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title
말씀테마
오늘의테마

“내가 지켜줄게!”

이것이 당신에게 주는 그분의 약속이다.

 2020-07-23 · 
 11853 · 
 569 · 
 3

창세기 20:1-7

1 아브라함이 거기서 네게브 땅으로 옮겨가 가데스와 술 사이 그랄에 거류하며 2 그의 아내 사라를 자기 누이라 하였으므로 그랄 왕 아비멜렉이 사람을 보내어 사라를 데려갔더니 3 그 밤에 하나님이 아비멜렉에게 현몽하시고 그에게 이르시되 네가 데려간 이 여인으로 말미암아 네가 죽으리니 그는 남편이 있는 여자임이라 4 아비멜렉이 그 여인을 가까이하지 아니하였으므로 그가 대답하되 주여 주께서 의로운 백성도 멸하시나이까 5 그가 나에게 이는 내 누이라고 하지 아니하였나이까 그 여인도 그는 내 오라비라 하였사오니 나는 온전한 마음과 깨끗한 손으로 이렇게 하였나이다 6 하나님이 꿈에 또 그에게 이르시되 네가 온전한 마음으로 이렇게 한 줄을 나도 알았으므로 너를 막아 내게 범죄하지 아니하게 하였나니 여인에게 가까이하지 못하게 함이 이 때문이니라 7 이제 그 사람의 아내를 돌려보내라 그는 선지자라 그가 너를 위하여 기도하리니 네가 살려니와 네가 돌려보내지 아니하면 너와 네게 속한 자가 다 반드시 죽을 줄 알지니라

미신을 섬기는 사람들은 이사할 때 아무 날이나 하지 못한다. 무당에게 가서 이사 갈 날을 받아와야 한다. 그리고 아무 쪽으로나 못 간다. 먼저 무당에게 방향을 물으면 동쪽으로 가라, 서쪽으로 가라 하는 지시를 해준다. 그러면 정해주는 그 날짜와 방향을 따라 이사한다. 미신은 인간을 노예화한다. 사람의 목에 목줄을 걸고 제 마음대로 끌고 다니며 위협한다. 그게 미신이다.

예수 믿는 우리는 언제 이사해야 하는가? 어디로 가야 하는가? 우리는 그냥 내가 이사 가고 싶은 날, 가고 싶은 쪽으로 가면 된다. 하나님은 우리를 자유케 하시는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너와 함께하느니라”(수 1:9).

하나님은 왜 우리를 자유케 하실까?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이기 때문이다. 부모는 자식에게 굴레를 씌우지 않는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자유의지를 주시고 하나의 인격으로 동등하게 대우하시며 사랑해주신다.

창세기 12장을 보면,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너의 고향과 친척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 내가 네게 보여줄 땅으로 가라”(창 12:1)라고 말씀하셨다. 그때 아브라함의 나이가 75살이었다. 하나님은 왜 그런 명령을 내리셨을까?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이 어디든 묶이지 않고 자유로운 사람으로 살기를 원하셨던 것 같다. 고향과 친척, 아버지의 집이 없으면 못 사는 사람은 고향과 친척, 아버지의 집으로부터 자유할 수 없다. 묶이게 된다. 그런데 아브라함은 그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함으로 자유를 얻었다. 묶이지 않았다. 고향을 떠나도 살 수 있는 사람, 친척과 아버지의 덕이 없이도 홀로 설 수 있는 사람으로 자유한 삶을 살 수 있었다.

인간에게 가장 소중한 것 중의 하나가 자유인데, 자유에는 용기가 필요하고, 그 용기에는 믿음이 필요하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을 향한 믿음으로 용기를 얻었고, 그 용기로 자유를 얻었다. 75세에 어디에도 묶이지 않는 자유로운 영혼, 근사한 하나님의 사람이 된 것이다.

본문을 보니 아브라함이 그랄 땅으로 옮겨왔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 75세에 고향과 친척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 지금까지 돌아다니는 중이다. 여기서 우리는 아브라함의 자유로운 삶이 말처럼 쉽지 않았다는 사실을 눈치챌 수 있다. 자기 땅이 아니었기 때문에, 자기 동족이 아니었기 때문에 가는 곳마다 위험과 위협이 있었다. 그의 재산을 노리고 가족을 노리는 사람들이 무수히 많았다. 아브라함은 늘 그 두려움 속에 이곳저곳 옮겨다녔다. 자기를 지켜줄 나라가 없었고 왕이 없었다. 동족이 없었고 가족이 없었다. 그래서 스스로 자기를 지키는 수밖에 없었다.

아브라함의 아내 사라가 미인이었던 것 같다. 그래서 그랄 땅에 온 아브라함에게는 두려움이 있었다. ‘그랄 왕 아비멜렉이 아내를 빼앗아가면 어떡하지, 안 된다고 하면 내가 죽을 텐데….’ 아브라함은 아비멜렉 왕에게 사라를 아내라 하지 않고 누이라고 했다. 이것이 아브라함의 인간적인 면모이다. 아브라함도 자기 살겠다고 아내를 누이라 하는 그런 사람이었다. 핑계를 대자면 사라가 이복누이였으니까 틀린 말은 아니지만, 비겁한 처사였다.

결국 아브라함은 아비멜렉 왕에게 사라를 빼앗긴다. 그러나 뺏기지 않았다. 하나님이 지켜주셨다. 하나님을 잘 알지 못하는 아비멜렉 왕의 꿈에까지 하나님이 나타나셔서 사라를 건드리지 못하게 하신다. 그리고 아브라함이 선지자라는 것을 가르쳐주신다. 보호해주셨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너의 고향과 친척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 내가 네게 보여줄 땅으로 가라”라고 말씀하실 때, 하나님은 아브라함이 위기에 처할 것을 모르셨을까? 그게 얼마나 힘들고 어려운 일이며, 그가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는 것을 모르셨을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이 떠나라고 하셨다면 그것은 하나님의 약속이다. “내가 너를 지켜줄게. 어디를 가든지 너와 함께하고 너를 축복할 거야.” 이것이 하나님의 약속이다.

하나님이 가라고 하시면 그냥 가면 된다. 하나님이 가라고 하시는 것은 지키시겠다는 뜻이다. 반대로 하나님이 오라고 하시면 오면 된다. 하나님이 당신을 축복하시겠다는 약속이 담겨 있다.

이것저것 따지지 말고 혼자 꾀부리지 말라. 하나님의 말씀을 좇아 고향과 친척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서 자유와 축복을 얻고, 순간순간 놀라운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경험했던 아브라함의 삶이 오늘 우리의 삶이 되기를 바란다.

† 말씀
사무엘이 이르되 여호와께서 번제와 다른 제사를 그의 목소리를 청종하는 것을 좋아하심 같이 좋아하시겠나이까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숫양의 기름보다 나으니
– 사무엘상 15장 22절

아브라함이 바랄 수 없는 중에 바라고 믿었으니 이는 네 후손이 이같으리라 하신 말씀대로 많은 민족의 조상이 되게 하려 하심이라
– 로마서 4장 18절

† 기도
아브라함처럼 주님의 말씀에 온전히 순종하여 가라고 하시면 가는 믿음의 자녀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주님의 음성에 귀기울게 하소서.

† 적용과 결단
오늘도 당신에게 주신 하나님의 말씀에 귀기울이며 순종하는 하루가 되기를 기도하며 결단해보세요.

크리스천 생활을 풍성하게 하는 #크리스천굿즈
https://gp.godpeople.com/archives/105300





† 지금 교회와 성도에게 필요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