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가정

(나만 빼고)잘 살고 행복하고.. 걱정이 없네..




“평온한 마음은 육신의 생명이나

시기는 뼈를 썩게 하느니라.”

잠언 14:30


나는 뒷마당 데크에 나와 앉아, 유리잔 속의 얼음들이 작은 소용돌이를 일으킬 때까지 줄무늬 빨대로 아이스티를 힘껏 젓고 있었다.

그러나 휘젓고 있는 것은 내 정오의 음료만이 아니었다. 내 감정들도 소용돌이를 치고 있었다. 그러니까, 나는 휴대폰으로 소셜 미디어 포스트들을 훑어보고 있었다. 손으로 화면을 넘길수록 내 마음은 더 깊이 가라앉았다.

나는 방금 한 아이의 잘못된 선택을 바로잡고, 남편과 긴장감 가득한 언쟁을 한 데다, 하필 그날 입은 꽉 끼는 청바지가 한때 너무 헐렁해서 지역 중고 상점에 기부하려던 바지였다는 사실 때문에 이미 우울한 상태였다.

“휴.”

한숨이 나왔다.

휴대폰의 화면들을 넘겨다보니, 이런 생각만 들었다.

‘와, 진짜 멋지다. 이 사람들은 모든 걸 가진 듯해.’

이를테면 다음과 같은 장면이 펼쳐졌다.

휴대폰 화면을 넘긴다.

‘와, 정말 똑똑하고 공부 잘하는 아이들을 두었구나.’

화면을 가볍게 두드린다.

‘온화한 미소를 짓는 남편과 멋진 저녁식사를 하네. 정말 행복해 보인다.’

스크롤을 내린다.

‘오, 정말 멋져. 체육관에서 운동하는 사진이네. 운동에 엄청 많은 시간을 들이나 봐. 게다가 몸과 식욕도 도와주겠지. 나도 내일부터 다이어트를 시작해야겠다. 아니면 다음 주 월요일? 오, 나 지금 뭐라는 거야? 난 절대 저렇게 되지 못할 거야.’

바로 이거다. 소셜 미디어를 보다 보면 우리는 ‘보이는 것’에 완전히 무너질 수 있다. 언제나 모든 사람이 우리보다 훨씬 더 잘 사는 것처럼 보인다.

오늘 잠언의 핵심 구절은 이것을 잘 보여준다.

“평온한 마음은 육신의 생명이나 시기는 뼈를 썩게 하느니라”(잠 14:30).

‘시기’란, 처음에 한 ‘정말 멋지다’라는 생각을 의미하지 않는다. 그것은 격렬하고 열성적인 ‘질투’를 의미한다. 또한 ‘썩게 한다’는 단어는 ‘부패시킨다’라는 의미다. 이 구절에서는 어떤 사람의 생명력의 비유적인 죽음을 의미한다. 그러나 여기에 묘사된 음울한 장면을 오래 생각하진 말자. 이 구절의 나머지 절반은 어떠한가?

‘평온한 마음’은 말 그대로 건전하고, 온전하며, 건강하고, 치유된 마음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감정적, 영적으로 건강한 마음을 갖는 비결은 시기심이 가까이 오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우리는 이것을 위해 ‘불쌍한 나’의 사고방식과 싸운다. 감사하는 마음은 시기심을 내쫓고, 우리 영혼을 하나님의 완전한 평안 속에 정착시킨다. 이다음에 휴대폰으로 사진들을 보면서 ‘보이는 것’에 무너지려 할 때면, 잠시 또는 일주일 동안 로그아웃 하고 우리가 받은 많은 복들을 세어보기 시작하자.


우리가 가진 것에 대해 하나님께 감사하고 다른 사람의 삶을 부러워하지 말자. 그러면 참된 만족이 당신이 원하는 것을 갖는 데 있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그것은 당신이 이미 가진 것보다 더 많은 것을 원하지 않는 것이다.


“아버지, 아버지께서 제게 주신 모든 것에 진심으로 감사하고

다른 사람의 삶을 부러워하지 않도록 도와주세요.

저는 하나님으로 충분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내 영혼 안정시키기> 캐런 이먼 & 루스 슈벤크



무심코 보는 SNS 속의 사람들은 행복하고 좋은일들로 가득한 웃음을 짓고 있습니다. 부러움 마음을 가지고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보다보면 어느덧 주님과 교제할 시간은 없어지고 부러움과 내 신세 한탄에 기운이 빠져 그대로 잠이 들곤 합니다. SNS 속 세상이 아닌 주님이 우리에게 친밀하게 이야기 해주시는 기도와 말씀 속으로 나의 시간을 드려보는건 어떨까요? 문제보다 크신 주님과 함께 할때 그 해답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