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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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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고백이 진실이라고 할 수 있을까?

 2016-09-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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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엄마’라는 이름을 얻고 시작한 선행 학습은 양육 서적을 닥치는 대로 읽는 것이었다.‘부모 교육’과 ‘자녀 양육’이라는 두 가지 숙제를 안고 궁금한 것이 생길 때마다 방법과 해답을 찾기 위해 열심히 독학했다.

성경적인 부모가 되어 성경적으로 자녀를 양육하기 위해 몸부림치는 시간들이 때로는 힘겹게 느껴질 때도 있었다. 그냥 평범하고 적당하게 살아가도 좋으련만, 애써 배우며 사서 고생하고 있는 내 모습을 자책하기도 했다.

하지만 시험 문제를 풀 듯 하나씩 정답을 알아갈 때마다 선명하게 떠오르는 해답은 오직 ‘말씀’과 ‘실천’뿐이었다. 그래서 이 별난 선행 학습을 포기할 수가 없었다.

최고의 양육서가 성경 말씀인 것을 깨닫고 제일 처음 실천한 일은 바로 내 마음에 말씀을 새기는 것이었다. 암송을 통해 내가 변했고, 그로 인해 아이가 달라졌으며, 무엇보다 가정에 큰 변화가 일어났다. 살아 계신 말씀의 은혜와 능력을 경험하는 시간이었다.

아이를 지혜롭게 잘 가르치기 위해 여름성경학교 교사강습회를 찾아다니며 참석하기도 했다. 아이들의 성경 과외 선생님 자격으로 해마다 며칠 동안의 일정을 소화하며 몇 년을 그렇게 배우러 다녔다. 아마도 교사 직분이 아닌 엄마로서 참석한 사람은 나 밖에 없었을 것이다. 배우고 익힌 대로 아이들에게 가르치며 나도 모르게 성경적인 지식을 쌓아가고 있는 것도 감사했다.

천방지축이던 첫째 조이를 변화시키기 위해 찾았던 암송학교는 엄마를 훈련시키는 곳이었다. 말씀과 기도의 수술대에 가장 먼저 엄마인 내가 올라야 했다. 그곳에서 성령의 검을 통해 불필요한 것들이 제거되었고, 말씀의 은혜와 능력이 담긴 영양 주사를 통해 더욱 영적으로 강건하게 일어날 수 있었다.

사랑하는 사람의 말이나 글은 마음속 깊이 담아두고 싶어진다. 나 역시 남편과 연애할 때 주고받은 사랑의 문자메시지가 지워지는 게 아까워 일기장에 그대로 옮겨 적기도 했다. 가끔 꺼내 읽어보면 부끄러워 얼굴이 화끈거리기도 하지만 그때의 연애 감정들이 떠올라 이내 행복해진다.

그런데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고백하면서 그분의 말씀을 한 절이라도 마음에 새겨두지 않고 있다면, 어찌 그 고백이 진실이라고 할 수 있을까.

하나님께서는 성경 가운데 우리를 향한 놀라운 사랑과 언약을 증거하신다. 또 성경은 우리가 볼 수 있는 유일한 하나님이며 말씀 가운데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말씀해주신다. 하나님과 말씀을 사랑함으로 머리와 마음에 말씀을 가득 채울 때 성령의 역사하심과 그분의 축복이 고스란히 삶에 녹아질 것이다.

연인의 사랑 고백을 담고 싶은 그 심정으로 살아 계신 하나님의 말씀을 부모인 우리가 먼저 마음에 담을 때,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아 자녀를 말씀으로, 진리의 길로 이끌게 될 것이다. 빛이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녀들을 빛의 길로 인도해주실 것이다.

† 말씀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도다 - 시편 1장 2절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천지가 없어지기 전에는 율법의 일점 일획도 결코 없어지지 아니하고 다 이루리라 - 마태복음 5장 18절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활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판단하나니 - 히브리서 4장 12절

† 기도
말씀을 암송함으로 마음에 깊이 새기게 하시고 말씀의 은혜와 능력을 삶에서 날마다 경험하게 하시옵소서.

† 적용과 결단
말씀에 사모함이 있습니까?
우리의 영과 육을 건강하게 하는 말씀을 마음에 가득 채울 때 은혜와 기쁨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오늘부터 말씀암송을 실천해보세요.





† 지금 교회와 성도에게 필요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