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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님을 만나주세요.”

다른 이들의 구원을 위해 뛰어다니다가도 내 가족을 생각하면 마음이 너무나 아팠다.

 2020-05-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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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이들의 구원을 위해 뛰어다니다가도 내 가족을 생각하면 마음이 너무나 아팠다. 어느 주일, 예배를 드리는 가운데 하나님께서는 가족을 진심으로 사랑하지 않는 내 중심을 파헤치셨다.

나는 눈물로 하나님께 사죄드리며 다음 이 시간까지 부모님께 사과도 드리고 사랑을 표현하겠노라고 약속드렸다. 집에 오자마자 곧바로 실천하려 했지만, 민망하고 어색해서 하루하루 미뤘다.

그러던 어느 날, 집에 돌아오자마자 기도를 드리고 심호흡한 후에 먼저 엄마 앞에 섰다. 어리둥절한 엄마의 손을 끌어 아빠 옆에 앉혀드리고 아무 말 없이 그 앞에 무릎을 꿇었다.

“주일예배를 드리는데 하나님께서 내가 너무 잘못했다고 책망하셨어요. 엄마 아빠한테는 굳이 내 마음을 표현하지 않아도 다 알 거라고 생각한 게 잘못이라고, 말로 표현해야 한다고 하셨어요. 사실 내가 아픈데도 하나님을 찾지 않는 두 분이 원망스러워서 깊이 사랑하지 못했어요. 그래서 나쁜 말도 많이 했어요. 내가 다 잘못했어요.

앞으로는 어떤 말과 행동을 하시든 사랑하고 존중할게요. 내가 예수님을 영접하고 천국이 있다는 사실이 명확해지니까 다른 건 몰라도 엄마와 아빠를 꼭 천국에서 만나고 싶을 뿐이에요. 그래서 마음이 조급했어요.

내게 어떤 것도 해줄 필요 없으니 제발 교회만 같이 다녀주세요. 유일한 소원이에요. 아빠와 엄마 그리고 나, 우리 중 누가 먼저 하늘나라에 가든지 함께할 시간이 별로 없잖아요. 다른 건 내가 다 잘할게요. 주님을 만나주세요.”

입을 열기까지는 힘들었는데 막상 말하고 보니 아무것도 아니었다. 부모님은 진지하게 내 말을 들어주시며 눈물을 보이셨다. 특히 아빠는 본인도 정말 믿고 싶다고 하셨다. 그동안 나름대로 나를 위해 어떻게 노력했는지, 네 번의 교회 방문이 얼마나 힘들었는지 털어놓으셨다.

“왜 꼭 네가 다니는 교회에만 하나님이 계신 것처럼 얘기하는지 모르겠다.”

나는 맥은 빠졌지만 답답하거나 분이 올라오지 않았다. 그래서 담담하게 말했다.

“하나님은 어디나 계시지만, 하나님이 진정으로 원하시는 것은 우리와 일대일로 만나는 거예요. 정 마음이 내키지 않으시면 강요하지 않을게요. 주님을 만나는 게 중요한 거니까 우선 〈오직 주만이〉(간증 프로그램) 영상을 하루에 하나씩만 보셨으면 좋겠어요.

영상을 보고 주님을 만났다는 사람들이 세계 곳곳에서 나오는 데는 분명 이유가 있을 거예요. 아빠도 영상을 보시는 동안 주님을 만날 수도 있으니 다 보신 이후 결정은 마음을 다해 존중해드릴게요.”

다음 날, 아빠는 간증을 보시겠다고 하며 평상시와 달리 교회에 가는 나를 기쁘게 배웅해주셨다. 집을 나서는데 정말 기쁘고 홀가분했다. 비로소 마음의 체증이 내려가는 기분이었다. 기쁨과 소망을 가득 안고 도착한 교회, 목사님이 해주시는 말씀이 꿀송이처럼 달게만 들렸다.

나는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라는 말씀의 능력이 삶에 고스란히 드러나는 복된 한 주를 누렸다. 우리 집은 따뜻한 기운과 사랑의 대화가 가득해졌고, 서로를 배려하는 놀라운 일들이 이어졌다. 복음을 전하는 발걸음 역시 가벼웠고 막힌 응어리가 풀리는 듯 진전도 보였다.

모든 문제의 해답은 내 안의 주님께 있으니 감사하고 또 감사했다. 이제껏 내 그릇을 비우지 않고 자꾸 채우며 주님께서 일하시지 못하도록 한 것을 회개했다.

가족 구원 역시 주님께서 다 하실 것이다. 초조한 마음에 믿음을 강요하는 대신 성령의 강권하심을 구하며 다른 영혼을 향한 긍휼함과 같은 마음으로 소중하게 대하며 사랑으로 다가가야 함을 깨달았다.

깨달음의 끝에는 늘 부활하신 예수님이 서 계셨다. 내 생각이 주님의 말씀보다 위에 있거나 하나님이 주신 최고의 무기인 사랑을 놓친 건 곧 부활을 놓친 것이었다.

모든 것의 첫 단추인 부활. 오늘도 나는 부활하신 예수님과 동행하고 있는지 스스로 점검하고 성령으로 인도받는 참된 그리스도인이 되기를 기도한다.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것이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요 둘째도 그와 같으니 네 이웃을 네 자신 같이 사랑하라 하셨으니 - 마 22:37-39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삼가 듣고 내가 오늘 네게 명령하는 그의 모든 명령을 지켜 행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세계 모든 민족 위에 뛰어나게 하실 것이라 - 신 28:1

† 말씀 
이르되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받으리라 하고
– 사도행전 16장 31절

말씀하시되 나를 따라오라
내가 너희를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 하시니
– 마태복음 4장 19절

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쓰라
범사에 오래 참음과 가르침으로 경책하며 경계하며 권하라
– 디모데후서 4장 2절

† 기도
가족을 위해 사랑으로 간절히 기도하며 그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는 담대함을 허락해주세요.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바라며 기도합니다.

† 적용과 결단
사랑하는 가족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그들에게 그분의 사랑을 전하며 기도하는 하루가 되기를 결단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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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교회와 성도에게 필요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