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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지우라고 하는 이 아이. 이 아이에게 기름 부어주시고, 세상이 흉내낼 수 없는...

어떻게 생명을 지워요? 저는 주님의 말씀을 따를 거예요!

어느날 남편이 말했다.
"여보. 아무리 생각해봐도 한 남자와 한 여자가 만나 결혼을 해서, 한 존재가 이 땅에 있게 하는 것보다
더 놀랍고 위대한 일은 없는 것 같아.

세이, 조이도 우리가 낳지 않았으면 이 땅에 없었을 존재들이 아니냐고. 한 존재가 이 세상에 오는 것이
얼마나 대단한 일인지 요새 깨닫게 되는 것 같아."

겉으로는 고개를 끄덕였지만, 속으로는 세 아이 육아도 눈물의 연속인데 또 무슨 한 존재냐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어느 날, 창세기 말씀을 묵상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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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하나님이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 - 창 1: 27,28

너무나도 잘 아는 말씀이지만 그날따라 유난히 이 말씀이 내 눈에 들어왔다. 그리고 무엇보다 놀라웠던 것은 하나님께서 사람을 창조하고 처음으로 하신 명령이 “생육하고 번성하라”였다는 것이었다.

사람을 창조하신 후, 하나님의 가장 큰 소원과 계획이 하나님의 마음을 닮은 하나님의 사람으로 번성하는 것. 이것이 아니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요즘 세상에 어느 누가 생육하고 번성하라는 명령에 순종하여 아이를 많이 낳는단 말인가. 그런데도 나에게 이 말씀은 살아있는 말씀으로 내 마음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세상이 그렇다 해도 나는 나에게 보게 하신 이 말씀대로 주신만큼, 생육하고 번성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당장 남편에게 나의 이런 감동을 말했고, 남편과 나는 한마음이 되어 기뻐했다. 그런 우리에게 하나님은 주저하실 것도 없이 바로 넷째를 선물로 주셨다. 임신의 기쁨도 잠시, 고통스러운 입덧의 시간을 보내야만 했다.

그러던 어느 날, 앞으로 태어날 넷째와 위의 세 아이까지 4명의 아이들을 다 어떻게 키우나 하는 걱정이 몰려왔다.

한숨을 푹푹 쉬면서 밀어둔 빨래를 개고 있는데 갑자기 주님의 음성이 들려왔다. “지금까지 네 힘으로 이 아이들을 키웠느냐?”

이 분명한 주님의 질문에 정신이 번쩍 들었다. 지금까지도 내 힘으로 키운 것이 절대 아니었다. 늘 못하겠다고 할 때마다 하나님께서 힘도 주시고 지혜도 주시고 사람도 붙여주셔서 가능한 일이었다.

지금까지도 하나님께서 도와주셨으니, 앞으로도 도와주실 하나님을 의지하면 된다. 도우시는 하나님을 잊어버리고 있을 때, 그런 나에게 깨달음을 주시는 하나님께 참 감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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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하나님의 음성과
친정어머니의 음성은 달랐다.

“어머니, 저 넷째 임신했어요.”

“뭐라고?”

“……”

“지금 같이 가서 지우고 오자.
어떻게 다 키우려고 그라노?
무슨 고생을 그리하려고 하노?”

“생긴 아이를 어떻게 지워요?
안 돼요. 그렇게는 못 해요.”

어머니는 넷째 임신 소식에 많이 힘들어하셨다. 그러면서 그동안 참아왔던 것을 폭발하듯이 나에게 쏟아 놓으셨다.

“이 천하의 바보야,
둘만 낳고 좀 편하게 살지.
집도 이게 뭐꼬?

지금 있는 애들이라도 잘 키우고 집도 깨끗하게 치우고 살고, 뭐라도 일이라도 하고 사람 사는 것처럼 살지.

허구헌날 애들한테 찌들어서 얼굴이 그게 뭐꼬? 왜 이리 살아. 거기다가 또 임신을 해? 남들 딸들은 똑똑해서 편하게 잘만 사는데 왜 이리 고생을 사서 하노?”

어머니는 그렇게 속이 터진다는 듯이 쏟아 놓고 가셨다. 그렇게 어머니가 가신 후 나도 많이 힘들고 답답했다.

애들 돌보는 것도 힘들었다.
견딜 수가 없어서 집에서 나와 아파트 놀이터에 서 있는데 하염없이 눈물만 나왔다.

“하나님, 저 바보 아니지요?
저... 흑흑... 바보 아니지요?

감동 주시는 대로 계산할 줄도 모르고, 앞뒤 재볼 줄도 모르고 순종한다고 막 부려먹는 그런 주인님 아니시죠?

그런 하나님 아니시죠?
저 바보같이 인생 사는 거 아니지요?”

그렇게 한참을 울며 하나님의 대답을 듣기를 원했지만 아무런 말씀을 듣지 못했다. 그냥 안쓰럽게 바라보시는 그분의 눈길만 느껴졌다.

그 이후로 교회에 가서 기도할 때마다 한 많은 여자처럼 울고 또 울며 기도했다.

“하나님, 친정엄마가
지우라고 하신 이 아이.

세상도 혀를 쯧쯧 차며
낳으려 하지 않는 넷째.

이 아이에게 기름 부어주시고
세상이 결코 흉내 낼 수 없는
특별한 재능과 은사를 부어주시고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나타내 보여주옵소서.”

# 엄마의 눈물
# 아이를 향한 소망의 기도가 되어 쌓이다

★ 말씀
나의 영혼아 잠잠히 하나님만 바라라
무릇 나의 소망이 그로부터 나오는도다

오직 그만이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구원이시요 나의 요새이시니
내가 흔들리지 아니하리로다
- 시편 62:5,6

★ 묵상
# 하나님 뜻대로
# 주신 아이를 지키는 것
# 바보 아니에요
# 생명을 살리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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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_당신은_어떤모습인가요?
# 지치고_낙망해서_도망가고싶나요?
# 유혹앞에 흔들리는 자신을 보며
# 좌절하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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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모습_그대로_주님께_나아가세요
# 하나님과 나만의 시간을 가질 때
# 회복될 수 있습니다
# 주님을 누리며_주님만을 바라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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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낙심마라
# 씨를 뿌리자마자 거두는 농부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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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일에_ 마귀 뜻은 무너지고
# 주님 뜻대로 이뤄지길 계속기도!
# 그리고 주님께서 어떻게 역사하시는지
# 살펴보세요 (기도노트에 기록하기.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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