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부 "가장 중요한 성지, 에레모스 & 벳새다(1)"

이번 여행에서 가장 가고 싶었던 곳이 ‘벳새다’이다. 이미 그곳으로 알려진 ‘산 위’의 ‘텔 벳새다’가 아니라 최근 발굴되고 있는 장소다. ‘벳새다’의 중요함은 주께서 ‘제자들’을 처음 부르신 곳이기 때문이다.

이 때부터 예수께서 비로소 전파하여 이르시되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 하시더라 갈릴리 해변에 다니시다가 두 형제 곧 베드로라 하는 시몬과 그의 형제 안드레가 바다에 그물 던지는 것을 보시니 그들은 어부라 말씀하시되 나를 따라오라 내가 너희를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 하시니

마태복음 4: 17~19

‘메시아 예슈아’는 ‘하나님 나라의 가까움’을 선포하시고 갈릴리 해변에서 고기 잡는 ‘어부들’을 부르셨다. 원문에는 두 사건은 이어지는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 나라의 임함’은 우리가 진정한 ‘제자 (탈미딤)’가 되는 것이다. 그 공생애의 처음 사역의 지경이 ‘벳새다’, 곧 ‘어부들의 집’이다.

초기 제자들 거의 대부분이 이 ’벳새다’ 출신이라는 것은 중요한 의미가 있다. 그동안 알려진 곳은 ‘오병이어‘의 역사가 일어난 ’벳새다 평원’의 언덕(텔) 위에 발굴된 고대 도시이다. 그러나 그곳은 ‘갈릴리 바다’와 떨어진 곳이고 ‘어부들’이 고기를 잡으려면 많은 시간을 걸어 와야 하는 곳이다.

예수님은 분명 갈릴리 해변에서 ‘제자들’을 부르신 것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성지’는 ’성경‘에 정확히 일치해야 하는 것이다. 그래서 항상 의문이었는데 최근 ‘고대 벳새다’의 지경이 발굴되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래서 찾아 가기를 원했는데 아직은 발굴 과정이라 정확한 위치조차 알기가 어려웠다.

그러나 해변가의 그곳에 갔을 때는 매우 놀라운 발굴이 진행되고 있음을 보고 흥분이 되었다. 앞으로 더 나누겠지만 ‘벳새다’의 발굴은 ‘제자들‘에 대한 매우 새로운 정보와 지식을 전해주는 것이다. ’제자들‘은 우리가 생각하는 ’갈릴리 촌 사람들‘이 아니다. 당시 갈릴리는 엄청난 ’유대교의 부흥지‘이고 ’하나님 나라‘를 꿈꾸는 이들이 모인 곳이다.

특히 최근 발굴된 ’막달라‘의 지경엔 급진적인 ’이스라엘의 회복 운동’의 진원지이기도 하다. 그것은 ’막달라 마리아‘에 대한 새로운 정보를 주는 것이다. ’제자들‘은 당시 유대인들처럼 ’벧 쉐페르‘와 ’벧 미드라쉬‘라는 ’회당‘에서의 ’토라 교육‘을 마친 자들이다. 그것과 ’벧새다‘는 깊은 연관이 있다.

아무튼 새롭게 찾아간 ’벳새다‘의 지경은 상상 이상으로 큰 ’도시‘의 형태를 가진 지경이었다. 작년에 갈릴리의 많은 비로 발굴이 멈추어 있어 일부만 드러난 규모로도 ’벳새다‘가 가진 크기를 감지할 수

있었다. 앞으로 기회가 되면 ’벳새다‘와 ’예슈아 탈미딤(예수의 제자들)‘에 대한 의미를 더 깊이 나누고 싶다.

-김우현 감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