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유명한 방송 설교자였던 짐 베이커 목사는 미국 교회 성공의 아이콘 같은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그가 죄를 짓고 감옥에 갔습니다. 그가 《나는 잘못되었다》(I Was Wrong)라는 책을 출간했습니다.
그 책에서 그는 이런 말을 합니다.
“방송을 통해 유명한 목사가 되고 3천 명의 직원을 두고, 1년에 1억 9천만 달러라는 예산으로 200개 채널의 텔레비전 방송국을 통하여 일할 때 정말 바빴습니다.
하루에 16시간씩 일하다보니 더 이상 조용히 앉아서 성경을 읽을 시간이 없었고, 더 이상 엎드려 기도하는 시간을 가질 수 없었고,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도 가질 수 없었습니다.
그때 유혹이 찾아왔는데, 나는 그것을 반격하여 물리칠 수 있는 아무런 무기도, 영력도, 하늘의 도움도 얻을 수가 없었습니다.”
여러분, 매일 주님 앞에서 나를 돌아보는 일, 이 일은 해도 되고 안 해도 되는 일이 아닙니다. 짐 베이커 목사는 당시 미국 최고의 목사이자 가장 유명한 목사였습니다. 세상적인 기준으로 보아도 대성공한 삶을 살았습니다.
그런데 한순간에 무너졌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너무 바빠 주님 앞에서 자기를 돌아볼 시간이 전혀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 유혹이 왔을 때 삼손처럼 그 유혹을 이길 힘이 없었던 것입니다.
유혹을 이길 힘이 무엇입니까? 주님이 함께 계신 것이 믿어지는 것, 주님이 의식되는 것, 유혹의 순간에 주님의 말씀이 들리는 것입니다. 그러면 어떤 유혹이 와도 이길 수 있습니다. 옆에 사람만 함께 있어도 유혹을 이길 만한 힘이 있는데, 주님이 함께 계신 것이 믿어지는데 어떻게 유혹에 넘어질 수 있겠습니까?
여러분, 정말 중요한 진리를 꼭 붙잡으셔야 합니다. 이제 나는 예수님과 함께 십자가에서 죽었고, 예수님이 나의 주인이 되십니다. 저는 무슨 문제가 생기거나, 어떤 유혹이 오거나, 시련이 오면 저는
“나는 죽었습니다” 하고 고백했습니다. 그러면 어떤 문제, 스트레스, 답답한 일, 억울한 것, 속상한 것이 없어졌습니다.
시편을 읽어보면 다윗에게 진짜 어려운 일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기가 막힌 것은 그렇게 탄식하다가, 하나님 앞에 절망의 고백을 드리다가 갑자기 찬송이 터져 나온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잠수함과 물고기, 어느 것이 더 강한 것 같습니까? 얼핏 보면 잠수함이 훨씬 견고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강한 잠수함이라 할지라도 바닷속으로 너무 깊이 내려가면 엄청난 수압을 견디지 못해 터져버립니다. 하지만 그 깊은 바닷속에 사는 물고기가 있습니다. 아주 연약해 보이는 물고기가 잠수함도 견디지 못하는 수압을 견디며 사는 것입니다.
우리도 어려움이 많아서, 고난이 심해서 무너지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약하지만 물고기처럼 강해질 수 있는 조건은 하나입니다. 바로 예수님과 연합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내 안에 거하라 나도 너희 안에 거하리라”라고 하신 것입니다. 그것이 우리가 살길입니다.
우리가 영적 전쟁에서 이길 수 있는 힘 역시 예수님과의 연합입니다. 우리가 예수님과 함께 십자가에 죽고 부활의 주님으로 살게 하시는 이유는 그것만이 세상을 이기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이 길밖에는 없습니다.
그러니 예수님 안에 거하는 것을 우리가 해도 되고 안 해도 되는 것으로 생각하면 안 됩니다. 아무리 힘들고 어려운 일이 있어도 주님이 함께 계시는 것이 믿어지고, 주님을 바라보게 되고, 주님의 음성을 듣게 되면 얼마든지 참고 이겨나갈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사람들이 다 그렇게 이겨냈습니다. 이제는 끝내고 싶고 더 이상 참을 수 없을 것 같던 마음이 사라집니다. 마음에 쉼을 얻고 오히려 고난에 동참할 수 있게 하신 예수님께 감사하게 됩니다. 그러려면 주님을 바라보는 눈이 뜨여야 하고 주님의 음성을 듣는 귀가 열려야 합니다.
- 하나님의 기쁨을 위하여 살자, 유기성
† 말씀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기도하라 마음에는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도다 하시고
- 마태복음 26:41
그런즉 너희는 하나님께 복종할지어다 마귀를 대적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피하리라
- 야고보서 4:7
하나님께서 구하시는 제사는 상한 심령이라 하나님이여 상하고 통회하는 마음을 주께서 멸시하지 아니하시리이다
- 시편 51:17
† 기도
주님. 괜찮은 척 하기 지쳤습니다.
그때 주님은 말씀하십니다.
“힘들면 힘들다고, 슬프면 슬프다고 진실하게 말하라. 그것이 기도다”
주님. 끝까지 승리할 수 있는 힘을 얻기 위해 늘 주님과 함께 하게 하시고, 주님과 보내는 개인예배시간이 충만하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어떤 시험과 유혹 앞에서도 주님 편에 서서 주님을 기쁘게 하는 우리 되게 하소서.
† 적용과 결단
유혹 앞에서라도 주님 앞에 바로 기도하십시오. 요셉처럼 악을 피하며, 마음을 지켜달라고 기도할 때 주님께서 도우실 것입니다. 혹시 죄로 넘어졌다면 죄를 버리고 회개하며 주님께 나아오십시오. 조지뮬러가 말했습니다. 매일 아침 성경을 충분히 읽으며 “주님 이 상황에 맞는 말씀을 주시옵소서”하고 기도하라. 당신의 영혼을 먼저 먹여야 섬길 수 있다.”오늘부터 매일 개인 예배시간을 갖기로 결단하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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