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주권 (왕하10장)
(왕하8-10장)을 쭉 읽으며
흘러가는 이스라엘 역사의 흐름을
주의깊게 따라가면서
깨닫게 되는 두가지가 있습니다.
1. 인류역사는 하나님이 주관하신다는 것과
2. 어느 시대나 가장 절실한 필요는
예수 그리스도라는 사실입니다.
여로보암이 저지른
우상숭배의 죄로 인하여
이스라엘에 전례없는 기근과 가뭄,
그리고 전쟁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암울한 시대적 상황 속에서
엘리야와 엘리사라는 걸출한 선지자가
왕과 백성들의 신앙의 중심을 잡고
언약백성으로서의 정체성을
간신히 유지하며 살아가던 이스라엘...
이 민족의 운명은 마치 풍전등화와 같이
벼랑 끝에 서 있었습니다.
엘리야마저도 하나님 앞에 답답하여
낙심하여 어두운 동굴 속으로
파고 들어갈 정도로 답이 없던 시대였습니다.
너는 또 님시의 아들 예후에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의 왕이 되게 하고 또 아벨므홀라 사밧의 아들 엘리사에게 기름을 부어 너를 대신하여 선지자가 되게 하라 하사엘의 칼을 피하는 자를 예후가 죽일 것이요 예후의 칼을 피하는 자를 엘리사가 죽이리라 (왕상19:16-17)
그러나 하나님의 때가 되었을 때
일찌기 엘리야에게 계시해 주신 그대로
이스라엘의 역사는 흘러갔습니다.
하나님의 택하심과 부르심을 따라
예후가 이스라엘의 왕이 되어
그동안 아합과 이세벨과 그 아들들이 저지른
모든 악행과 우상숭배에 대한
무시무시한 심판이 집행된 것입니다.
예후는 아합왕가 집안의 모든 씨를 말리고
아합의 죄악을 따라간
유다왕 아하시야까지 죽였습니다.
그리고 바알선지자들을 한 자리에 모아
한 사람도 빠짐없이 죽였고,
정말 속이 후련할 정도로
심판의 칼을 휘둘렀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주권과 계획을 따라
정확하게 이스라엘의 역사가 흘러가는 것처럼
우리의 인생도 하나님의 뜻 가운데
흘러가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게 됩니다.
예후가 이와 같이 이스라엘 중에서 바알을 멸하였으나 이스라엘에게 범죄하게 한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의 죄 곧 벧엘과 단에 있는 금송아지를 섬기는 죄에서는 떠나지 아니하였더라 (왕하10:28-29)
그러나 결정적으로 예후 자신도
금송아지를 섬기는 여로보암의 죄에서
떠나지 않았습니다.
그가 눈에 보이는 범죄한 사람들을
시원하게 처단할 수 있었을지 몰라도...
이스라엘의 문화 가운데 뿌리깊게 자리잡은
근본적인 죄악의 뿌리를 송두리째
뽑아버릴 수는 없었던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의 구세주되신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절실한 필요성을 갈망하게 되며
매순간 그리스도를 바라보아야 한다는
중요한 결론을 얻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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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들은 혈과 육에 속하였으매 그도 또한 같은 모양으로 혈과 육을 함께 지니심은 죽음을 통하여 죽음의 세력을 잡은 자 곧 마귀를 멸하시며 또 죽기를 무서워하므로 한평생 매여 종 노릇 하는 모든 자들을 놓아 주려 하심이니 (히2:14-15)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이
인간의 삶에 뿌리깊게 파고든
끈질긴 죄와 사망의 권세를
송두리째 뽑아버리고
그 모든 악의 근원인 마귀를 멸하실
유일한 구세주이십니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대속과 성령의 내주하심을 입은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의 참성도들만이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할
이 시대의 유일한 소망임을 믿습니다.
<적용>
하나님의 주권과 유일한 구세주되심을 찬양하며 내 모든 삶을 주께 맡겨드리는 기도를 올려드려야겠습니다.
<기도>
사랑하는 주님, 인류역사가 인간의 죄악을 따라 아무도 컨트롤하지 않은 상태로 흘러가는 것 같지만... 그 모든 순간들을 한치의 오차 없이 정확무오하게 이끄시고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개입하심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어떠한 영웅이나 능력자가 나타난다 하여도... 이 시대의 죄악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없음도 확인했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하여 큰 위로를 얻습니다. 거시적인 인류역사를 주관하시는 주님께서 한갓 먼지와도 같은 이 작은 인생을 책임지지 못할 이유가 없음을 알았습니다. 저의 머리털까지도 다 세고 계신 주님께서 제 삶에 일어나는 모든 일들을 절대주권 가운데 정확하게 이끌어가고 계심을 믿습니다. 하나님의 마음을 품고 하나님의 때를 주의깊게 살피며 주님의 말씀을 신뢰하여 그대로 따라가는 것만이 제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임을 깨달았습니다. 오늘도 주님과 동행하며... 맡겨주신 일들과 관계들 속에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드리는 삶의 선택들을 해 나가는 하루가 되도록 주님의 도우심을 의지오니 주님의 임재 안에 깊이 거하여 살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출처> 곰팅이의 하늘우체통 블로그
https://blog.naver.com/gomtinghou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