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말씀 암송교육을 계획할 때 주의할 점은 무엇일까요?
부모님이 욕심을 빼셔야 돼요. 왜냐면 그 커리큘럼이라는 자체가. 부모가 이루고 싶어 하는 역량만큼을 짜 놓는 거거든요. 암송을 하실 때 언제까지 몇 절을 암송해야 된다. 라는 법칙을 꼭 깨셔야 되요. 아이에게 맞춰서 가는 거고요.
그래서 엄마가 필요한 이유는 아이가 못할 때, 엄마가 채워주면 되는 거죠. 거룩한 욕심을 포장한 엄마의 욕심. 부모의 욕심이 들어갈 때가 있더라고요. 그런 모습들 되게 주의하셔야 될 거 같아요. 다섯 살 여섯 살때까지 한 절 해도 상관없어요.
그거 하나님이 이 아이에게 천 절 시켜라 이천 절 시켜라. 이런 말씀 하신 적 절대 없거든요. 성공시키기 위해서 하는 것이 아니라, 이 아이가 말씀으로 촉촉히 젖어들게 하기 위함이 목적이기 때문에, 절대 양이나 어떤 커리큘럼이나 구절 수에 얽매이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우리가 맡기는 육아에 많이 익숙해져 있는 거 같아요.
공부도 신앙도 육아도. 그런데 검증되지 않은 누군가에게 우리 아이를 맡긴다라는 건 있을 수가 없잖아요. 그런데 우리 많은 어머님들이 검증되지 않은 미디어와 영상에 우리 아이들을 맡기고 있거든요.
그런데 이것이 뭐가 문제냐면, 제가 주위에 많은 분들을 봐왔지만 엄마 말은 안 들어도 스마트폰 말은 들어요. 하나님이 세우신 권위가 완전히 무너졌다는 것이고, 아이가 부모님의 사랑과 보호하는 데서는 달래지지 않는데, 스마트폰이면 달래져요. 그런 모습을 볼 때 어디서부터 이 문제를 바로잡아야 될까?
그런데 사실 아이들이 중독의 길을 걸어가고, 스마트폰을 좋아하는 이유는 부모로부터 시작되거든요. 아이들이 먼저 요구한 게 아니잖아요. 저도 그런 유혹들을 많이 받아요. 휴식을 누리고 싶을 때 잠깐 주는 거, 은혜 받고 싶을 때 조용히 이거 보고 있어(라고 말하는 유혹) 근데 그 시작이 결국은 부모의 말보다 기계의 말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사람들을 만들어가는 것 같아요.
첫 시작이 중요한 것 같아요.어린 자녀를 두신 부모님들께서 저희 지금 청소년기 아이들이 두 명이 있지만 아이들 아직 스마트폰 사용하지 않거든요.
그런데 어릴 때부터 그런 것들을 계속해서 나눌 필요가 있는 것 같아요. 엄마가 왜 이것을 조금 시간을 늦추고 계속 너에게 절제를 시키는지에 대한 것들을 아이들과 나누어주시고, 절제할 수 있는 방법들을 가정 가운데서 수칙을 만들어서 지켜 나가는 것. 저희는 일단 아이들과의 약속은 19세가 되면 스마트폰을 사 주는 걸로 저희 가정은 그래서 스마트폰의 유해함들 같은 영상들을 같이 봐요. 그리고 무엇보다 부모님의 노력이 제일 큰 거 같아요. 아이들 앞에서 절제하는 모습 보여주는 것. 그래야 그 길을 여는 것이 부모님이 되지 않을 수 있다 라고 생각이 듭니다.
Q. 신앙교육을 할 때 자주하는 실수는 무엇일까요?
신앙교육하는 엄마는 저는 완벽해야 된다고 생각을 했던 거 같아요. 아이들 앞에서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려다 보니까. 저의 완벽하지 않은 모습 때문에 제가 상처를 받는 거예요.
저는 특히 또 이것도 잘하고 싶고 저것도 잘하고 싶고 이런 마음이 저를 짓누르고 그것이 그냥 제 선에서 끝나면 참 좋았을 텐데 아이들에게로 화살이 돼서 돌아갈 때가 많았거든요. 절대 이 세상에 완벽한 부모는 없다는 거 온전히 완전하신 분은 하나님밖에 없다는 거를 빨리 인정해야만 좋은 엄마 콤플렉스에서 벗어날 수 있는 거 같아요. 그래서 저는 저희 아이들 앞에서도 힘들 때 잘 울기도 하고요.
기도가 필요할 때. 기도 요청을 하기도 하고요. 아이들도 알아요. 엄마 상태를 보면 지금 성령 충만한 상태인지 엄마가 약간 떨어지는 상태인지를 알거든요. 그럴 때 아이들에게 기도 요청 하면 아이들이 또 엄마를 위해서 기도해주는 것들 결국은 엄마도 죄인이다. 거기서부터가 시작인 거 같아요. 하나님의 은혜가 필요하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붙들어야만 완전한 엄마, 완벽한 엄마는 되지 않아도 최선을 다하는 엄마는 될 수 있다. 그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Q. 아이 때문에 포기하는 것이 많다고 느껴질 때
저도 한때 커리어를 중요시 여기면서 살았던 적이 있었거든요. 제가 첫아이 낳고서도 한동안은 집에서 애나 보는 아줌마는 절대 안 될 거야. 그게 제가 정말 입버릇처럼 달고 다녔는데, 어느 순간 넷을 보고 있는 아줌마가 되었더라고요. 제가 엄마로서의 사명을 받고 보니까 관점이 달라지더라고요. 아이 때문에 이것도 못하고 저것도 못하고 내가 너 때문에 이것도 포기하고 저것도 포기하고 '때문에'를 붙여버리면 계속 제 안에 불평과 불만이 계속해서 싹트더라고요. 아이 덕분에 이것도 해보고 저것도 해보고 저는 아이 덕분에 이렇게 인터뷰도 하게 됐잖아요. 아이 덕분에 누릴 수 있는 것들이 정말 많았거든요.
또 아이 때문에 내가 온순하고 고요했던 성격이 뒤바뀐 것이 아니라 아이 덕분에 꽁꽁 감춰져있던 나의 연약함들이 드러나고 그것을 하나님이 빛 가운데서 성장시켜주는 거, 그래서 제가 네 명을 주신 이유도 깎고 다듬어야 될 게 너무 많아서 네 명을 주시지 않았을까? 그런 생각을 하게 되는데, 아이를 말씀으로 양육하는 거 쉽지 않은 거 제가 잘 알지요. 저는 시행착오도 많이 겪었고 중간에 포기하고 싶을 때도 많았고 그런데 하나님은 포기하지 않으시더라고요. 우리가 포기해야 될 많은 이유들이 있지만 저는 어머님들이 포기하지 말아야 될 그 한 가지 이유를 붙드셨음 좋겠어요.
그것은 복음입니다. 그 이유 하나면 충분한 것 같아요. 지금 막 꽃이 많이 피어있고 잎사귀가 무성해지는 계절인데, 아무리 화려하고 예쁜 꽃도 영원히 펴있을 수는 없더라고요. 그게 지면 그곳에 열매가 맺어지는 것처럼, 자녀 양육도 똑같은 거 같아요. 엄마라는 꽃이 떨어지면 그곳에 어린 감람나무같은 아이들의 잎사귀가 무성하게 될 거고, 그곳에 분명히 하나님의 열매가 맺어질 거거든요. 그래서 빨리 꽃을 떨어뜨리는 게 더 현명한 방법이라는 거 말씀드리고 싶고 복음, 그 이유 때문에 나를 내려놓을 수 있는 모든 어머님들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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