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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문제를 기도해도... 응답이 없어요...

'하나님, 이사를 가야할까요? 이직을 해야할까요? 아이는 이번주에 학원에 보낼까요?'...삶을 살면서 많은 문제에 부딪히고 감사히도 주님께 가져와 기도하며 응답을 구해봅니다. 그런데 기한이 정해진 문제인데 주님의 응답을 오지 않아 마음이 불안합니다. (사실 내안에 답은 정해놓아 확답을 구하는 적도 많았습니다.) 그런데 응답이 없을 때 내 생각으로 행동해서는 안됩니다. 불안하고 조금하더라도 더 기도의 자리로 나아가길 원합니다.

어떤 때는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실까?’라고 묵상하고 고민하고 생각해도 하나님의 음성이 들리지 않을 수 있습니다.
곧 하나님이 침묵하실 때입니다.
이럴 경우, 우리는 침묵도 응답이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자동응답기가 아닙니다. 우리가 질문한다고 하나님이 반드시 대답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하나님이 침묵하실 때에는 우리도 그 침묵에 동의했으면 좋겠습니다.
계속 그 문제를 내 마음 한편에 두고 기도하지만, 지금 당장 섣불리 결정하지는 않는 것입니다.

결정을 보류하는 것이지요.
그냥 내버려 두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이라면 이 상황 속에서 어떻게 하실 지를 계속 생각하면서 그분의 인도하심을 구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침묵’이 우리가 하나님의 방법으로 결정하기를 원하신다는 하나님의 음성이라고 받아들였으면 좋겠습니다. 이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이지만, 그 삶의 중심은 주님이 되셔야 합니다. 모든 문제 가운데서 하나님의 음성을 먼저 구하는 자세를 취함으로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섣부른 결정보다는 더 하나님께 구하고, 더 하나님의 방법으로 선택하고 결정하기를 힘쓰십시오.

우리가 하나님의 음성을 매 순간 들으면서 살 수 있다면 정말 행복하지 않을까요?
그 음성을 두려워하지 말기 바랍니다. 부담스러워하지도 말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우리를 위해 말씀하십니다. 그 음성을 좇아서 살아간다면, 우리는 이 땅에서 분명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나가는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갈 수 있습니다.
우리가 행복한, 그리고 하나님도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그분이 지금 우리에게 말씀하고 계십니다. 우리의 눈을 들어 주님을 바라봅시다.
<하나님음성듣기>이진황p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