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가정

아이를 잘 키우고 싶은 부모라면.. 이 질문을 하세요~



주님 무엇을 하리이까?

사도행전 22장을 보면, 사도 바울이 자신이 어떻게 예수님을 믿게 되었는지 간증하는 내용이 나온다.


가는 중 다메섹에 가까이 갔을 때에 오정쯤 되어 홀연히 하늘로부터 큰 빛이 나를 둘러 비치매 내가 땅에 엎드러져 들으니 소리 있어 이르되 사울아 사울아 네가 왜 나를 박해하느냐 하시거늘 행 22:6,7


예수 믿는 사람들을 핍박하고 잡아 죽이던 바울이 인생의 결정적인 전환을 맞이하는데, 바로 예수 그리스도를 인격적으로 만난 것이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것은 그 상황에서 바울이 던졌던 두 가지 질문이다. 바울이 주님께 물었다.

“주님 누구시니이까?”

이것은 주님과의 관계 회복을 위한 질문이다. 그러자 주님이 대답하셨다.

“나는 네가 박해하는 나사렛 예수이다.”


그랬더니 바울이 바로 연이어 두 번째 질문을 드렸다.

“주님 무엇을 하리이까?”


나는 바울이 드린 이 두 가지 질문이 오늘 우리에게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성장과 변화를 위한다면 끊임없이 이 두 가지 질문을 드려야 한다.


“주님 누구시니이까?”, 이 질문을 통해 주님과의 관계가 제대로 정립되도록 해야 한다. 그분이 내게 어떤 의미를 가진 분이신지, 내 삶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 분이신지 이 질문으로 정립해가야 한다. 하지만 이것만 물으면 안 된다. 여쭈어야 할 두 번째 질문이 있다.


“주님 무엇을 하리이까?”, 주님이 나의 주인이시라면 이제 내 행동에 어떤 변화를 줘야 할지를 여쭙는 질문이다. 그동안에는 내 멋대로, 나의 신념대로 행해왔다면 이제는 철저히 주님이 말씀하시는 대로 행하겠다는 의지가 포함된 질문이다.


그래서 이 질문은 하나님 앞에서 겸손한 사람만 할 수 있다.

“주님 무엇을 하리이까?”


자기 확신에 차 있는 사람은 주님께 이런 질문을 드리기 어렵다. 그렇기 때문에 신앙의 성숙이란 그동안 갖고 있던 자기 확신을 내려놓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자기 확신을 내려놓으면 질문이 많아진다.

“주님 무엇을 하리이까? 제 생각에는 이것이 주님의 나라를 위해서, 교회를 위해서 옳은 것 같지만, 저는 미련한 인간입니다. 옳고 그름을 분별할 수 없어서 주님께 뜻을 구합니다.”

이런 질문이 많아지는 사람이 성숙해져가는 사람이다. 매일 하루를 시작할 때 “주님 무엇을 하리이까?”라고 질문함으로 시작하길 바란다.


자녀교육에도 이런 태도가 필요하다. 우리는 미련해서 아이들을 어떻게 지도하는 것이 옳은지 잘 모른다. 그러다 보니 잘 키우려고 한 것이 오히려 아이에게 상처와 아픔을 줄 때도 많고, 이게 옳은 길이라고 생각해서 권했던 일들이 잘못된 권면임을 느낄 때도 많다. 그렇기 때문에 자녀교육에서 중요한 것은 매 순간순간을 하나님께 아뢰는 태도이다.


나처럼 이미 아이들이 다 자라서 기회가 별로 없는 부모들도 계속 노력해야 하지만, 특히 아직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은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 매일 하나님께 물으며 자녀교육을 해야 한다.

“주님 무엇을 하리이까? 어떻게 하면 이 아이를 잘 기를 수 있을지 가르쳐주십시오.”

우리가 듣기만 하고 그치는 것이 아니라 행함 있는 믿음으로 전환하되, 주님의 뜻에 따라 주님께 물어가면서 말씀이 이끄시는 대로 행동하며 나아갈 때 우리는 변질을 막을 수 있다.

<지금 변하지 않으면 내일은 없다>이찬수 p42


아이를 키우면서 물어보고 조언을 받을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것 큰 위안과 위로를 줍니다. 하지만 사람의 지혜가 아닌 주님의 지혜를 구한다면 실수하지 않으시는 주님께 인도함을 받다는 큰 기쁨임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바쁘고 힘들고 팀이 없다 할지라도 잠시 내안에 숨을 쉬며 주님께 여쭈어 보면 좋겠습니다. "주님 무엇을 하리이까? 어떻게 하면 이 아이를 잘 기를 수 있을지 가르쳐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