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땅에서의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사실이 나를 더욱 담대하게 했다.

(feat.계속 기도하며 말기암인 그에게 달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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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증이 더 심해졌다.
의사는 "암이 뼈에서 장기까지 전이된 상태라... 상황이 좋지 않습니다."라고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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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께 기도하는데 극에 달했던 두려움이 사라지며 회개가 터져 나왔다.⠀'주님. 조금 아프면 "예수님을 위해 죽겠습니다!" 라고 외치다가 많이 아프니까 죽을 것 같다고 벌벌 떨었어요. 살아계신 주님. 제 두려움을 주께 드리니 뜻대로 행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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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로 밀려오는 통증에 맞서니 두려움은 없었다. ‘이제 곧 주님을 만날 수도 있겠구나. 얼마 남지 않은 시간 동안 주의 일에 더욱 힘써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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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간증 집회 때 망설임 없이 부활을 증거하겠습니다. 암 환자들을 향한 발걸음도 멈추지 않겠습니다. 저를 도우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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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사실이 나를 더욱 담대하게 했다. 다음 날 아침 전화가 걸려왔다. 전라도 화순에 있는 말기암 환자가 위독하다는 연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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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마지막 기회일지 모르는 환자다. 꼭 예수님을 만나 천국에 입성하기를 간절히 계속. 기도하며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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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는 산소마스크에 의존하고 있었지만 정신이 또렷했다. 그는 의아한 눈빛으로 나를 빤히 바라보았다. “제가 그때 편지 남기고 간 천정은이에요.” 이내 나를 알아본 형제는 힘든 와중에도 반겨주며
산소마스크를 천천히 손으로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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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그의 첫마디가 놀라웠다.
“나 이제 죽는 거 하나도 안 무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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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의 눈동자는 공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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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에 한 차례 죽을 고비를 넘겼다더니 ‘이렇게 가나 보다’ 하고 마음을 비운 듯했다. 나도 항암주사 쇼크가 왔을 때 비슷한 마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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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모르게 불쑥 말이 튀어나왔다.
“예수님을 믿으시면 다행이지만, 안 믿으신다면 이제 정말 무서워하셔야 해요.”

그가 나를 쳐다봤다.
나는 똑똑히 다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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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과 지옥이 없으면 이렇게 가셔도 되지만 예수님은 다시 살아나셨고, 하나님이 살아계세요. 천국과 지옥도 반드시 있습니다. 죽음 너머 세상이 있어요. 그러니까 이제 정말 큰일 난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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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는 늘 하던 대로 말씀으로 복음을 전했다. 복음을 듣던 그가 갑자기 산소마스크를 확 벗으며 다급하게 물었다.

“나, 그럼 어떡하면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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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주님이 그의 마음을 만져주셨음을 알 수 있었다. 나는 웃으며 산소마스크를 다시 씌워주었다. “회개하고 예수님을 영접하면 돼요. 지금까지 형제님이 형제님의 몸과 인생의 주인으로 살았던 죄를 진심으로 회개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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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곰곰이 생각해보세요.
누가 주인이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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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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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걸 회개하는 거예요.

남의 물건 멋대로 쓰고 돌려줄 때 사과도 안 하면 기분 나쁘잖아요. 마음대로 써서 죄송하다고 사과드리는 거예요, 진심으로! 하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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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하고 싶다며 영접기도도 따라 했다.
기도를 마치자 그가 환하게 웃었다.
“왜 이렇게 웃음이 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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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해요. 복음은 기쁜 소식이니까요. 이제 주인이 바뀌었으니 형제님 안에 성령님이 들어오셨어요. 무섭거나 두려운 순간이 또 올 텐데 성령님께 다 얘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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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제 안심이에요.
형제님이 오늘 가셔도 천국 가실 테니까요. 혹시라도 이번 주를 넘기시면 다음 주에 또 뵈러 올게요.
만약 못 넘기시면 천국에서 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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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천국에서 만나자며 웃으면서 헤어졌다. 그는 얼마 후, 평안한 모습으로 주님께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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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년이 훌쩍 넘은 어느 날,
그의 여동생에게서 감격스러운 이야기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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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인사하고 나온 후,
오빠가 가족들에게 이런 고백을 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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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그동안 혼자였고, 너무 외로웠어.
그런데 이제 혼자가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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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마 28:20

나는 주님의 것입니다천정은 / 규장

★ 말씀
너희가 회개하여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 사함을 받으라 그리하면 성령의 선물을 받으리니
- 사도행전 2:38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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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묵상
# 구원은 예수다!
# 내가 주인으로 살았던
# 죄를 회개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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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수님을 나의 주인님으로 모실때
# 구원의 증표로
# 성령님을 받게 되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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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러분_돌이키라는것은
# 내가_주인이_된삶에서
# 하나님이_주인된_삶으로
# 돌이키라는거예요_김선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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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무엇도.
# 하나님께 가는 것을 막을수는 없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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