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팅이의 집_윤홍진

하나님의 약속

약속을 신실하게 이루시는 주님 (행22장)

하나님의


약속을 신실하게 이루시는 주님 (행22장)



수차례 죽음을 불사하고

이방세계로 전도여행을 다녔던 바울...

그는 지금 자신의 동족 유대인들에게

복음을 증거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여기저기에서 돌에 맞아

거반 죽어가면서도 툭 털고 일어나

멈추지 않고 복음을 전할 정도로

강직하고 투지넘쳤던 바울이었지만...

이 순간만큼은 몹시 떨렸을 것 같습니다.


그리스도에게서 끊어지더라도

원하고 또 원했던 꿈...

즉, 자신의 동족의 구원이라는

가슴떨리는 바램이 이루어지는 순간을

코 앞에 두고 있는 지금 이 시점에

그의 말 한마디로 동족의 운명을

결정지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엄청난 부담감이 그의 마음을

짓눌렀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결과는

완전히 망한 것처럼 보입니다.


후에 내가 예루살렘으로 돌아와서 성전에서 기도할 때에 황홀한 중에 보매 주께서 내게 말씀하시되 속히 예루살렘에서 나가라 그들은 네가 내게 대하여 증언하는 말을 듣지 아니하리라 하시거늘 (행22:17-18)

나더러 또 이르시되 떠나가라 내가 너를 멀리 이방인에게로 보내리라 하셨느니라 (행22:21)


처음 도입은 유대인들을 공감하며

매끄러운 자기 소개로 잘 시작했지만...

유대인들이 복음을 거부하여

주님께서 자신을 이방인에게로 보내셨다는

이야기를 하자마자 군중들은 흥분했습니다.


이 말하는 것까지 그들이 듣다가 소리 질러 이르되 이러한 자는 세상에서 없애 버리자 살려 둘 자가 아니라 하여 떠들며 옷을 벗어 던지고 티끌을 공중에 날리니 (행22:22-23)


아직 본론에 들어가기도 전에

유대인들은 소리소리 지르며

'바울'이란 자는 살려 둘 자가 아니라며

소동을 벌여서 더이상 연설을

계속 진행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서로 맞지 아니하여 흩어질 때에 바울이 한 말로 이르되 성령이 선지자 이사야를 통하여 너희 조상들에게 말씀하신 것이 옳도다 일렀으되 이 백성에게 가서 말하기를 너희가 듣기는 들어도 도무지 깨닫지 못하며 보기는 보아도 도무지 알지 못하는도다 (행28:25-26)

그런즉 하나님의 이 구원이 이방인에게로 보내어진 줄 알라 그들은 그것을 들으리라 하더라 (행28:28)


사도행전을 끝까지 읽어보면,

결국 바울은 그의 마음에 응어리진

'동족 이스라엘의 구원'이라는 꿈은

실현되지 않은 채 마무리가 됩니다.


하지만, 바울 생전에는 그 꿈이

실현되지 않은 것처럼 보이지만...

결국 2000년이라는 세월을 두고

하나님께서는 유대인들을

전세계로 흩으셔서 단련하신 후

오늘날 다시 이스라엘이라는

나라를 회복케 하시고

예수님을 믿는 메시아닉 쥬들이

급속도로 생겨나게 하심으로

바울이 그토록 원했던 꿈을

신실하게 이루어가고 계십니다.


아마도 바울은 하늘에서

이 모습을 지켜보며

신실하신 하나님으로 인해

감격하고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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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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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약속인

에스겔의 성전의 물 환상과 마른뼈 환상...

이 놀라운 꿈을 바라보며

하루하루 내게 주어진 사명을 감당합니다.


때로는 내 자신이 너무 작고 미미하여

위축된 마음이 들 때도 있지만,

다시 용기를 내어 약속을 붙잡습니다.

약속을 이루시는 신실하신 주님을 의지하여

오늘도 내게 하라고 하신 일들을

성실하게 감당하며 즐거이 주님과

동행하기를 선택합니다.


<기도>

사랑하는 주님, 오늘 사도바울의 유대인 전도가 철저히 실패인 것처럼 보이지만, 모든 상황들이 주님의 주권 하에 진행되고 있었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시간과 세월을 두고 일하시는 주님의 섭리와 주권 안에서 끝까지 주님을 의뢰하여 실패처럼 보이는 환경조차도 끌어안고 겸손히 주님을 신뢰하는 믿음을 배웁니다. 제게 맡겨주신 삶을 살아갈 때에도 때로는 앞이 잘 보이지 않더라도 믿음으로 나아가기 원합니다. 제 삶을 하나님의 생명수가 흘러가는 삶으로 불러주셨고, 저를 통로로 열방의 마른뼈가 살아나는 역사를 이루시겠다는 약속을 신실하게 이루실 주님을 찬양합니다. 오늘도 내 마음의 성전의 물을 열방으로 흘려보내며 작은 일에 충성하는 하루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출처> 곰팅이의 하늘우체통 블로그

https://blog.naver.com/gomtingho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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