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팅이의 집_윤홍진

주님이 가장 일하시기 좋은 때

최악에서 최선을 이루시는 하나님 (왕하25장)


최악에서 최선을 이루시는 하나님 (왕하25장)



오늘은 열왕기서의

마지막 장입니다.

남유다가 바벨론에 의해 멸망당하여

시드기야 왕이 비참하게 끌려가고

백성들도 포로가 되어 끌려가는 것으로

마무리가 됩니다.


모든 것이 끝장이 난 것 같습니다.

이방민족에 의해

예루살렘성이 훼파되고

하나님의 영광이 사라지고

초라한 거름더미만 남은 예루살렘...

누가 봐도 최악의 상황이며

하나님께서 이 민족을 버리셨다고

여길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포로시기를 통해서

가장 위대한 일을 하십니다.

이스라엘의 불순종이라는

뼈아픈 역사를 통로로 삼으셔서

그동안 유대땅에 고여 있었던

하나님의 축복의 생명수가

이방세계로 흘러들어가게 하십니다.


포로시기에 바벨론 제국에

다니엘과 세 친구들을

당신의 메신저로 세우셔서

풀무불에서, 사자굴에서...

온 땅의 유일한 왕은

오직 하나님 한 분뿐이심을

천하만방에 드러내셨습니다.


바빌론의 강가에 앉아 우리는 울었습니다. 우리가 시온을 기억하면서 울었습니다. (시137:1, 쉬운성경)


이방 땅에서의 혹독한 포로생활 속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할 수 있는 거라곤

우는 것 밖에 없었습니다.

바벨론의 강가에 앉아

시온과 예루살렘을 추억하며

하나님의 긍휼을 바라면서

목놓아 우는 것만이

그들이 할 수 있는 전부였습니다.


그들이 그토록 힘겹게

포로생활을 하는 동안에도

우리 주님은 쉬지않고 일하시며

모든 민족과 족속들이

영광의 복음을 접할 수 있도록

길을 만들고 계셨던 것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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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아무것도 할 수 없을 때

하나님은 모든 것을 이루시며

또한 가장 많은 일을 하십니다.


이 기가막힌 아이러니를

실제 삶의 현장에

어떻게 적용할 것인가에 대한

하나님의 지혜가 필요합니다.


저는 ‘하나님의 임재연습’이야말로

하나님의 축복의 통로로 쓰임받는

가장 실제적인 지혜라고 생각합니다.

임재연습은 ‘내가 죽고

그리스도로 살아가는 연습’입니다.


내가 전적으로 타락하고 부패하고

무능력한 존재임을 매순간 인정하며

겸손히 낮아지는 연습과,

오직 하나님께만 소망을 두고

내게 주어진 24시간 전부를

주님께 내어맡기는 연습이

임재학교의 두가지 필수 과목입니다.


날마다 하나님의 임재 안에 거하여

매순간 내가 죽고 그리스도로 살아갈 때

하나님의 축복의 생명수가

나를 통해 열방으로 흘러갈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적용>

하나님의 세미한 음성에 귀를 기울이며 내 혈기가 앞서기보다 주님이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를 섬세하게 헤아리며 순종할 것을 적용합니다.


<기도>

사랑하는 주님, 이스라엘의 역사를 통하여 제가 그동안 걸어온 길들을 파노라마처럼 보여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끊임없이 주님의 마음을 아프게 해드렸던 지난 날들을 돌아보며 얼마나 많이 회개하며 가슴을 두드렸는지 모릅니다. 이제는 더이상 주님 마음 아프게 해드리지 않겠습니다. 나 주님의 기쁨 되기를 간절히 원하오니 매순간 주님의 임재 안에 거하여 감히 주님의 마음을 어루만져드리는 아들이 되게 하소서. 제 안에 선한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오직 내주하시는 성령님께서 이끄셔야만 주님의 일을 할 수 있습니다. 오늘도 주님의 긍휼을 바라며 주님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을 철저히 고백하며 내가 죽고 그리스도로 살아가는 하루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출처> 곰팅이의 하늘우체통 블로그

https://blog.naver.com/gomtinghou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