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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목표는 큰 그릇인가, 깨끗한 그릇인가?

 2016-09-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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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야망이 아니라 거룩을 추구하는 인생이 되어야 한다. 사도 요한은 새 예루살렘 성을 ‘거룩한 성’이라고 묘사한다(계 21:2 참조). 반면 사탄의 도성인 바벨론은 ‘큰 성’으로 묘사되어 있다(계 18:10,21 참조).

내가 지금 무엇을 추구하고 있는가를 보면 내 신앙이 어떤 상태인지 점검할 수 있다. 여전히 큰 것, 성공적인 것, 유명한 것을 추구한다면 아직 어린 신앙이다. 정직하게 고백하자면, 교회 개척 초기에 사람들이 모여들 때 너무너무 기뻤다. 그리고 지금도 우리 교회가 더 성장하기를 갈망하는 본능이 내 안에 여전히 자리 잡고 있다.

그러나 신앙생활은 정답을 알아가는 것이다. 여전히 내 본능은 교회가 더 커지기를 바라지만, 나는 정답을 알아버렸다.

‘하나님의 나라는 큰 성이 아니구나. 하나님의 나라는 거룩한 성이구나.’

우리는 오늘 정답을 알았다고 해서 내일 바로 그 정답대로 살 수 있는 인생이 아니다. 살아내려고 몸부림칠 뿐이다. 하지만 몸부림칠수록 내 안에서 큰 성을 원하는 마음이 줄어들어가는 게 느껴진다.

사람들에게 유명하고 인기 있는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 거룩한 종이 되어야겠다는 열망이 점점 커지는 것도 사실이다. 우리가 정답을 알게 되면, 그리고 그 정답을 추구하며 살아가면 언젠가는 우리가 알고 깨달은 정답대로 사는 인생이 될 줄로 믿는다. 성경이 말하는 정답은 이것이다.

큰 집에는 금 그릇과 은 그릇뿐 아니라 나무 그릇과 질그릇도 있어 귀하게 쓰는 것도 있고 천하게 쓰는 것도 있나니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런 것에서 자기를 깨끗하게 하면 귀히 쓰는 그릇이 되어 거룩하고 주인의 쓰심에 합당하며 모든 선한 일에 준비함이 되리라 (딤후 2:20,21)

세상 사람들은 능력 있는 사람을 좋아한다. 그릇이 큰 사람을 좋아한다. 그렇지만 하나님이 쓰시기에 합당한 사람은 깨끗한 그릇, 거룩한 그릇이다.

여기서 ‘거룩’은 히브리어로 ‘카도시’라는 단어로, ‘구별된 것’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즉 거룩은 세상과 구별되는 것이다. 세상이 큰 것을 추구할 때 그것과 구별되는 삶을 사는 것이 거룩이다.

미국에 아는 목사님이 계시는데, 이분이 딸아이의 행동에 대해 교육하려고 하면 사춘기 딸이 자꾸 이렇게 대꾸한다는 것이다.

“아빠, everybody가 다 그렇게 해요.”

모두가 다 그렇게 산다는 것이다. 그래서 어느 날 그 목사님이 딸에게 이렇게 말해주었다고 한다.

“얘야, 너는 everybody가 아니야. 너는 하나님의 딸이야.”

그 목사님의 말이 내게 얼마나 도전이 되었는지 모른다. 우리는 everybody가 아니다. 온 세상 사람들이 다 그렇게 산다고 해도, 온 세상 사람이 탐욕에 빠져 산다고 해도 우리가 그것을 따라갈 수 없는 건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이기 때문이다. 이걸 자각하는 게 거룩이다.

† 말씀
또 내가 보매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이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오니 그 준비한 것이 신부가 남편을 위하여 단장한 것 같더라 - 요한계시록 21장 2절

오직 너희를 부르신 거룩한 이처럼 너희도 모든 행실에 거룩한 자가 되라 기록되었으되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지어다 하셨느니라 - 베드로전서 1장 15,16절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평함과 거룩함을 따르라 이것이 없이는 아무도 주를 보지 못하리라 - 히브리서 12장 14절

† 기도
주님, 큰 성을 원하는 마음에서 벗어나 거룩한 것을 추구하는 삶 살길 원합니다. 매일 제 삶을 깨끗하게 연단시켜 주소서. 거룩하신 주님이 쓰심에 합당한 깨끗한 그릇으로 쓰임받길 원합니다.

† 적용과 결단
내 마음 속에 아직도 성공적인 것, 유명한 것을 추구하고 있진 않나요? 거룩하신 하나님께 쓰임받는 인생되기를 소원하며 깨끗한 삶, 거룩한 삶으로 결단해보세요.





† 지금 교회와 성도에게 필요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