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장사되고 함께 일으키심을 받음 (골2장)
너희가 세례로 그리스도와 함께 장사되고 또 죽은 자들 가운데서 그를 일으키신 하나님의 역사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 안에서 함께 일으키심을 받았느니라 (골2:12)
그리스도와 함께 장사되고
그리스도와 함께 일으키심을
받았다는 이 말씀은,
결코 가볍게 읽고 넘어갈
말씀이 아닙니다.
매일 읽고 묵상하며
이 말씀 안에 담겨있는
복음의 골수와 진액을 흡족하게
맛보아야 할 보약같은 말씀입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죄악덩어리라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지
답이 나오지 않는 죄인이었기에...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내 모든 죄악을
하나도 빠짐없이 그리스도께로 전가시켜
통째로 십자가에 못박아
'함께 장사시켜' 주셨습니다.
그리고 흠도 점도 없으신
그리스도의 완전한 의로움을
그의 몸된 교회에 온전히 덧입혀서
새로운 피조물로 거듭나게 하심으로
'함께 일으키신' 것입니다.
한마디로,
'그리스도와의 완전한 연합'이라는
무시무시한 방법을 통해
죄악덩어리에서 거룩덩어리로
본질 자체를 새롭게 바꿔주신 것입니다.
사도바울은 이 진리를
골로새교회 성도들에게 들려줌으로써
성도들이 직면한 두가지 이중고에 대한
완전한 해결책을 제시합니다.
우리를 거스르고 불리하게 하는 법조문으로 쓴 증서를 지우시고 제하여 버리사 십자가에 못 박으시고 (골2:14)
율법을 지켜야 구원받는다는
유대주의자들의 정죄에 대하여,
성도들을 괴롭게 하는
법조문의 모든 고소장을
십자가에 못박아 소멸하심으로
율법주의로부터 자유케 하셨음을
분명히 선포하였습니다.
통치자들과 권세들을 무력화하여 드러내어 구경거리로 삼으시고 십자가로 그들을 이기셨느니라 (골2:15)
또한, 종교적 강요와 권력으로 짓누르는
로마제국의 모든 권세들을
십자가의 권세 아래 굴복시킴으로
무장해제시키고 구경거리로 삼으셨다고
선언함으로써 성도들의 사기를
북돋아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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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말씀을 통해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의 능력을
확실하게 보게 되었습니다.
그리스도와 함께 장사되었고
그리스도와 함께 일으키심을 받았다는
이 진리가 나를 살게 합니다.
"이제는 내가 산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이라!"
이 고백이야말로
매순간 분초마다 호흡해야 할
평생의 약속말씀임을
다시금 마음에 새깁니다.
<적용>
(갈2:20)말씀으로 하루종일 호흡하며 복음을 진하게 맛보는 하루가 되어야겠습니다 .
<기도>
하나님 아버지, 저를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로 거듭나게 하여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그리스도와 함께 장사되고 그리스도와 함께 일으키심을 받았기에... 아버지께서 저를 바라보실 때는 예수님을 바라보시는 것처럼 보신다는 진리가 새롭게 마음에 조명이 됩니다. 이 진리에 대한 보증으로 성령님을 제 안에 내주케 하여주심으로 다시한번 재차 확증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사탄마귀가 더이상 어찌할 수 없도록 저를 그리스도 안에 완전히 감추시고 영원히 꺼낼 수 없도록 본질적으로 한몸되게 하신 아버지의 구원 앞에... 저를 괴롭히던 죄와 사망권세는 주의 발아래 짓밟혀 구경거리가 되었습니다. 저를 정죄하던 율법의 고소장도 완전히 효력을 상실하게 되었습니다. 오늘이라는 하루를 살면서... 제가 어떤 죄인이었고, 주님이 날 살리시려 어떠한 댓가를 치르셨는지 한시라도 잊지말게 하소서. 날 위해 달리신 십자가를 붙잡고 날 위해 열어놓으신 빈무덤을 당당하게 박차고 걸어나오는 하루하루가 되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출처> 곰팅이의 하늘우체통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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