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말씀에 믿음으로 반응하자 (왕하6-7장)
여로보암의 우상숭배로 인해
북이스라엘은 매우 처절한
하나님의 심판 가운데 있었습니다.
외부적으로는 아람 군대와의
전쟁이 끊이지 않았고
내부적으로는 오랜 전쟁으로 인한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경제가 무너져서
먹고 살기가 무척 힘든 상황이었습니다.
심지어 두 가정에서 서로의 아기를
삶아먹는 무서운 일도 벌어졌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엘리사 선지자만을
전적으로 의지하고 있었던 여호람왕은
더이상 이 상황을 견딜 수가 없어서
모든 책임을 엘리사에게 돌리고
엘리사를 살해하려고 자객을 보냅니다.
영으로 모든 것을 분별한 엘리사는
왕이 자객과 함께 도착하자마자
하나님의 약속을 선포합니다.
"내일 아침에 당장 물가가 정상으로 돌아와
밀가루와 보리를 정상가격으로
매매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왕을 시무하는 장관은
그 말을 믿지 않고 비웃으며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람군대들의 귀에
무서운 말병거 소리를 듣게 하심으로
모든 것을 다 버리고 도망하게 하셨고,
그들이 남기고 간 모든 식량과
은금 의복들을 공급해 주심으로
정말 하루아침에 엘리사를 통해 하신
약속을 성취하셨습니다.
그런데 그 약속을 비웃고
믿지 않았던 장관은
엘리사의 예언대로
기적을 눈 앞에서 보긴 했지만...
이동하는 백성들에게 밟혀죽음으로
그것을 누리지는 못했습니다.
하나님의 축복의 약속을 귀로 들었음에도
장관은 그것을 믿지 않았기 때문에
그 약속이 실체로 임했을 때도
하나도 맛보지 못하고 죽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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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야기를 통해 '믿음의 본질'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게 됩니다.
그러므로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 (롬10:17)
'믿음은 들음에서 난다'는 이 말씀이
다른 어느 때보다 깊이 와 닿는 요즘입니다.
하루를 살아가면서 우리는 눈을 뜨자마자
세상에서 들려오는 소리를 듣습니다.
주님의 음성에 귀 기울이기가
무척 어려운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그 중에 이 세상의 신이 믿지 아니하는 자들의 마음을 혼미하게 하여 그리스도의 영광의 복음의 광채가 비치지 못하게 함이니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형상이니라 (고후4:4)
사탄마귀는 여러가지 자극적이고
생각과 마음을 사로잡는 소리와 영상으로
믿지 않는 자들의 마음을 혼미케 하여
하나님의 형상인 그리스도의 영광의
복음의 광채가 비치지 못하도록
눈과 귀를 멀게 합니다.
하루종일 어떤 소리를 듣고 사느냐가
그 사람의 믿음을 결정짓습니다.
사탄마귀는 근거없는 거짓된 소리를
끊임없이 들려주어서 그것을 믿게 하고
심지어 믿는 자들조차도 미혹하여
후회와 상처와 걱정과 두려움 속에
세월을 헛되이 낭비하며
피폐한 삶을 살게 합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것은 두려워하는 마음이 아니요 오직 능력과 사랑과 절제하는 마음이니 (딤후1:7)
그러기에 위로부터 들려오는
'좋은 소리'를 들어야 합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마음은
두려워하는 마음이 아니요
오직 '능력'과 '사랑'과 '절제'하는
마음이라고 성경에 씌여 있습니다.
세상의 모든 부정적인 소리에도
두려워하지 않고 깊은 평강을
누릴 수 있는 '주님의 능력'...
세상의 모든 찌르는 말에도
상처받거나 복수하지 않고
그대로 품고 녹여버리는 '주님의 사랑'...
육신의 욕망을 자극하는 세상의 말에도
흔들리지 않고 절제하며
성령의 음성에 귀 기울일 줄 아는
'주님의 거룩하심과 절제'...
이러한 주님의 마음으로
가득한 삶을 살아가려면
날마다 생명의 말씀을 통해 들려오는
좋은 소리를 들어야 합니다.
내가 매일 반복적으로 듣는 소리가
나의 믿음을 결정짓고
들은대로 말하고 생각하고 행동하는
삶의 습관이 나의 인격을 만들 것입니다.
그러기에 매일 무엇을 듣고 사는지
주의깊게 자신을 살피고 돌아보아야 합니다.
오늘도 저는 매순간 주님의 음성만을
온전히 듣고 그분의 임재 안에 거하기 위해
말씀과 기도로 주님과 대화하기를 선택합니다.
하루 24시간 주님과 쉬지않고 대화함으로
내 모든 눈과 귀를 주님께만 고정하여
살아갈 것을 다짐하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적용>
나의 눈과 귀와 생각과 입에 파숫군을 두어 주님을 바라보고 주님의 음성을 듣는 일에 집중해야겠습니다.
<기도>
사랑하는 주님, 어지럽고 혼탁한 세상에서 저를 창세 전에 택하사 영원한 사망에서 건져주신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성령님을 마음에 모시고 살면서도 주님 음성을 듣는 것이 쉽지 않은데... 하물며 주님이 마음에 없는 사람들은 얼마나 세상의 소리들에 무방비상태로 노출되어 살아가는지 생각하면, 더욱 복음의 좋은 소리를 세상 가운데 부지런히 들려주어야 함을 보게 됩니다. 제 자신이 먼저 주님의 음성을 귀기울여 듣고 흡족하게 누리기를 원합니다. 천지를 지으신 주님의 말씀에 적극적인 믿음으로 반응하는 자가 되게 하소서. 제 기분과 감정과 생각이라는 견고한 진을 성령의 능력으로 무너뜨려주시고 모든 생각을 사로잡아 그리스도께로 복종시키는 삶을 매순간 살아가게 하여 주시옵소서. 그리할 때 세상 가운데 담대히 복음의 좋은 소리를 선포할 수 있음을 믿습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출처> 곰팅이의 하늘우체통 블로그
https://blog.naver.com/gomtinghou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