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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람의 말 때문에 상처 받았을 때

당신을 결정하는 것은 누구의 말인가?

 2023-03-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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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좋은 모습을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진짜 자신의 내적 가난은 숨기려는 인간의 공통적인 욕구다.

자신의 진짜 모습이 폭로될 것에 대한 두려움은 마음을 갉아먹는다.


세련된 사람은 언젠가 자기보다 더 세련된 사람을 만나게 될까봐 늘 두려워한다. 많이 배운 사람은 자기보다 더 많이 배운 사람을 만나게 될까봐 걱정한다. 부자는 자기의 옷과 자동차와 집이 언젠가 다른 부자의 것들에 비해 값싼 것으로 보일까봐 노심초사한다.


소위 상류사회라는 것은 이토록 저급한 비교의식(比較意識)을 동기 삼아 돌아간다. 하류층이라고 해서 별로 나을 것도 없다. 하류층도 그들 수준에서 역시 비교하며 경쟁한다.


이런 이야기를 웃어넘기지 말라. 이런 짐들은 실제로 존재하며, 이 악하고 비정상적인 삶의 방식에 길들여진 사람들을 서서히 죽인다. 이런 삶의 방식에 따라 여러 해 살다보면 사고방식도 그런 쪽으로 완전히 굳어지기 때문에 참된 온유가 꿈처럼 비현실적이고 하늘의 별처럼 멀리 있는 것으로 보이게 된다.


영혼을 갉아먹는 질병에 걸린 모든 자들에게 예수님은 “너희가 돌이켜 어린아이들과 같이 되지 아니하면 결단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마 18:3)라고 말씀하신다. 어린아이들은 비교하지 않기 때문이다.


자기의 것을 다른 것이나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않고 그냥 즐긴다. 하지만 나이를 먹고 죄가 그들의 마음을 충동질하면 마음속에 질투와 시기가 싹트게 되고, 다른 사람이 자기보다 더 좋은 것이나 더 큰 것을 갖고 있으면 자기의 것을 즐기지 못한다.


인생의 이른 시기에 이런 피곤한 짐이 그들의 여린 마음에 뿌리를 내려 자리 잡으면, 예수님의 도움으로 해방될 때까지는 그 아래서 신음한다.


서점에서 판매되는 책들 또는 노점상이나 행상을 통해 팔리는 옷이나 화장품은 우리의 진짜 모습이 아닌 다른 모습을 연출하려는 욕구를 계속 자극해서 물건을 팔려고 한다. 인위적인 꾸밈은 예수님의 발 앞에 엎드려 그분의 온유함에 굴복할 때에야 사라질 저주스런 것이다.


이것이 사라지면, 사람들이 우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든지 상관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께서 우리를 기뻐하시는지에 대해서만 신경쓰게 될 것이다. 이것이 사라지면, 남들에게 어떻게 보이는가 하는 것은 관심사의 목록에서 저 아랫자리를 차지할 것이고, 오직 우리의 진짜 모습만이 중요해질 것이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리하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이는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 하시니라”(마 11:28-30).


당신이 가지고 있는 슬픔의 많은 부분이 당신을 업신여기는 사람들의 말 때문에 생긴 것은 아닌지 생각해보라. 당신이 자신을 작은 신(神)으로 만들어놓고 그것에 충성하는 한, 당신의 우상을 모욕하려는 자들이 반드시 있게 마련이다.


그런 사람이 어찌 마음의 평안을 바랄 수 있겠는가?

자신의 까다로운 자존심을 악평으로부터 지키며 온갖 모욕을 피하고자 분투하는 사람은 쉼을 얻지 못할 것이다. 이런 싸움이 몇 년 지속된다면 견딜 수 없는 짐이 될 것이다.


그럼에도 이 땅의 아들들은 이 짐을 계속 지고 다닌다.

자기에게 상처 주는 말에 일일이 반박하고, 온갖 비판에 위축되며, 무시당했다고 생각될 때마다 괴로워하고, 남이 자기보다 더 인기를 누리니까 밤잠을 설친다.


그러나 이런 짐은 전혀 질 필요가 없다. 예수님은 우리를 그분의 쉼으로 초대하시는데, 그 방법은 온유다. 온유한 사람은 누가 자기보다 큰지에 대해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 세상의 좋은 평판을 얻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쓸데없는 짓이라고 이미 오래전에 결론 내렸기 때문이다.


이런 사람은 자신에게 이렇게 속삭일 수 있을 만큼 넉넉한 유머를 가지고 있다. “오, 그래? 네가 무시당했다고? 사람들이 다른 사람을 너보다 앞세웠다고? 네가 별 볼일 없는 존재라고 수근거렸다고?


상처를 받았다고? 하지만 생각해봐라. 네가 흙 속의 벌레같이 아무것도 아니라고

하나님께 말씀드린 것이 바로 어제 아니냐?

사람이 일관성이 있어야 하는 것 아니냐? 너를 낮추고 남들의 평판에 신경 쓰지 마라.”


온유한 사람은 열등감 때문에 괴로워하는 겁쟁이가 아니다.

그는 자기의 도덕 생활에서는 사자처럼 담대하고 삼손처럼 강하겠지만, 자신에 대해서는 착각에 빠져 있지 않다. 그는 자신의 삶에 대한 하나님의 평가를 이미 받아들였다. 하나님이 이미 선언하신 대로 자기가 매우 약하고 무력한 존재라는 것을 안다. 그러나 역설적으로, 자기가 하나님의 눈에는 천사보다 더 귀중한 존재라는 것도 안다.


“나는 아무것도 아니고 하나님이 모든 것이시다”라는 말이 그의 좌우명이다. 하나님이 자기를 봐주시는 것처럼 세상이 봐주지 않을 것임을 잘 알기 때문에 세상의 평판에 신경을 끊었다.


그분의 가치판단을 받아들였기 때문에 완벽한 쉼을 얻는다. 모든 것이 자기의 진짜 가격표를 달고 나타나 참된 가치를 인정받게 될 날이 올 것임을 믿고 참을성 있게 기다린다.


그날이 이르면, 의인들은 아버지의 나라에서 해처럼 빛날 것이다. 온유한 사람은 충분히 그때까지 기다릴 수 있다. 그동안 그는 영혼의 쉼의 자리에 이를 것이다.


온유한 마음으로 살아갈 것이고, 하나님이 자기를 지켜주시도록 기꺼이 그분께 모든 것을 맡길 것이다. 자기가 자신을 지키려는 피곤한 투쟁은 끝나고, 온유가 주는 평안을 얻은 것이다.


- 하나님을 갈망하다, A.W토저


† 말씀

온유한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땅을 기업으로 받을 것임이요

- 마태복음 5:5


나의 영혼이 잠잠히 하나님만 바람이여 나의 구원이 그에게서 나오는도다

- 시편 62:1


내가 나의 영을 주의 손에 부탁하나이다 진리의 하나님 여호와여 나를 속량하셨나이다

- 시편 31:5


† 기도

주님. 세상의 좋은 평판을 얻기 위해 노력하는 것을 그만두게 하소서. 그저 잠잠히 주님 곁에 머물게 하소서. 주님이 말씀하시는 내가 진짜 나임을 알게 하소서. 오직 주님께 모든 것을 맡기고 주님이 주시는 평안을 얻게 하소서.


† 적용과 결단

행복하게 아이스크림 한 개를 먹고 있는데, 옆에서 아이스크림 두 스쿱을 행복하게 먹는 사람을 보았을 때, 갑자기 불행해지지는 않았나요? 내가 최선을 다해서 했는데, 평가절하하는 말을 듣고 좌절하진 않았나요? 어린아이가 엄마 품에 안겨 쉬듯 그저 주님께 당신의 모든 것을 맡기십시오. 비교하느라고 지금 주신 행복을 놓치지 말고, 주님 한 분 만으로 만족하게 해달라고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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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교회와 성도에게 필요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