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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사명

우리의 연약함을 집어삼키는 지상사명 (마28장)



우리의 연약함을 집어삼키는 지상사명 (마28장)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지상사명을 주실 때에

제자들의 영적 상태는

그리 건강하지 않았습니다.


예수를 뵈옵고 경배하나 아직도 의심하는 사람들이 있더라 (마28:17)

그 후에 열한 제자가 음식 먹을 때에 예수께서 그들에게 나타나사 그들의 믿음 없는 것과 마음이 완악한 것을 꾸짖으시니 이는 자기가 살아난 것을 본 자들의 말을 믿지 아니함일러라 (막16:14)

예수께서 이르시되 어찌하여 두려워하며 어찌하여 마음에 의심이 일어나느냐 (눅24:38)

도마에게 이르시되 네 손가락을 이리 내밀어 내 손을 보고 네 손을 내밀어 내 옆구리에 넣어 보라 그리하여 믿음 없는 자가 되지 말고 믿는 자가 되라 (요20:27)


위에 나열한 4복음서의

기록을 살펴보면...

예수님의 부활을 분명히 목격했으나

여전히 의심하는 사람들이 있었고,

믿음 없고 완악한 마음으로 인해

끊임없이 두려움과 의심이 일어나는...

위축되고 혼란스러운 마음 상태였음을

확인하게 됩니다.

도마는 부활이 도무지 믿어지지 않아

예수님이 직접 그의 면전에 나타나셔서

그의 손을 옆구리에 넣어보게 하심으로

믿음을 확인시켜주어야 했습니다.


예수께서 나아와 말씀하여 이르시되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마28:18-20)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그렇게 불완전하고 한계가 많은

연약함 투성이인 제자들이

어느정도 온전해질 때까지 기다렸다가

지상사명을 주신 것이 아닙니다.

그들의 연약한 상태를 아시면서도

모든 민족에게 가서 제자삼으라는

어마어마한 지상사명을

강권적으로 부여하십니다.


왜냐하면 주님의 지상사명은

제자들의 강함이나 정신력으로

성취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

성령께서 친히 주도권을 쥐고 이루시는

'하나님의 일'이었기 때문입니다.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행1:8)


성령이 오시기 전에는

한발자국도 세상을 향해

나아갈 수 없었던 제자들이,

오순절 성령강림 사건을 통해

위로부터 부어지는 권능을 받은 후에야

비로소 그들은 복음을 들고

세상을 향해 나아갈 수 있었습니다.


.

.

.


최근 하나님께서 강하게

부어주시는 마음이 있습니다.


내가 죽고 그리스도로 사는 삶을

평생의 모토로 삼고 살아온

지난 세월들을 돌아보면,

'내가 죽는 삶'에 대해

끊임없이 깨닫게 하셔서

'나'라는 존재가 얼마나 타락하고

부패하고 무능력한 존재인지를

확실하게 깨닫게 하셨습니다.


이제는 '그리스도로 사는 삶'으로

이끌어가시겠다고 하십니다.


더이상 세상의 가치관과 법칙을 따라

죽은 물고기처럼 수동적으로

떠내려가는 삶이 아니라...

성령의 임재 안에서 믿음의 법칙을 따라

성전의 물줄기를 흘려보냄으로

시대의 흐름을 바꾸는 삶,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삶을

역동적으로 살게 하시겠다고

격려해 주시고 꿈을 꾸게 하십니다.


오늘도 새 일을 행하실

성령의 역사를 기대하며

믿음으로 살아가는 하루가

되어야겠습니다.


<적용>

매일의 일상 속에서 구체적인 믿음의 씨앗을 심기 원합니다. 범사에 하나님의 임재를 인식하며 아주 작은 행위 하나, 아주 사소한 말 한마디에도 믿음을 실어 말하고 행동하는 하루가 되어야겠습니다. 나를 보는 사람들이 나를 통해 하나님을 볼 수 있도록... 그리스도와 연합된 믿음으로 살아가는 연습을 해야겠습니다.


<기도>

사랑하는 주님, 예수님의 부활을 두눈으로 명백히 확인하고서도... 도무지 믿지 못하고 의심이 일어나며 두려움과 완악함으로 마음이 위축되어 있었던 제자들의 모습이 저의 모습임을 고백합니다. 저는 그 이상 아무것도 기대할 수 없는 연약함 그 자체임을 인정합니다. 그래서 성령님이 오셨습니다. 제 마음 한복판에 중심보좌를 틀고 좌정하사 이제는 내가 산 것이 아니요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삶이 어떤 삶인지를 그 실체를 보여주시기 위해 성령께서 오셨습니다. 제가 할 일은 믿음으로 주님을 바라보고 주님의 임재 안에 거하여 주님과 친밀히 동행하는 것임을 깨닫습니다. 이제는 '그리스도로 사는 삶'이 어떤 삶인지 제가 깊이 경험하며 살아가기 원합니다. 제 안에 꿈틀거리는 부활생명이 어디까지 저를 통해 하나님의 일을 성취할 수 있는지 성령의 역사의 끝을 보기 원합니다. 제 마음 속 기도골방에서 시작된 성전의 물이 열방으로 흘러가 그 물이 닿는 곳마다 마른 뼈가 살아나는 역사를 보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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