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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표현해야 한다.

나보다 나를 더 사랑해주시며, 원수까지 사랑하시는 그 사랑으로 아이들에게 사랑을 흘려보내자.

 2020-05-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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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인 줄 알리라 - 요 13:34,35

“어머니, 지금 가세요? 조심해서 잘 다녀오세요. 사랑하고 축복해요. 이따가 봐요.”

주차장에서 놀고 있던 둘째 아이가 차로 달려와 인사를 건넸다.

“사모님, 조심해서 잘 다녀오세요. 사랑하고 축복해요. 이따가 봐요.”

앵무새처럼 따라하는 친구 때문에 웃음이 터졌다. 둘째 아이가 부모님에게 하는 게 좋아 보여서 집에서도 똑같이 한다며 내게 선보였다.

사랑은 고여서 썩는 법이 없다.
흘려보내는 사랑은 더 아름답고 풍성하게 또 다른 곳으로 흘러간다.

사 남매를 보고 있으면 어릴 때 키우던 강아지가 생각난다. 발자국 소리에 부리나케 달려와 꼬리를 흔들던 강아지처럼 현관 번호 키 눌러지는 소리가 무섭게 우르르 달려가 아버지에게 매달리고 끌어안고 한바탕 진한 환영식을 거쳐야 흩어진다. 아버지보다 덩치가 커진 첫째 아이가 달려들 때는 심호흡을 크게 한 번 하고 충격을 흡수할 준비 후 맞아야 한다.

외출할 때도 아이들이 습관적으로 반복하는 행동 패턴이 있다.

“사랑하고 축복해요. 이따가 봐요. 조심히 잘 다녀오세요.”

포옹과 뽀뽀로 마무리하는 이 시간을 아이들은 줄서서 기다린다. 누가 시키지 않아도 경쟁하듯 달려드는 아이들에게 가끔은 시간 없음을 핑계 삼아 뿌리치기도 하지만, 나올 때 마음이 행복으로 가득해 발걸음도 가볍다.

일상의 반복이기에 감사를 놓칠 때도 많지만, 언제나 환영받는 부모라는 것이 얼마나 큰 은혜이고 감사인지, 그 고마움을 마음에 차곡차곡 쌓아 두고 있다. 사실 부모가 주는 사랑보다 아이들에게 받는 사랑이 훨씬 더 크다. 우리 집에는 사랑쟁이 자매들과 감동 이벤트 달인 형제들이 있다.
사랑쟁이 자매들은 하루도 빠짐없이 수시로 사랑을 전해온다. 스티커, 쪽지, 편지, 그림, 사랑의 하트 댄스 등 사랑의 재료도 아주 다양하다. 감동 이벤트 달인 형제들은 부모님의 생일, 결혼기념일뿐 아니라 수시로 크고 작은 이벤트를 열어 감동을 선사한다. 편지, 용돈, 요리, 직접 만든 노래와 공연까지 형제들의 마음 담은 이벤트로 사랑을 전해준다. 예수님에게 배운 값없이 주는 사랑을 아이들이 더 많이 실천하는 것 같다. 사 남매를 통해 풍성한 사랑을 누리게 하시니 무엇이 더 필요할까 싶다.

사랑은 표현해야 한다. “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라는 말이 있듯이 표현하지 않는 사랑은 상대방이 알 수가 없다. 말 안 했는데도 내 마음을 알아줄 분은 하나님밖에 없다. 가장 가까이에 있는 가족을 소홀하게 대하면서 다른 사람에게 사랑을 흘려보낼 수는 없는 법이다.
표현이 서툴고 어색해도 서로 사랑하고 존경하는 법을 배우고 가르쳐야 익숙해지고 나눌 수 있다.

첫째 아이는 엄마 무릎에 누웠을 때 얼굴을 쓰다듬어주면 이 세상을 다 얻은 얼굴로 품속을 파고들며 행복해한다. 둘째는 자신의 이야기를 마음 다해 들어주고 공감해줄 때, 잠들기 전 진하게 뽀뽀해줄 때 사랑을 느낀다. 셋째 아이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꼭 안아주고 잘 잤냐고 물으며 뽀뽀해줄 때, 막내는 끌어안고 쪽쪽거리며 뒹굴 때다.

사람마다 사랑을 받는다고 느끼는 코드가 다르다. 아이들도 그렇다. 내가 원하는 방식의 사랑이 아닌 상대방이 느낄 수 있는 눈높이 사랑으로 필요를 채워주자. 사랑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니 그 사랑을 배우면 된다. 우리를 먼저 찾아와주시고, 나보다 나를 더 사랑해주시며, 원수까지 사랑하시는 그 사랑으로 아이들에게 사랑을 흘려보내자.

그 사람의 사랑의 언어로
표현하기
지혜와 사랑을 구하며 기도하기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시는 사랑을 우리가 알고 믿었노니 하나님은 사랑이시라 사랑 안에 거하는 자는 하나님 안에 거하고 하나님도 그의 안에 거하시느니라 - 요일 4:16

† 말씀
사랑하는 자들아 하나님이 이같이 우리를 사랑하셨은즉 우리도 서로 사랑하는 것이 마땅하도다 – 요한일서 4장 11절

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서로 사랑하자 사랑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니 사랑하는 자마다 하나님으로부터 나서 하나님을 알고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나니 이는 하나님은 사랑이심이라 – 요한일서 4장 7, 8절

† 기도
나보다 나를 더 사랑하시는 주님, 오늘 하루도 주님이 우리에게 보여주신 그 사랑을 풍성히 나누며 누리게 하소서. 내 가족과 주변 사람을 사랑하고 섬김으로 그 사랑이 흘러넘치게 하소서. 그 사랑 안에 거하며 기쁨과 감사가 넘치게 하소서.

† 적용과 결단
사랑은 주님이 주신 최고의 선물입니다. 예수님의 사랑으로 매일 매일 사랑하고, 그 사랑을 표현하며, 들려줍시다. 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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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교회와 성도에게 필요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