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at. 과정을 통해서만 배울 수 있는 지혜 )
“어머니, 제발요. 소원이에요. 진짜예요. 약속 지킬게요. 햄스터. 제발요.” 몇 날 며칠을 애원하다시피 졸라대는 아이들의 소원을 들어주기로 했다. 그리하여 우리 집엔 햄스터 두 마리가 입성했고, 청소와 관리는 주인인 둘째가 감당하기로 했다.
하지만 쥐과는 정말 감당할 수 없어서 ㅠㅁㅠ;; 고민했지만 아이들의 선택과 책임을 믿어보기로 했다.
3년 동안 애지중지 키우면서 몇 마리는 죽어 슬픔을 겪기도 했고, 햄스터의 재롱에 좋은 자연 관찰 공부가 되기도 했다. 강한 번식력에 케이지가 3개까지 늘어났고, 동시에 아홉 마리를 키우는 동안 단 한 번도 청소해준 일이 없다.
사소한 선택이나 행동 결정에는,
책임이 따르는 것을 가르쳐 주자.
부모는 다양한 경험과 기회를 제공할 수는 있지만 선택은 아이 스스로 하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뿐만 아니라 가정의 중요한 결정 앞에 자녀에게도 권한을 부여해보자. 가정의 대소사에 사 남매를 가정의 일원으로 인정하고 존중할 때 아이들도 적극적으로 가정의 일에 관심을 갖고 기도하는 것을 보았다.그리고 자신의 중요한 결정 앞에서 부모의 조언을 구하고 존중하며 따르는 신중한 모습들을 보였다.
아이 일은 스스로 할 수 있게 책임감을 기르게 하라. 나는 대부분 아이들 스스로 수영가방을 챙기고 정리하게 한다. 일곱 살 딸에게 무정하고 야속한 엄마라고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어릴 때부터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에 대한 책임과 의무를 가르쳐왔기에 아이들도 당연히 해야 하는 일로 받아들이고 있다.
막내도 얼마나 야무지게 수영복을 빨아 널어놓는지 모른다. 아이들에게 하고 싶은 일만 하도록 하면, 의무를 모르고 권리만 아는 이기적인 아이로 자랄 수 있다.
누릴 수 있는 권리가 있는 만큼 의무도 따른다고 가르쳐 주자. 처음엔 모든 것이 어설플 수 있지만 시간을 갖고 기다려주면 아이들 스스로 해낼 수 있는 것이 참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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