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팅이의 집_윤홍진

시간의 주인

시간의 주인이신 하나님 (전3장)



시간의 주인이신 하나님 (전3장)


범사에 기한이 있고 천하 만사가 다 때가 있나니 (전3:1)


하나님은 시간의 창조자요

시간의 주인이십니다.


천지를 창조하실 때에

하나님께서는 시간도 창조하셨는데

단순히 물리적 시간만을 창조하시고

인간들이 알아서 살아가라고

방치하지 않으셨습니다.


역사 속에 한 개인, 한 나라에게 허락된

모든 순간순간들을 창세 전에

미리 정하시고 때를 배치하셨습니다.

시간이 시작된 후 끝나는 순간까지

단 1초라도 하나님의 통치를 벗어나서

맘대로 흘러가는 시간은 없습니다.


- 날 때와 죽을 때

- 심을 때와 뽑을 때

- 죽일 때와 치료할 때

- 울 때와 웃을 때

- 슬퍼할 때와 춤출 때

- 찾을 때와 잃을 때

- 지킬 때와 버릴 때

- 찢을 때와 꿰맬 때

- 잠잠할 때와 말할 때

- 사랑할 때와 미워할 때

- 전쟁할 때와 평화할 때


이 모든 때를 하나님께서 정하셨고

우리는 하나님만이 아시는

그분의 때를 통과하며

인생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이에 대한 인간의 반응은

두가지로 나타납니다.

자기가 주인되어 살아가는 자는

하나님의 정하신 때를 이해못하여

답답해하고 불만스러워하며

자기가 시간을 주도하려 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을 주인으로 모신 자는

하나님의 정하신 때를 신뢰하며

그 안에서 참 기쁨과 평안을 누리며

언제나 기도로 주님의 뜻을 먼저 구합니다.


하나님이 모든 것을 지으시되 때를 따라 아름답게 하셨고 또 사람들에게는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을 주셨느니라 그러나 하나님이 하시는 일의 시종을 사람으로 측량할 수 없게 하셨도다 (전3:11)


하나님께서 사람들의 마음에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을 심어주시고

장래를 알 수 없게 하신 것이

축복임을 알아야 합니다.


만약 인간이 하나님이 정하신 때를

100% 다 알고 살아간다면

그것만큼 두려운 일은 없습니다.


예를 들어 자기가 죽는 날을 안다면

아무리 그 날이 먼 훗날이라도

날마다 성큼성큼 다가오는

죽음의 공포와 어둠의 그림자로 인해

평생을 두려움 가운데 살아갈 것입니다.


사람들이 사는 동안에 기뻐하며 선을 행하는 것보다 더 나은 것이 없는 줄을 내가 알았고 사람마다 먹고 마시는 것과 수고함으로 낙을 누리는 그것이 하나님의 선물인 줄도 또한 알았도다 (전3:12-13)


이러한 하나님의 주권 안에서

인간이 마땅히 살아가야 할 삶은,

하나님 허락하신

‘오늘’이라는 하루동안

기뻐하고 감사하며 수고함으로

선을 행하는 것입니다.


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 (고전10:31)

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을 다하여 주께 하듯 하고 사람에게 하듯 하지 말라 (골3:23)


먹든지 마시든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고,

무슨 일을 하든지

주께 하듯하며 사는 것이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입니다.


과거를 후회하거나

미래를 염려하는 것은

자기 자신이 시간의 주인임을

암묵적으로 선포하는

교만한 태도임을 깨닫게 됩니다.


너희는 이전 일을 기억하지 말며 옛날 일을 생각하지 말라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니 이제 나타낼 것이라 너희가 그것을 알지 못하겠느냐 반드시 내가 광야에 길을 사막에 강을 내리니 (사43:18-19)


지나온 과거를 생각하지 말고

하나님의 절대주권 위에

내 삶을 맡길 때...

새 일을 행하실 주님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오늘도 지금껏 인도하신

주님의 은혜에 감사하고

앞으로 인도하실 새 일을 기대하며...

오늘이라는 하루를 기뻐하며

주님의 임재 안에서

종일토록 동행할 것을 적용합니다.


<기도>

사랑하는 주님, 제가 50년동안 걸어온 세월들이 창세 전에 계획된 주님의 시간 속에 놓여져 있음을 감사드립니다. 제가 주님을 알지 못하고 생명에서 떠나 살아갈 때에도... 주님은 부지런히 일하고 계셨고, 주님을 만나 거듭난 이후에도 여전히 제게 허락된 시간 속에서 일하고 계셨습니다. 나 한 사람을 구원하고 주님의 형상으로 변화시키기 위하여 얼마나 많은 시간을 두고 정성껏 공을 들여 일하고 계셨는지... 주님의 그 수고를 생각하면 마음이 먹먹해집니다. 제게 주어진 시간을 움켜잡지 않고 편손으로 주께 내어 드리오니, 주님의 때를 분별할 수 있는 지혜를 주시옵소서. 그리고 제가 게으르지도, 조급하지도 않으면서 주님과 보조를 맞추어 걸어갈 수 있도록 오늘도 주님의 임재로 제 삶을 덮어주시옵소서. 날마다 주의 은혜를 힘입어 살아가게 하시는, 참 좋으신 나의 구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출처> 곰팅이의 하늘우체통 블로그

https://blog.naver.com/gomtinghou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