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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테마
오늘의테마

그 분께 도움 받기를 원한다면

우리는 그분을 따르기 위한 최선을 다해야 한다.

 2020-09-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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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는 기도에 성실한 노력을 더하라. 사실 인간적인 상식으로는 도저히 살아나올 수 없을 만큼 바울이 만난 폭풍은 끔찍한 시련이었다. 격렬한 폭풍이 무려 14일 동안이나 엄청난 힘으로 배를 밀어붙였으니, 그 충격을 상상해보라.

그 폭풍이 간신히 잠잠해진 뒤에도 바울은 두 번의 죽음의 위기를 넘겨야 했다. 27장 30절에 보면, 선원들은 자기들만 살려고 구명보트를 내려 몰래 도망가려고까지 했다. 배가 암초에 걸려 파선하지 않도록 닻을 내리고 날이 새도록 기다리고 있는 상황에서, 그래도 항해에 대해서는 가장 전문가라는 선원들이 자기들만 살려고 도망가려 한 것이다. 얼마나 비겁한지 모른다.

성령께서는 이들의 이기적인 탈출 음모도 미리 바울에게 알려주셨고, 바울의 경고에 로마군이 즉시 비상용 구명보트의 줄을 끊어버려서 그들의 탈출을 막았다(31,32절 참조).

하나님께서는 분명히 바울 일행이 죽지 않고 살아날 것이라고 말씀해주셨지만, 그렇다고 해서 인간의 노력이 전혀 필요 없는 것은 아니었다. 마지막 순간까지 최대한 배를 육지까지 가까이 가져가기 위해서는 선원들의 경험과 기술이 반드시 필요했다.

간혹 하나님의 은혜를 잘못 이해하여 자신은 아무것도 안 하고 가만히 앉아만 있어도 하나님이 다 알아서 해주실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내가 너를 도와줄 수 있도록 도와다오”(Help me to help you)라는 말이 있다.

하나님이 물론 100퍼센트 은혜로 우리를 지켜주시지만, 그 은혜가 내게 흘러들 수 있도록 우리도 최선을 다해 노력해야 한다. 부지런히 일하고, 공부하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겸손하게 늘 배우려고 해야 한다. 바울은 그 사실을 아주 분명히 알고 있었다. 하나님의 은혜로 바울을 비롯한 배에 탄 사람들을 살리실 것이었지만, 그 선원들의 전문성도 하나님이 사용하실 도구라는 것이다. 그러니까 그들이 떠나지 못하게 끝까지 붙잡아야 했던 것이다.

선원들을 떠나지 못하게 붙잡았다는 것은 바울이 하나님만 의존하는 사람이면서 동시에 인간적인 준비와 노력이 철저한 사람임을 보여준다. 우리는 하나님만 의존하지만, 사람을 귀하게 여겨야 한다. 기도를 최우선으로 하지만, 성실한 노력과 준비는 게을리하지 말아야 한다. 하나님은 기도하면서 동시에 스스로 땀 흘리는 자를 도우신다.

크고 많은 위기보다 하나님의 은혜가 더 크고 강하다

그렇게 폭풍의 위기에 이은 또 다른 위기를 잘 넘겼나 싶었는데 두 번째 위기가 또 바울을 기다리고 있었다. 41절에 보면, 배 고물이 큰 물결에 깨지며 배가 침몰하게 되었다. 그때 로마 군인들은 죄수들이 도망갈까 염려하여 그들을 미리 다 죽이려고 했다.

로마군은 군율이 엄격했기에 어떤 상황이든 죄수들이 도망가면 죄수가 받게 되어 있는 벌을 놓친 군사가 대신 받아야 했다고 한다. 그래서 최선의 자기 방어책으로 죄수들을 죽이려고 한 것이다. 사실 정상적이었다면 그렇게 되는 게 당연했다.

그러나 이때도 하나님의 은혜가 바울을 지켰다. 43절을 보면 로마 백부장은 “바울을 구원하려 하여 그들의 뜻을 막았다”고 했다. 바울과 그렇게 친하지도 않은 로마 백부장이 자기 살기도 바쁜 이 위기 상황에서 왜 그토록 바울을 도우려 했을까? 하나님의 절대적인 간섭이라고밖에 볼 수 없는 은혜였다.

폭풍이 잠잠해졌다고 안심할 일이 아니었다. 크고 작은 위기들이 계속해서 바울에게 몰려왔다. 그 위기들은 모두 바울을 죽일 수 있는 무서운 위협이었다. 그러나 하나님은 약속대로 그 모든 위기로부터 바울을 지켜주셨다.

바울 자신은 알지도 못하고 있던 위기들도 다 막아주셨다. 하나님이 지켜주시면 우리를 공격하는 칼날들이 아무리 많아도 우린 안전하다. 우리가 알지도 못하고 있던 칼날로부터도 지켜주신다. 사람들이 다 죽는다 그래도 하나님이 지켜주시면 당신은 살아날 수 있다. 하나님의 보호막은 그렇게 넓고 탄탄하다. 다윗이 고백한 대로 “여호와는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요새시요 나를 위하여 나를 건지시는 자”(삼하 22:2)이시다.

† 말씀 
주는 포학자의 기세가 성벽을 치는 폭풍과 같을 때에 빈궁한 자의 요새이시며 환난 당한 가난한 자의 요새이시며 폭풍 중의 피난처시며 폭양을 피하는 그늘이 되셨사오니
_이사야 25장 4절

그것이 네가 다닐 때에 너를 인도하며 네가 잘 때에 너를 보호하며 네가 깰 때에 너와 더불어 말하리니 _ 잠언 6장 22절

나의 생명이 항상 위기에 있사오나 나는 주의 법을 잊지 아니하나이다
_ 시편 119편 109절

† 기도

주님, 인생의 매 순간 주님과 함께 하길 원합니다. 앞서 가려다 실수하지 않게 하시고 게으름으로 뒤쳐지지 않게 하소서. 기도하며 최선을 다하며 게으르지 않고 충성된 주의 종이 되길 원합니다. 주님, 매순간 깨어 주님 따르게 하소서 아멘

적용과 결단
고난과 어려움이 몰려올 때, 기도하며 행동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둘 중 어느 것도 멈추지 않길 원합니다. 인도함을 따르기 위해 기도하게 하시고 따라갈 때에 지혜로운 자로 매순간 최선을 다하게 하여 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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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교회와 성도에게 필요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