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흠이 없고 순전한 삶 (빌2:12-30)
이는 너희가 흠이 없고 순전하여 어그러지고 거스르는 세대 가운데서 하나님의 흠 없는 자녀로 세상에서 그들 가운데 빛들로 나타내며 (빌2:15)
오늘 본문의 말씀에서는
세상에서 빛들로 나타나는 삶을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것이
'흠이 없고 순전한 삶'이라고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보라 내가 너희를 보냄이 양을 이리 가운데로 보냄과 같도다 그러므로 너희는 뱀 같이 지혜롭고 비둘기 같이 순결하라 (마10:16)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을 세상에 보내시면서
순결하라고 말씀하실 때에
'비둘기'라는 새에 빗대어 설명하셨습니다.
'비둘기'를 통해 흠이 없고 순전한 삶에 대한
단서를 찾아봅니다.
만일 그의 힘이 어린 양을 바치는 데에 미치지 못하면 그가 지은 죄를 속죄하기 위하여 산비둘기 두 마리나 집비둘기 새끼 두 마리를 여호와께로 가져가되 하나는 속죄제물을 삼고 하나는 번제물을 삼아 (레5:7)
구약시대 제사를 드릴 때에
너무 가난하여 드릴 가축이 없을 때
흔한 비둘기라도 잡아서 드렸습니다.
즉, 비둘기는 용서받을 자격이 없는 자에게
주어지는 하나님의 은혜를 나타냅니다.
내 사랑아 너는 어여쁘고 어여쁘다 네 눈이 비둘기 같구나 (아1:15)
바위 틈 낭떠러지 은밀한 곳에 있는 나의 비둘기야 내가 네 얼굴을 보게 하라 네 소리를 듣게 하라... (아2:14)
... 나의 비둘기, 나의 완전한 자야 문을 열어 다오 내 머리에는 이슬이, 내 머리털에는 밤이슬이 가득하였다 하는구나 (아5:2)
내 비둘기, 내 완전한 자는 하나뿐이로구나 ... (아6:9)
아가서에서는 주님의 사랑받는 신부를
'비둘기'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바위 틈 낭떠러지 은밀한 곳에 숨어서
떨고 있는 가냘픈 비둘기...
주님의 보호와 긍휼이 전적으로 필요하여
주님 없이는 살 수 없는 존재...
때로는 문을 걸어잠그고 혼자만의 세상에서
괴로와하는 비둘기같은 소심한 신부의
마음문을 두드리시며
내 비둘기, 내 완전한 자는 하나뿐이라고
일방적이고 조건없는 사랑을 베푸시는
은혜입은 자가 바로 '비둘기'입니다.
성령이 비둘기 같은 형체로 그의 위에 강림하시더니 하늘로부터 소리가 나기를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라 내가 너를 기뻐하노라 하시니라 (눅3:22)
결정적으로 신약에 와서는
비둘기는 완전한 하나님의 영이신
성령님을 나타내는 새로 등장합니다.
그리고 성령이 예수님께 임하셨을 때
위로부터 들려오는 아버지의 소리는
'내 사랑하는 아들, 내 기뻐하는 자'라는
음성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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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의 말씀들을 정리해 볼 때
흠이 없고 순전한 삶이란,
나 혼자는 너무 약해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연약한 존재이지만
이토록 약한 나를 동일시해 주시고자
비둘기의 형체를 입고 내려오신 성령을 따라
하나님의 사랑받고 기뻐하시는
은혜입은 자로 사는 삶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런 사람들을 통해서
세상을 비추십니다.
인간적으로 볼 때 너무 연약해 보여서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것 같은데
그 배후에 계신 하나님의 능력으로
넉넉히 버티고 살아가는 모습...
이것이 세상의 빛으로 드러나는
성도의 삶의 신비라고 생각됩니다.
오늘도 나의 강함을 쌓으려 하기보다는
나의 약함과 한계를 붙잡고
주님의 강함을 의지하는 하루가
되어야겠습니다.
<적용>
비둘기같이 연약한 나에게 비둘기의 모습으로 다가오신 성령님의 동일시해 주시는 사랑을 하루종일 묵상하며 내게 주신 작은 은사와 시간들을 주께 드려 부족하지만 섬길 것을 찾아 섬겨야겠습니다.
<기도>
사랑하는 주님, 흠도 많고 허물투성이인 저를 흠이 없고 어여쁘다 격려하시는 주님의 사랑에 감사합니다. 더럽고 추악한 저를 그리스도를 믿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순전하게 바라보시는 주님의 무조건적인 은혜에 감격합니다. 세상을 비추는 빛으로서의 삶을 살아가기 위해 인간적으로 완벽한 삶을 보여주어야 하는 거라면 자신이 없습니다. 그러나 나는 약해도 주님의 강함때문에 사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흠없고 순전한 삶이라면… 얼마든지 살아갈 용기를 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 안에는 어둠만이 있을 뿐 빛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데, 내주하시는 성령께서 제 삶의 완전한 빛이 되어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다는 진리를 붙잡고 오늘도 세상의 빛되 삶을 살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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