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at. 엄마는 치료중 - 나는 아기에게 말했다. "엄마가 미안해. 정말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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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와 오빠와 관련해서 잊혀지지 않는 기억들이 있다. 아버지가 위암으로 통증이 극심하실 때, 아버지를 대신해서 일 나가신 어머니를 찾으며 거실의 탁자를 집어 던지고 욕을 하시던 모습이 떠오른다.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오빠와 새언니, 어머니와 나, 이렇게 함께 살았다. 그런데 오빠가 새언니에게 화가 나서 언니를 때리고 물건을 부수는 모습을 보게 되었다.
이렇듯 어릴 때부터 내가 보아온 모습은 화가 나면 소리를 지르고, 욕을 하고 물건을 부수고 사람을 때리는 것이었다.
아버지가 돌아가신후 비가오나 눈이 오나 빠짐없이 엄마는 일하러 가시고 나는 어릴 때부터 돌봄을 받기 위해 친척 집을 다녀야 했다. 비닐봉지에 과자를 한가득 사서 눈치를 보며 이 집 저 집 들어가던 일이 아직도 생각난다.
어린시절. 장성한 오빠와 언니는 각자의 길로 가고, 나는 집에 돌아오면 혼자였다. 외로워서 눈물짓는 날이 많았고, 벽을 보며 하고 싶은 말을 하기도 했다. 이불을 뒤집어쓰고 울며 기도하는 날이 많았다.
그런데 결혼하고 아이들을 낳고 키우면서, 화가 났을 때의 나의 모습과 부정적인 자아상들이 여과 없이 드러났다.
남편은 나에게 말했다.
“여보, 당신은 화가 났을 때,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를 배우지 못했어.
당신은 배우지 못한 거야.
이제부터라도 당신은 배워야 해.
화가 나도 침착하게 말할 줄 알아야 하고, 막 나가는 행동을 해서는 안 되는 거야.”
남편의 말이 맞았다. 난 배우지를 못했다. 절제를 배우지 못했고 건강하게 해결하는 방법을 배우지 못했다. 공부보다 더 중요한 배움이 많이 있었다.
남편과 아이들은 그런 내가 어릴 적 상처도 극복하고, 배우지 못하고 훈련되지 못한 부분들을 훈련할 수 있는 안전한 울타리가 되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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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이들에게 폭발하는 분노로 못난 모습을 보였을 때
아이들에게 용서를 구했다.
“어머니가 화가 나서 심하게 한 것 정말 미안하게 생각해. 네 마음이 많이 아팠겠구나. ...이런 어머니를 용서해줄 수 있겠니?”
내가 용서를 구할 때마다 아이들은 흔쾌히 용서를 해주었다. 혹시 그때 진짜 마음이 아팠던 경우에는 눈물을 흘리면서도 나를 용서해주었다.
10년 전쯤, 고형원 선교사님 사모님과 대화를 나눌 기회가 있었는데 사모님께서 이런 말씀을 해주셨다.
사모님도 네 아이를 키우고 있는데, 당신이 잘못하실 때마다 아이들에게 용서를 구한다고. 상처는 용서하지 않아서 생기는 것이지, 용서한 일은 상처로 남지 않는다고.
이 말씀을 듣고 참 많이 공감했고, 그 이후로 돌 전 아기인 아이에게도 말을 알아듣든 못 알아듣든 나의 진심을 담아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용서를 구했다.
"아가야. 미안해.
엄마가 이렇게 한것 때문에 많이 아팠지? 엄마가 정말 미안해ㅠㅠ 엄마도 열심히. 노력할게"
★ 말씀
사람들이여, 항상 하나님을 굳게 믿으십시오. 그분께 여러분의 마음을 다 털어 놓으십시오. 왜냐하면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이시기 때문입니다. 셀라
- 시편 62:8
내가 그들에게 한 마음을 주고
그 속에 새 영을 주며
그 몸에서 돌 같은 마음을 제거하고
살처럼 부드러운 마음을 주어
- 에스겔 11:19
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 히브리서 12:2
★ 묵상
# 우리 자신을 주님께 드리게 하소서.
# 모든 상처와 눈물을 다 드리게 하소서.
# 그래서 이제 하나님 아버지의 자녀로서
# 하나님 아버지의 성품을 닮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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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의 과거가 상처가
# 당신의 삶을 결정짓지 못하게하라
# 예수님께 내 마음을 드리고 + 모든 상처를 드리고
# 가문에 흐르는 저주를 예수이름으로 끊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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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속된 회개가 죄를 이기게한다_찰스스펄전
# 넘어졌다고 자책말고 빨리 회개하고
# 온전케하시는 주님 바라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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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절망 마세요
# 내게 그런 성품이 없어도
# 하나님은 '창조'하실 수있는 분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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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머니의 기도는 죽을때까지
# 응답되지 않은것처럼 보였습니다.
# 그러나 어머니는 절 위해
# 끝까지 기도하셨고
# 그 열매는 놀랍게 열리기 시작했습니다_백동조목사(목포사랑의교회)
?크리스천 생활을 풍성하게 하는 #크리스천굿즈
https://gp.godpeople.com/archives/1043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