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한 구절을 묵상하며
받은 마음을 그림으로 표현하는
과정을 담은 영상들인데
보고 있으면 그 흐름이
마치 우리의 삶이 주님 손 안에서
빚어져가는 거 같은 느낌도 들어서
음~ 오~ 하면서 빠져들어 보게되요.
같이, 잠깐 은혜로 빠져보아요 ♡
갇혀있는 상황, 어두운 내일,
사방으로 막혀 힘들 때
우리 옆에 계시는 주님을 기억합니다.
주변의 환경이나 조건이 아닌,
우리 영혼의 상태에만 집중하시는 주님앞에
온전하고 겸손한 마음을 다하여
이 모든 묶인 상황을 맡겨드립니다.
끝없는 절망의 구덩이 속에서도
마음 속 깊이 간절히 바래왔던
그 기도제목 반드시 이루신다고
약속하신 주님을 신뢰하길 바라요.
또 여호와를 기뻐하라
그가 네 마음의 소원을
네게 이루어 주시리로다
(시37:4)
머지않아 곧 어둠이 내려앉을
오늘의 늦은 오후.
방향도 목적지도 어디인지
길이 전혀 보이지 않는 그런 곳에
주님께서 나를 찾으러 오셨습니다.
나는 갑자기 부끄러움을 알아버린 사람처럼
길고 무성한 갈대 사이에
웅크리고 앉아 몸을 숨겨버렸습니다.
주님은 내가 어디 있는지
이미 아시지만 그저 등불을 끄지 않으시고
내가 그 자리에서 일어서기를
내 모습 그대로 보여드리기를 잠잠히 기다리십니다.
그는 외치지 아니하며 목소리를 높이지 아니하며
그 소리를 거리에 들리게 하지 아니하며
상한 갈대를 꺾지 아니하며
꺼져가는 등불을 끄지 아니하고
진실로 정의를 시행할 것이며
(사42:2-3)
좀처럼 잠이 들 수 없었던
괴로운 어느 밤.
눈 뜨면 내일 아침이 오는 것도 두려워 결국,
그 자리에 일어나 기도했다.
하나님 아버지 이 상황을
저는 어떻게 할 수가 없습니다.
어느 방향으로 가야 할지 모르는
끝없이 넓고 어두운 바다 한가운데
여전히 갇힌 마음입니다.
불안합니다. 걱정스럽습니다. 속상합니다.
하나님 저를 이 괴로운 심정에서 건져주세요.
문제보다 크신 하나님.
이 문제를 넘어서는 믿음을 주세요.
내 모든 고통보다 하나님의 은혜가 더 크심을
하나님의 계획에는 절대 실수가 없으심을
선하시고 완전하시고 신실하신 분의 통치하심을
내 삶을 통해 고백하게 해주세요.
길이 없다고 생각할 때
하늘 보좌를 향한 기도의 길은
언제나 항상 나를 향해 열려있었다.
그리고 이 상황을 통해
나를 만나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의 사랑과 위로를 받은 밤.
여호와여 내 기도를 들으시고
나의 부르짖음을 주께 상달하게 하소서
(시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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