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가정

하나님이 사용하는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

아이의 질문에 이렇게 이야기 해 주세요



하나님은 어떤 사람을 사용하시나요?

하나님이 사용하는 사람의 조건은 없어.


하나님이 쓰신다고 했을 때

일 잘하는 일꾼이 필요하다는 관점으로 보면

당연히 실력자를 쓰시겠지.


그런데 하나님은 일꾼이 필요한 게 아니야.

하나님은 이미 전능하시잖아.

아무 도움이 필요 없으시다고.


그런데도 우리를 사용하시는 이유는

영광을 같이 보고 싶으신 거야.

우리도 누리게 해주고 싶으셔서 부르신 거라고.


그러니까 우리 마음 가운데

‘내가 주님께 필요한 사람이 돼서

하나님의 일꾼이 되어야지’라는 마음이 아니라

지금, 오늘, 내가 가진 작은 것부터

하나님과 함께하고자 하는 마음을 가져야 해.


예수님이 오병이어의 기적을 보여주셨잖아.

그 시작은 어린아이가 물고기 두 마리와

보리떡 다섯 개를 가져온 거란 말이야.

성경은 그 물고기 두 마리를 ‘옵사리온’으로 표현했어.


어부들이 큰 물고기는 잡아서 내다팔고

너무 작은 물고기들은 놓아주는데,

옵사리온은 크지도 않고, 작지도 않고,

어중간해서 가져가지 않고 버리고 가는 물고기를 말해.

그러면 가난한 사람들이 그 물고기를 주워가.


그러니까 아이가 옵사리온을 가지고 왔다는 것은

집이 굉장히 가난했다고 볼 수 있어.


그런데 그 아이가 예수님 앞에

자신의 도시락을 내어드렸을 때

예수님은 그 물고기로 수많은 사람을

먹이시는 놀라운 일을 펼치셨지.


아이는 정말 작은 것을 가져왔지만,

예수님과 함께 엄청난 기적의 주역이 된 거야.


하나님이 사용하신다는 의미가 바로 이거야!


오늘 자신의 삶에서 작은 순종을 할 때

하나님이 함께하신다고.


그 마음을 놓치지 마!


<신앙고민백문백답> 김선교p278



엄마, 세상적으로 성공해서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을 사는 삶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삶일까요? 만약 실패하거나 세상에서 인정 받지 못하게 된다면 어떻게 해요? 
아이가 근심어린 목소리로 이야기 합니다. 이럴 때 아이에게 이야기 해주세요. 그렇지 않단다. 너가 어느 자리에 있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너의 마음이 어디에 있느냐가 중요한 것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