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팅이의 집_윤홍진

좋은누룩 레시피

좋은 누룩, 나쁜 누룩 (마16:1-12)



좋은 누룩, 나쁜 누룩 (마16:1-12)


예수께서 이르시되 삼가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의 누룩을 주의하라 하시니 (마16:6)


성경에서 '누룩'은 보통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됩니다.

누룩은 적은 덩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속성이 있는데,

인간의 죄악이 이와 같기 때문입니다.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의 누룩이란,

남을 정죄하고 판단하는 태도입니다.

이러한 더러운 누룩이 마음에

뿌려지지 않도록 주의하라는

예수님의 가르침입니다.


또 비유로 말씀하시되 천국은 마치 여자가 가루 서 말 속에 갖다 넣어 전부 부풀게 한 누룩과 같으니라 (마13:33)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천국이 확장되는 과정을

'누룩'에 비유하시며

긍정적인 의미로 누룩비유를

사용하기도 하셨습니다.


이 말씀에서 저는 희망을 봅니다.


날이 갈수록 죄악의 나쁜 누룩이

거침없이 확장되어가는

패역한 세대 속에서...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천국의 좋은 누룩도 거침없이

확장되어간다는 말씀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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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같은 누룩인데 우리가

어떤 개념과 가치관을 가지고

생각하느냐에 따라

나쁜 누룩이 될 수도 있고

좋은 누룩이 될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은혜와 율법에 대한

개념과 생각이 어떠하냐에 따라

신앙생활에서의 삶의 질이

천지차이로 달라집니다.


은혜와 율법을 주신 하나님의 마음을

정확하게 알고 있는 사람은,

율법을 통해 자신의 죄인됨을

깊이 깨닫게 되어

은혜 안에 담겨있는 자유와 기쁨을

충만하게 누리며 살아갑니다.


반면에, 은혜와 율법에 대한

잘못된 개념을 갖고 있는 사람은

율법의 잣대로 남을 판단하거나

은혜를 빙자하여 자신의 삶을 합리화하여

육신의 정욕대로 마음껏 죄를 지으며

본래 그것들을 주신 주님의 의도와는

전혀 상관없는 삶을 살기도 합니다.


그러기에 좋은 누룩을

세상 가운데 퍼뜨리는 것이

매우매우 중요합니다.


신앙생활은 무작정 열심히

말씀 보고 기도 많이 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마음 속에 좋은 누룩을 심고

주님의 뜻 안에서 건강하게

성숙되어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합니다.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처럼

나쁜 누룩으로 충만한 마음으로

열심히 신앙생활을 한다면...

그 어떤 마귀도 능히 이루어낼 수 없는

무시무시한 바벨탑을 쌓으며

회심 전의 사울처럼 예수님을 대적하고

하나님 나라를 무너뜨리는

불의의 도구로 사용될 수 있음을

기억해야겠습니다.


오늘도 주님의 임재 안에서

좋은 누룩을 많이 만들어서

세상 가운데 퍼뜨리는 일에

쓰임받는 하루가 되어야겠습니다.


<적용>

좋은 누룩을 열방가운데 많이 퍼뜨려야겠습니다. 내게 주신 은사를 통해 마른 뼈를 살리는 좋은 누룩이 가득 담긴 복음컨텐츠를 만들어 천국을 확장하는 일에 사용해 주시도록 기도하며... 오늘도 성령님께서 친히 그림을 그리시도록 오른손을 맡겨드립니다.


<기도>

사랑하는 주님, 오늘 누룩에 대한 이야기가 저에게 무척 큰 소망을 줍니다. 눈에 보이는 세상은 날이 갈수록 소망이 없어보이고 악해져 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역사를 주관하시는 전능하신 하나님 아버지께서 절대주권적 섭리 가운데 천국을 누룩처럼 거침없이 확장해 가고 계심을 믿음으로 바라봅니다. 그리고 그 놀라운 주님의 일에 미약한 저의 은사를 사용하셔서 은혜로 동참케 하여 주심을 또한 감사드립니다. 매일 주님의 임재 안에서 주님과 동행함으로 흘러나오는 성전의 물이 누군가의 삶에 흘러들어가 마른 뼈를 살리는 일에 귀히 쓰임받게 되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제게 주신 은혜의 복음을 세상 가운데 흘려보내는 이 귀한 사명을 다시금 마음에 품고, 오늘도 주의 임재 안에서 겸손히 순종하기를 힘쓰겠습니다. 기도골방을 사수하며 하루종일 주님만 바라보며 섬기는 삶을 살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