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팅이의 집_윤홍진
GP만화

내 마음 그리스도의 집

선한 것이 하나도 없는 죄인의 마음 (마15:1-20)



선한 것이 하나도 없는 죄인의 마음 (마15:1-20)


당신의 제자들이 어찌하여 장로들의 전통을 범하나이까 떡 먹을 때에 손을 씻지 아니하나이다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는 어찌하여 너희의 전통으로 하나님의 계명을 범하느냐 (마15:2-3)

이 백성이 입술로는 나를 공경하되 마음은 내게서 멀도다 사람의 계명으로 교훈을 삼아 가르치니 나를 헛되이 경배하는도다 하였느니라 하시고 (마15:8-9)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은

율법을 철두철미하게

지키고자 하는 좋은 취지에서

여러가지 '사람의 계명과 전통'을

만들어서 지키고자 했습니다.

거기까지는 좋았는데

그러한 사람의 계명과 전통이라는

잣대를 남에게 들이대며

그렇게 하지 않는 사람들을 정죄하고

판단하는 도구로 전락했다는 데에

심각한 문제가 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러한 그들의 위선을

정확하게 지적하셨습니다.

입술로는 주님을 공경하는 것 같지만...

그 마음은 주님과 거리가 멀다고 말입니다.

그리고 인간의 근원적인 상태에 대해

다음과 같은 진단을 내려주십니다.

입에서 나오는 것들은 마음에서 나오나니 이것이야말로 사람을 더럽게 하느니라 마음에서 나오는 것은 악한 생각과 살인과 간음과 음란과 도둑질과 거짓 증언과 비방이니 이런 것들이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이요 씻지 않은 손으로 먹는 것은 사람을 더럽게 하지 못하느니라 (마15:18-20)

겉으로 나타나는 행위들은

빙산의 일각일 뿐...

사람의 깊은 마음 중심으로부터

흘러나오는 것들은

하나도 선한 것이 없고

전적으로 타락하고 부패한

뿌리깊은 죄성과 지독한 자기 의가

자리잡고 있다는 진리를

정확하게 짚어 주셨습니다.

오늘 주님의 말씀이

마음을 도려내듯이 아프면서도...

동시에 이런 죄인을 사랑하사

십자가에 못박히신 그 사랑이

더 큰 아픔과 감사로 다가옵니다.

전적으로 타락하고 부패하고

무지하고 무능력한 죄인이었던 날 위해

죄가 뭔지도 알지 못하셨던 우리 주님이

그 모진 십자가를 지셨다는 사실이

제 영혼을 강하게 감싸 안으십니다.

오늘은 나의 죄인됨을 깊이 묵상하며

십자가 앞에 겸손히 엎드려

내게 허락하신 모든 은혜들을 계수하며

감사하는 시간을 가져야겠습니다.

<적용>

요즘 여러가지 일들로 바쁜 중에 있는데, 감사와 찬양을 정성껏 올려드리며 우리 주님의 마음을 기쁘시게 해드려야겠습니다.

<기도>

사랑하는 주님, 평생 잊지 말아야 할 두 가지를 다시 일깨워 주심을 감사합니다. 나의 죄인됨과 주님의 사랑하심... 오늘 다시금 이 기본적인 진리의 제단 위에 제 삶을 올려놓고 기도드립니다. 전적으로 타락하고 부패하여 선한 것이 아무것도 없는 제 자신을 확인하는 순간들이 하나님의 거대한 은혜의 폭포수를 받아누리는 길임을 다시금 확인합니다. 마음이 교만해지고 자기 의가 고개를 쳐 들때마다... 늘 제가 어떠한 죄인이었는지를 끊임없이 일깨워주시고, 십자가 앞에 무릎을 꿇게 하시는 자비로우신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오늘도 십자가를 마음에 품고 사랑하고 감사하며 순종하는 하루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무엇보다 저와 관계된 모든 이들을 긍휼히 여기는 마음으로 대하며 기도하며 섬기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