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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테마

“이 산지를 지금 내게 주소서”

이 기도는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기꺼이 무거운 짐을 지고 그 길을 가겠다는 헌신의 기도다.

 2023-09-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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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에게 하나님이 원하시는 삶을 알려주면서 “내가 알려준 곳으로 가!”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원하시는 삶을 스스로 보여주는 것이 헌신이다.


바리새인은 정답을 말했고, 예수님은 정답을 보여주셨다.

믿음은 정답을 보여주는 것이다.


정답을 말하기만 하는 바리새인을 예수님은 정말 싫어하셨다. 오히려 정답을 모르는 사람은 별로 안 싫어하셨다. 예수님이 가장 기뻐하시며 사랑하시는 사람은 정답을 보여주는 사람이다.


신앙은 보여줘야 하는 것이다. 신앙은 남을 힘들게 하는 게 아니라, 하나님과 이웃을 기쁘게 하는 것이다. “옛날에 나 때는 그랬지”라고 말하며 뒤로 물러서는 것이 아니라 “지금도 나의 때야. 아직도 나는 싸울 수 있어. 하나님은 지금도 역사하셔”라고 고백하며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삶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이것이 진정한 헌신이다.


갈렙은 누군가에게 등 떠밀려서 나선 것이 아니다. 다 같이 모였을 때 누군가가 “갈렙이 적임자입니다. 경험 많은 갈렙이 가야 합니다”라고 등 떠민 것이 아니다. 아무도 안 가려고 할 때 “내가 가겠습니다. 이 산지를 내게 주소서”라고 고백하며 자진하여 나선 것이다.


짐을 짊어져야 한다. 짐을 질 때 하나님이 산지를 주신다. 헌신할 때 산지를 주시는 것이다. 헌신할 때 하나님이 증거를 주시고, 역사하여 주신다. 우리 인생 속에 하나님이 구체적으로 임재하여 주신다.


여호수아 14:11,12

모세가 나를 보내던 날과 같이

오늘도 내가 여전히 강건하니


내 힘이 그때나 지금이나 같아서

싸움에나 출입에 감당할 수 있으니

그날에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이 산지를 지금 내게 주소서


당신도 그날에 들으셨거니와 그곳에는 아낙 사람이 있고

그 성읍들은 크고 견고할지라도 여호와께서 나와 함께하시면

내가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그들을 쫓아내리이다 하니


갈렙은 “이 산지를 지금 내게 주소서”라고 말하면서, 그 성읍에 대해 설명한다. 그 성읍은 차지하기 어려운 곳이었다. 크고 견고한 곳이었으며, 그곳에는 열 명의 정탐꾼들이 보고서 간담이 서늘해졌던 아낙 사람들이 살고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갈렙은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하시니 내가 가겠다. 지금까지 하나님이 함께하셔서 승리했듯이 이번에도 하나님께서 함께하심으로 승리할 것이다”라고 고백한다.


많은 크리스천이 “이 산지를 내게 주소서”라는 간구를 잘못 사용하는 경우가 있다. 이 기도는 축복을 달라는 기도가 아니다. 내가 어떤 일을 이루기 위해 산지를 달라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이 약속하신 땅이므로, 하나님의 뜻이 있는 땅을 하나님께 올려드린다는 의미에서,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게 해달라며 “이 산지를 내게 주소서”라고 구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원하는 기도다.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무거운 짐을 지는 것,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헌신하는 것,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기꺼이 그 길을 가겠다는 헌신의 기도다.


스스로 “이 산지를 지금 내게 주소서”라고 나섰던 갈렙은 헤브론을 기업으로 받았다. 헤브론은 하나님 앞에 예배드렸던 장소였다. 헤브론을 기업으로 받고 갈렙은 전쟁에서 이긴다. 그 헌신으로 전쟁이 그 땅에서 끝난다.


여호수아 14:15

헤브론의 옛 이름은 기럇 아르바라

아르바는 아낙 사람 가운데에서 가장 큰 사람이었더라

그리고 그 땅에 전쟁이 그쳤더라


자신이 스스로 무거운 짐을 지는 갈렙의 헌신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께서는 산지만 주신 것이 아니라 평화도 주셨고, 다음세대가 평화롭게 살 수 있는 복까지 허락해주셨다. 짊어져야 될 짐을 짊어져야 한다. 그럴 때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와 축복이 임할 것이다.


공동체는 서로 짐을 함께 지는 것이다. 짐이 없어지는 게 아니다. 그 짐을 함께 짊어짐으로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말씀을 붙잡고 나아갈 때 하나님이 임재하시는 역사가 있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말씀을 붙잡고 살아가게 하여 주시옵소서”라고 기도하라.


갈렙은 헌신으로 순종했고,

순종으로 헌신했다.

그 순종은 하나님을 향한 사랑의 표현이었다.

하나님을 사랑하면 순종이 가볍다.

하나님을 사랑하면 헌신이 기쁘다.

하나님을 사랑하면 그 짐이 무겁지 않다.


우리 신앙생활에도 그런 역사가 있기를 축복한다. 그래서 하나님이 주시는 복을 누리는 삶이 되길 바란다. 남의 헌신을 바라보면서 박수만 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헌신의 열매를 누리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자신이 그 헌신의 길을 가고 더 무거운 짐을 짊어지는 삶이 되기를 바란다.


- 진격, 홍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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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씀

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을 다하여 주께 하듯 하고 사람에게 하듯 하지 말라 이는 기업의 상을 주께 받을 줄 아나니 너희는 주 그리스도를 섬기느니라

- 골로새서 3장 23-24절


너는 진리의 말씀을 옳게 분별하며 부끄러울 것이 없는 일꾼으로 인정된 자로 자신을 하나님 앞에 드리기를 힘쓰라 - 디모데후서 2장 15절


† 기도

하나님, 아버지의 역사하심을 삶으로 보여주는 자가 되고 싶습니다. “내가 가겠습니다. 이 산지를 내게 주소서”라고 고백하며 자진하여 나설 수 있는 자가 되게 하소서. 그리하여 제 인생 속에 하나님이 구체적으로 임재하여 주시고, 그것을 보여주는 삶을 살게 하소서.


† 적용과 결단

“이 산지를 내게 주소서”라는 기도는 나의 어떤 일을 이루기 위해 산지를 달라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기꺼이 그 길을 가겠다는 헌신의 기도입니다. 남의 헌신을 보며 박수만 치는 것이 아니라, 누리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그 헌신의 자리에 서 있기를 결단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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