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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은혜의 선물 _저자 유성현목사

당신은 하나님의 은혜가 있습니까?



은혜의 선물
16,000원 → 14,400원



저자소개 유성현
저자는 감리교신학대학교와 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을 졸업했고(Th.M.), 미국 아주사 신학대학원(Azusa Pacific University, M.A.)과 클레어몬트 신학대학원(Claremont School of Theology, D.Min.)에서 학위를 마쳤습니다. 현재 그는 은혜의영광교회 담임목사로, 감리교신학대학교 객원교수로 섬기고 있습니다.

은혜의영광교회 홈페이지 www.moregrace.co.kr
저자 이메일 grace51098@gmail.com

1. ‘은혜’라는 말은 기독교인에게 너무 익숙한 단어인데요,

특별히 은혜라는 주제로 책을 쓰시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저는 은혜의영광교회를 섬기고 있는 유성현 목사입니다.

‘은혜의 영광’이라는 말은 에베소서 1장 6절에 나오는 말씀인데요,

“이는 그가 사랑하시는 자 안에서 우리에게 거저 주시는 바 그의 은혜의 영광을 찬송하게 하려는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바울은 에베소서에서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놀라운 은혜를 설명합니다.


하나님이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셨다.

우리를 예정하사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하셨다

그리스도 안에서 그의 은혜의 풍성함을 따라 그의 피로 우리를 구속하셨다


이렇게 하나님의 풍성한 은혜를 설명하면서,

하나님이 우리에게 이 놀라운 은혜를 주신 것은

그의 은혜의 영광을 찬양하게 하기 위함이라는 것입니다.


바울이 깨달았던 하나님의 은혜는 그냥 은혜가 아니라

‘은혜의 영광’, 곧 ‘영광스러운 은혜’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그 은혜를 ‘은혜의 풍성함’(엡1:7),

또 ‘은혜의 지극히 풍성함’(엡2:7)이라고 설명합니다.


저는 하나님의 은혜로 목회자의 가정에서 태어났고요,

감사하게도 아버지가 신실하게 목회를 하셔서 많은 성도님들의 사랑을 받고 자랐습니다.

어렸을 때는 그것이 당연한 줄 알았는데,

철이 들면서 많은 PK(목회자 자녀), MK(선교사 자녀)들이 깊은 상처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성도님들의 사랑이 얼마나 엄청난 것인가,

또 그것을 통해서 하나님이 저에게 가르쳐주신 은혜가 얼마나 놀라운 것인가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 후 미국으로 유학을 가게 되었고, 7년 동안의 학업과 사역 속에서

하나님은 많은 은혜를 베풀어 주셨습니다.

학업을 잘 마치게 하시고, 목회의 여정 속에서 하나님이 매 순간 함께 하시고,

길을 여시는 것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반드시 함께 하시고, 은혜를 베풀어 주신다는 확신’을 가지고, 4년 전에 한국에 들어와서 교회를 개척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성경이 말하는 은혜에 대해서 꼭 정리해야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이번에 이렇게 책으로 출간하게 되었습니다.


2. 성경이 말하는 은혜는 무엇인가요?


성경은 우리에게 ‘은혜의 하나님’을 가르쳐줍니다.


우리가 신앙생활을 하다보면, “내가 하나님을 위해서 뭘 할 수 있을까?”

혹은 “내가 어떻게 해야 할까?”를 생각하기 쉬운데,

그보다 먼저, “하나님이 누구이시고, 그분이 나를 위해서 뭘 하셨는가,

그리고 지금도 나에게 뭐라고 말씀하시고, 어떻게 역사하고 계시나?”

하는 부분에 초점을 맞추어야 합니다.


그래서 마르바 던은 “성경은 철저하게 하나님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 (The Bible is all about God)이라고 말했고, 마틴 로이드 존스 역시 “성경은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님의 이야기이다”라고 말합니다.


베드로전서 5장 10절은 우리에게 하나님은 ‘모든 은혜의 하나님’이라고 말씀합니다. 그리고 고린도후서 9장 8절은 “하나님이 능히 모든 은혜를 우리에게 넘치게 하신다”고 말씀합니다.

그러니까 ‘모든 은혜의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모든 은혜를 넘치게 하시는 것’입니다.


이 은혜를 경험한 다윗은, “여호와는 은혜로우시며 긍휼이 많으시며 노하기를 더디하시며 인자하심이 크시도다”(시145:8)라고 고백한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에게 “너희는 여호와의 선하심을 맛보아 알지어다”(시34:8)라고 도전합니다.


성경에서 처음 은혜라는 말이 등장하는 것은 창세기 6장 8절인데요,


그러나 노아는 여호와께 은혜를 입었더라


라는 짧은 구절 속에서 성경은 우리에게 처음으로 은혜를 가르쳐줍니다.

이 은혜는 히브리어로 ‘헨’인데요, 이 단어는 ‘호의를 보이다, 긍휼히 여기다’라는 뜻의 동사 ‘하난’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 은혜는 ‘호의, 친절, 선의’라는 개념에 바탕을 두고 있습니다.


그래서 성경이 말하는 은혜는 ‘하나님의 호의, 긍휼, 선의’라는 뜻입니다.

그런데 이 하나님의 호의는 단순히 관용을 베푸는 정도의 호의나 선의가 아니라,

죄인을 향한, 하나님을 떠나서 자기 마음대로 살아가는 죄인을 향한

하나님의 말할 수 없는 긍휼, 호의, 선의입니다.


3. 힘든 인생을 살아가면서 어떻게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고 누릴 수 있을까요?


너무나 안타까운 것은 많은 사람이 하나님의 선하심을 고백하지 못하고, 하나님의 은혜를 믿지 못합니다.

삶이 힘들기도 하고, 무엇보다 마귀가 우리에게 끊임없이 하나님의 성품에 대한 오해를 불러일으키기 때문입니다.

불교에서는 삶을 고해라고 말하는데요,

산다는 것은 괴로운 것이고, 고통의 바다를 건너는 것과 같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삶을 비관적으로 볼 수밖에 없고,

고통을 전제로 그 속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고민합니다.

그러나 기독교 신앙은 다릅니다.

우리의 죄로 말미암아 인생이 고통스러워진 것은 맞지만,

그 속에서 하나님이 우리를 내버려 두시는 것이 아니라,

여전히 우리를 사랑하시고, 보호하시고, 반드시 함께하시고 도와주신다는 것입니다.

저는 이것을 은해, 은혜의 바다라고 표현했는데요,

고해와 같은 인생을 살아가지만, 감당할 수 있는 힘을 주시고,

넉넉히 이기게 하시기 때문에 그리스도인의 삶은 은혜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코로 숨을 쉬지 못합니다.

코가 늘 막혀있기 때문에 답답하고 피곤하고 고통스럽습니다.

그래서 수십 년간 하나님께 고쳐주시기를 기도했는데요, 응답을 받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언젠가 그런 기도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하나님, 나는 하나님이 없으면 코로 숨조차 쉴 수 없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없으면 나는 한순간도 살 수 없습니다. 나를 불쌍히 여겨주세요. 나는 하나님의 은혜가 필요합니다.”


나중에 시간이 많이 지나고 나서야,

나도 모르게 드렸던 이 고백의 의미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나의 고통을 외면하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철저하게 의지하는 법을 가르쳐주기를 원하셨던 것입니다.

저는 비로소 ‘은혜로 숨 쉬고 은혜 위를 걷는 삶’을 고백하게 되었습니다.


우리의 삶에 많은 어려움이 있고 고난이 있지만,

하나님의 자녀에게는 하나님이 주시는 깊은 위로가 있고, 은혜가 있습니다.

그래서 그리스도인의 삶은 소망 가운데 기쁨으로 사는 삶입니다.


패니 크로스비는 태어난지 6주 만에 의사의 실수로 두 눈을 실명하게 되었습니다.

얼마나 그의 삶이 피폐하고 비참했겠습니까?

그런 그가 삶을 저주하고 하나님을 원망하면서 한평생을 살았을까요?

놀랍게도 그는 95세를 장사하면서 평생 8,000편이 넘는 찬송시를 썼습니다.

그의 삶은 하나님을 향한 감사와 찬양으로 가득한 삶이었습니다.

우리가 잘 아는 ‘예수로 나의 구주 삼고’, ‘인애하신 구세주여’, ‘나의 갈 길 다가도록’ 등을 작시했는데요,

특히 ‘오 놀라운 구세주’에 보면 이렇게 고백합니다.


측량 못할 은혜로 채우시며 늘 성령의 감화주사

큰 기쁨 중 주님을 찬양토록 내 믿음을 도우시네


이해할 수 없는 사고를 만나고 고통에 빠졌지만,

하나님께서 자신의 삶을 측량할 수 없는 은혜로 채우셨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지금 어떤 인생의 때를 지나고 계십니까?

혹시 고난의 때, 낙심의 때, 절망의 때를 지나고 계신가요?

많이 어렵고 힘드시겠지만 꼭 기억하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이 우리의 고통을 외면하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하시고, 우리와 같이 아파하시고

눈물을 흘리고 계십니다.


하나님이 나보다 나를 더 사랑하시고,

나보다 나를 더 잘 아시고,

나보다 내가 더 건강하고 잘 되기를 바라십니다.


하나님께서 내 삶을 책임지시고,

반드시 은혜 베푸실 것을 믿고,

전심으로 하나님을 의지하시기를 바랍니다.


이 책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은혜의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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