이다.
- 시편 91:15 中 (쉬운성경)
주의 인자하심이 생명보다 나으므로 내 입술이 주를 찬양할 것이라
- 시편 63:3
나는 항상 소망을 품고 주를 더욱더욱 찬송하리이다
- 시편 71:14
★ 묵상
# 마귀는 기도응답
# 척척되는사람_안무서워해요
# 마귀가 무서워하는 것은 이런사람이에요
_
# 난 기도응답에 신경쓰지 않고,
# 하나님을 알아야겠어.
# 이러는사람
#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를 무서워하는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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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서 자꾸 그 관계를 깨려고
# "봐바. 너가 하는 기도
# 다 안들어주시잖아" 라고 해요 - 이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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