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사하는 처음 익은 곡식 가루가 거룩한즉 떡덩이도 그러하고 뿌리가 거룩한즉 가지도 그러하니라 또한 가지 얼마가 꺾이었는데 돌감람나무인 네가 그들 중에 접붙임이 되어 참감람나무 뿌리의 진액을 함께 받는 자가 되었은즉 _ 로마서 11:16-17
따라서 우리가 유대인들과 율법을 부정하는 것은 나무에서 뿌리를 잘라내는 것과 같은 어리석은 행동이다. 율법과 유대교가 잘못된 것이 아니라, 율법주의와 유대주의가 잘못되었을 뿐임을 알아야 한다.
메시아닉이란 오랫동안 고대하며 기다리고 있는 메시아가 바로 십자가에서 죽으신 예수님이라는 진리를 깨닫게 된 유대인들을 지칭하는 신조어이다. 예수께서 메시아이심을 알게 되는 순간 오랫동안 감추어졌던 비밀이 열리고, 온갖 의문과 허황된 신비의 허물이 벗겨지고, 마침내 유대교와 기독교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한 분 그리스도 안에서 서로에게 빚진 자 된 ‘한 새사람’이 이루어지게 되는 것이다. 유대인들을 마지막 퍼즐의 완성으로 두신 이유는 그들이 먼저 택하심을 받은 백성들로서 온 열방의 충만한 구원이 이루어지기까지 하나님께서 그들의 일부를 우둔하게 두셨기 때문이다(롬 11:25).
따라서 우리는 유대인들을 개종의 대상으로 여기지 않고, 그들이 기다리던 메시아가 곧 예수님이라는 것이 열리도록 함께 돕고 기도하는 동역자가 되어야 한다. 물론 오랜 전통의 랍비 유대교는 메시아에 대한 무지로 인해 그 자리에 온갖 엉터리 신비주의를 집어넣었기 때문에 경계도 필요하다. 다만 토라의 계명을 지키며 삶과 신앙과 교육의 모든 것을 하나님께 집중하는 그들의 신앙은 존중받아 마땅하다.
한 새사람은 흑이 아니면 백이 되는 단순한 진영의 논리가 아니라, 이중 나선의 DNA구조와 같이 이방의 교회와 유대인들의 나선형 역사가 서로 연결되어 굉장히 다양하고 입체적인 생명의 사다리를 만들어가는 것이다. 야곱의 사다리는 일직선으로 된 일반적인 사다리가 아니라 이중 나선의 계단으로 천사들이 오르락내리락하는 모양이다.
그들의 우둔함에는 이유가 있다. 이방의 모든 나라에 복음이 전해지고, 충만한 수가 차야지만 그들에게 깨달음의 눈이 밝아지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선교적인 관점에서 이스라엘의 회복을 연결시킬 필요가 있다. 자신의 동족 이스라엘을 회복하기 위해서 사도 바울이 이방으로 향한 이유가 바로 이것이었다. 그와 반대로 우리는 이방의 충만과 회복을 위해 이스라엘로 향하는 것이다. 어릴 때 수련회에서 길고 긴 수저로는 자기 자신이 맛있는 음식을 떠먹을 수 없으니 서로에게 먹여주는 식탁을 경험하는 프로그램이 있었는데, 이스라엘과 이방 교회가 꼭 그렇다. 서로를 통해서만 하나님의 말씀을 먹을 수 있고, 은혜의 완전함을 이룰 수 있다.
따라서 이방인인 우리는 유대인들을 기독교로 개종시킬 대상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그들 신앙의 마지막 해답이 예수님인 것을 알도록 그것을 깨달을 수 있도록 중보로 돕는 것, 이것이 원뉴맨의 관점에서 가장 중요하다.
유대인들 또한 이방의 교회가 자신들을 괴롭히는 이교도들이 아니라 한 새사람을 이루어갈 동역자임을 깨닫고, 온 열방의 제사장 나라로 세우시겠다는 시내산 언약을 통해 이방을 향해 힘을 다해 섬기는 것, 그것이 하나님의 뜻이다.
세계가 다 내게 속하였나니 너희가 내 말을 잘 듣고 내 언약을 지키면 너희는 모든 민족 중에서 내 소유가 되겠고 너희가 내게 대하여 제사장 나라가 되며 거룩한 백성이 되리라 너는 이 말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전할지니라 _출애굽기 19:5-6
- 한 새사람, 강대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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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씀
형제들아 너희가 스스로 지혜 있다 하면서 이 신비를 너희가 모르기를 내가 원하지 아니하노니이 신비는이방인의충만한수가들어오기까지이스라엘의 더러는 우둔하게 된 것이라
– 로마서 11장 25절
이 후에 내가 돌아와서다윗의 무너진 장막을 다시 지으며 또 그 허물어진 것을 다시 지어 일으키리니 이는 그 남은 사람들과 내 이름으로 일컬음을 받는 모든 이방인들로 주를 찾게 하려 함이라 하셨으니 즉 예로부터 이것을 알게 하시는 주의 말씀이라 함과 같으니라
– 사도행전 15장 16-18절
† 기도
하나님, 우리 신앙의 마지막 해답은 오직 예수님 한 분이십니다. 예수님을 모르는 자들이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메시아이심을 깨닫는 지혜와 은혜를 허락하옵소서. 그리하여 온 땅의 모든 이들이 구원받는 그 날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 적용과 결단
유대인들은 교화의 대상도, 버려진 존재도 아닌 우리가 하나님의 때에 함께 연합하여 온전한 그리스도의 몸을 이룰 동역자들임을 기억합시다. 그리고 빚진 자로서 그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중보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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