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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살 길은 어떤 길입니까?”

 2016-09-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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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지난 여름 내내 하나님 앞에 두려움을 가지고 이 질문을 드렸다. ‘우리교회는 지금 괜찮은가? 정말 하나님 보시기에 문제가 없는가? 이 교회가 어느 방향으로 가야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교회가 될 것인가?’ 그러면서 기도했다.

“하나님, 이 미련한 종에게만 이 교회를 맡겨두지 마시고 갈 바를 가르쳐주옵소서. 길을 보여주옵소서. 우리가 살 길은 어떤 길입니까?” 그렇게 기도하는데 하나님이 구호 하나를 주셨다.

“다시 복음으로! 다시 십자가로!”

처음에 이 메시지를 받았을 때는 너무 추상적으로 여겨졌다. 어떻게 하는 것이 다시 복음으로 돌아가는 것인지, 미련한 나는 알기가 어려웠다. 그런데 하나님은 점차 완성된 그림을 보여주셨다. 요한계시록 말씀을 묵상하면서 또 한 걸음 그 그림의 전체적인 모습을 가깝게 보게 되었다. 그중에서 14장에 ‘다시 복음으로’의 정신이 녹아 있는 것을 발견했다.

또 내가 보니 보라 어린 양이 시온 산에 섰고 … 그와 함께 십사만 사천이 서 있는데 (계 14:1)

어린 양이 서 계시는 시온 산은 하나님이 통치하시는 장소를 의미한다. 그분이 우리 인생에 왕이 되시는 장소이다. 왕이 되셔서 통치하시고 다스리시는 장소이다(사 24:23 참조).

이처럼 우리가 주님이 다스리시는 영적 시온 산으로 되돌아가는 것, 이것이 ‘다시 복음으로’이다. 또한 어린 양 예수 그리스도를 회복하는 것이 ‘다시 복음으로’이다. 어린양은 4절에서도 두 번 나온다.

이 사람들은 여자와 더불어 더럽히지 아니하고 순결한 자라 ‘어린 양’이 어디로 인도하든지 따라가는 자며 사람 가운데에서 속량함을 받아 처음 익은 열매로 하나님과 ‘어린 양’에게 속한 자들이니 (계 14:4)

어린 양을 공격하는 것은 붉은 용의 권세를 받은 무시무시한 짐승이다(계 13:2 참조). 그에 비하면 어린 양은 연약하기 짝이 없는 초식동물이다. 그런데 놀랍게도 요한은 그 무서운 짐승에 대항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어린 양으로 표현하고 있다.

우리는 이 땅을 살아가면서 바벨론, 큰 사자와 같은 힘 센 것들이 나를 보호해줄 것이라고 믿고 있지는 않은가? 교회를 왔다 갔다 하고는 있지만 어린 양 예수 그리스도를 향한 믿음이 없는 것은 아닌가? 그렇다면 회개해야 한다.

우리는 자신이 뭔가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할 때 어깨에 힘이 들어간다. 그러나 내 힘이 들어가면 어린 양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 안에서 약화되신다는 걸 간과해서는 안 된다.

겉으로는 약해 보이고 비참하게 십자가를 지고 죽으시는 것으로 그 역할이 끝난 것 같은 어린 양이지만 거대한 바벨론을 무너뜨린 것은 바로 그 어린 양 예수를 믿는 믿음이었다. 그 믿음으로 돌아가는 것이 ‘다시 복음으로’의 정신이다. 우리 안에 예수 그리스도가 다시 회복되어야 한다.

정리하자면, ‘다시 복음으로’의 정신은 두 가지이다. 먼저, 하나님이 시온 산에서 우리를 다스려주시는 것이다. 그리고 그곳에서 새 노래를 부르는 것이다(계 14:3 참조).

어려운 현실, 붉은 용이 공격해오는 상황이지만 그 가운데에서 승리케 하실 주님을 믿음으로 노래하는 것이다. 이러한 ‘다시 복음으로’의 정신으로 돌아가는 은혜가 우리 모두에게 있기를 바란다. 그럴 때 진정한 승리를 맛보고 이 시대를 사는 힘을 얻게 될 것이다.

† 말씀
또 내가 보니 보라 어린 양이 시온 산에 섰고 그와 함께 십사만 사천이 서 있는데 그들의 이마에는 어린 양의 이름과 그 아버지의 이름을 쓴 것이 있더라 내가 하늘에서 나는 소리를 들으니 많은 물 소리와도 같고 큰 우렛소리와도 같은데 내가 들은 소리는 거문고 타는 자들이 그 거문고를 타는 것 같더라 그들이 보좌 앞과 네 생물과 장로들 앞에서 새 노래를 부르니 땅에서 속량함을 받은 십사만 사천 밖에는 능히 이 노래를 배울 자가 없더라 - 요한계시록 14장 1~3절

이 때에 모세와 이스라엘 자손이 이 노래로 여호와께 노래하니 일렀으되 내가 여호와를 찬송하리니 그는 높고 영화로우심이요 말과 그 탄 자를 바다에 던지셨음이로다 - 출애굽기 15장 1절

† 기도
주님, 주님을 의지한다고 하면서도 내 힘과 생각을 의지한 적이 얼마나 많은지요... 주님, 늘 저와 함께하시어 진정으로 제 삶의 주인되어 주소서. 예수님의 십자가 승리가 제 삶에도 이루어지길 소원합니다.

† 적용과 결단
내 삶에 회복되어야 할 것이 무엇입니까? 어린 양 예수를 믿는 믿음으로 "다시 복음으로 다시 십자가"로 돌아가 진정한 승리를 맛보는 삶살길 결단해보세요.





† 지금 교회와 성도에게 필요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