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베소교회 신자들은 견고한 교리를 가진 것과 거짓 교사들을 받아들이지 않은 것과 인내하며 선한 일을 행한 것을 칭찬받았다. 그들은 잘 웅크렸다. 예수께서는 그들의 신실함을 칭찬하셨다.
내가 네 행위와 수고와 네 인내를 알고 또 악한 자들을 용납하지 아니한 것과 자칭 사도라 하되 아닌 자들을 시험하여 그의 거짓된 것을 네가 드러낸 것과 또 네가 참고 내 이름을 위하여 견디고 게으르지 아니한 것을 아노라 (계 2:2,3)
그러나 뒤이어 그리스도께서는 진정으로 그리스도를 따르는 자들이 가장 듣고 싶어 하지 않을 말씀을 하신다.
그러나 너를 책망할 것이 있나니 너의 처음 사랑을 버렸느니라 (계 2:4)
예수께서는 사실 이렇게 말씀하신 것이다.
“너희는 이제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 너희가 몇몇 기본적인 외형은 제대로 갖추었으나 그 모두의 핵심을 잃었다. 너희는 알맹이를 잃었다. 그게 없으면 다른 아무것도 중요하지 않다.”
어느 날, 아내가 퇴근하는 남편을 반갑게 맞으며 이렇게 말한다고 상상해보라. “여보, 당신이 집에 돌아와서 기뻐요. 그런데 당신에게 알려주고 싶은 게 있어요. 제가 요리도 하고 집안 청소도 할게요. 집안 환경도 멋지게 꾸밀게요. 아이들도 돌보고, 매일 학교까지 데려다주기도 할게요. 이런 일은 제가 마땅히 해야 할 일이잖아요. 그러니 잘 해낼게요. 하지만 당신에게 꼭 하고 싶은 말이 있어요. 나는 이제 당신을 사랑하지 않아요.”
끔찍하다! 신랑과 신부의 관계는 사랑 위에 세워진다. 뜨거운 애정은 모든 훌륭한 결혼생활의 연료이며, 이것이 없으면 가정이 해체된다.
당신도 알 테지만, 땅에서 이뤄지는 결혼은 그리스도와 그분의 신부인 교회 사이의 더 큰 연합을 보여주시려는 하나님의 그림이다.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받은 그리스도인이 신랑이신 예수 그리스도께 이렇게 말한다고 상상해보라.
“주일마다 교회에 나갈게요. 그래야 한다는 걸 아니까 이따금 성경도 읽을게요. 헌금도 하고, 선교도 후원하고, 주일학교에서 아이들도 가르칠게요. 그리스도인들이 하는 일은 거의 빼놓지 않고 할게요. 하지만 꼭 드리고 싶은 말이 있어요. 사실, 이제는 당신을 사랑하지 않아요.”
우리의 신랑께서 가장 크게 바라시는 것은 신부의 활동이 아니라 쪼개지지 않은 마음이다. 그리스도께서는 단지 형식이 아니라 열정을 원하신다. 그리스도께서는 당신을 갈망하신다. 그리스도께서는 친밀한 관계를 원하신다.
† 말씀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것이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요 - 마태복음 22장 37,38절
내 안에 거하라 나도 너희 안에 거하리라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지 아니하면 스스로 열매를 맺을 수 없음 같이 너희도 내 안에 있지 아니하면 그러하리라 - 요한복음 15장 4절
세 번째 이르시되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하시니 주께서 세 번째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하시므로 베드로가 근심하여 이르되 주님 모든 것을 아시오매 내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을 주님께서 아시나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 양을 먹이라 - 요한복음 21장 17절
† 기도
주님, 매일 주님의 십자가를 묵상하며 나를 향한 그 크신 사랑을 기억하며 주님을 사랑하게 하소서. 사랑으로 행하며 결단하는 인생되게 하소서.
† 적용과 결단
신자가 첫사랑으로 돌아가려면 어떤 일이 반드시 일어나야 한다고 생각하는가? 다시 온전히 열정적으로 그리스도와 사랑에 빠지려면 어떤 일이 반드시 일어나야 하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