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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테마

“요강도 다 네 것이다”

그 말에는 아들에게 뭐 하나라도 더 주고 싶어 하는 아버지의 진심이 담겨 있었다.

 2023-06-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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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1장 12절에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라는 말씀이 있다. 하나님을 주(主)로 영접하면 하나님의 ‘종’이 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자녀’가 된다는 말씀이다.


성경은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을 ‘권세’라고 말씀하셨다. 자녀의 권세가 무엇인지 아는가? 자녀의 권세란 아버지 것이 다 자기 것이 되는 것이다.


나의 아버지는 우리 집안의 가난을 늘 내게 미안해하고 안타까워하셨다. 중학교 2학년 때 내가 아버지에게 스케이트를 사달라고 하자 아버지는 나에게 미안하다고 말씀하셨다. 하나밖에 없는 아들에게 스케이트도 하나 사주지 못해 미안하다고 하셨다. 그러나 나는 아버지가 나에게 미안해하시는 것이 더 미안했다.


아버지는 세례는 받으셨지만 젊을 때는 교회생활을 열심히 하지 않으셨다. 거의 매일 술을 드시고 주정을 하셨는데 주정을 하면서도 자신이 가난하여 하나밖에 없는 아들에게 해주고 싶은 것을 마음껏 해주지 못한다며 미안해하셨다. 그러면서 이런 말씀을 하셨다.


“그래도 너는 다행이다. 형제 없이 너 혼자니까 내 것이 다 네 것이지 않느냐? 숟가락도 다 네 것이고 밥그릇 하나도 다 네 것이다.”


거기까지는 괜찮았는데 “요강도 다 네 것이다”라고 하실 때는 그 말씀이 참으로 듣기 싫었다. 그러나 지금은 그 말이 그립다. 비록 술에 취해 하신 말씀이기는 해도 그 말씀 속에는 하나밖에 없는 아들에게 뭐 하나라도 더 주고 싶어 하는 아버지의 진심이 담겨 있었다.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그 분의 말씀대로 아버지 것은 다 내 것이 되었다. 어렵게 장만한 집도 내 것이 되었고 숟가락, 밥그릇은 물론 요강(?)까지도 다 내 것이 되었다. 그것이 바로 자녀의 권세이다.


우리가 예수를 구주로 영접하면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얻게 된다. 하나님의 자녀가 되면 하나님의 것이 다 내 것이 되는 권세를 누리게 된다. 하나님의 집이 내 집이 되고 하나님의 것이 다 내 것이 된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것을 우리에게 모두 주고 싶어 하신다.
하나님은 그분의 통장에 있는 것을 우리가 모두 꺼내 써도 조금도 아까워하지 않으신다. 옳은 일에 바르게만 쓴다면 말이다. 왜 그럴까? 우리가 그분의 자녀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예수를 믿고서도 하나님께 천국 열쇠와 카드를 받지 못하고 있다. 그 이유는 아직 믿음의 철이 들지 않았기 때문이다. 돈에 대해, 세상에 대해, 권력과 명예에 대해 철이 들지 않았기 때문이다. 우리에게 돈과 세상과 권력을 주면 우리가 잘못되고 타락할까 걱정되어서 하나님은 우리에게 이런 것들을 마음 놓고 맡기지 못하시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하나님을 구주로 영접하고 믿음의 철이 들면 하나님께서는 즉시 우리에게 천국의 열쇠를 맡겨주실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돈에 대해, 세상에 대해, 권력에 대해 바른 신앙과 이해를 갖고 사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돈에 대해, 세상에 대해, 권력에 대해 반듯한 믿음의 자세를 갖춘다면 하나님은 우리에게 즉시 천국 열쇠를 주셔서 우리 마음대로 이 땅에서도 ‘풀고 매는’ 삶을 살 수 있도록 하시리라고 나는 확신한다.


그렇게 되면 우리는 이 땅에서 부자도 되고 권력자도 될 것이다. 세상의 부자와 권력자와는 달리 다른 사람들을 축복하며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그런 부자와 권력자가 될 것이다. 나는 우리 모두 이런 복을 받을 수 있기를 전심으로 바란다.


– 깨끗한 부자, 김동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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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한 부자 은혜문장쓰기 PDF : https://mall.godpeople.com/?G=1684463569-6



† 말씀

너희가 어찌하여 양식이 아닌 것을 위하여 은을 달아 주며 배부르게 하지 못할 것을 위하여 수고하느냐 내게 듣고 들을지어다 그리하면 너희가 좋은 것을 먹을 것이며 너희 자신들이 기름진 것으로 즐거움을 얻으리라

– 이사야 55장 2절


네가 이 세대에서 부한 자들을 명하여 마음을 높이지 말고 정함이 없는 재물에 소망을 두지 말고 오직 우리에게 모든 것을 후히 주사 누리게 하시는 하나님께 두며 선을 행하고 선한 사업을 많이 하고 나누어 주기를 좋아하며 너그러운 자가 되게 하라 이것이 장래에 자기를 위하여 좋은 터를 쌓아 참된 생명을 취하는 것이니라

- 디모데전서 6장 17-19절


† 기도

우리에게 모든 것을 후히 주시는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에 감사하게 하옵소서. 자녀 된 권세를 주님 안에서 마음껏 누리며 살아가는 인생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 적용과 결단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에게 모든 것을 주시는 아버지께 늘 감사하는 삶이 되기를, 또한 자녀 된 권세를 누리는 삶을 살아가기를 기도하며 결단해보세요.


† 지금 교회와 성도에게 필요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