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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테마
오늘의테마

은혜가 떨어지면 짐승이 된다네!

나의 신앙 이력, 내용과 상관없이 내가 주님으로부터 버림받을 수 있다는 것을 늘 기억하세요.

 2020-04-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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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나라에서 오랫동안 선교사로 계시다가 국내로 돌아와 섬기시는 선배 선교사님과 교제할 시간이 있었다. 그분의 간증, 선교지에서의 경험들, 그리고 복음의 교제는 나에게 많은 깨달음을 주고 위로와 권면이 되었다.

나 또한 이스라엘에서 하나님이 깨닫게 하시고, 가르쳐주신 삶의 작은 부분을 나누었다. ‘선교는 내가 하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 그리스도가 하시는 일’이라는 것과 ‘내가 유대인들을 변화시키고 바꾸는 것이 선교인 줄 알았는데, 하나님은 선교의 대상인 나를 먼저 바꾸시기를 원하신다’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말씀드렸다.

선배 목사님은 지긋이 웃으시면서 “최 선교사님, 평생 살아도 그걸 모르는 사람들이 많은데, 주님이 은혜를 주셨네요” 하시고는 이렇게 조언해주셨다.

“내가 수많은 사역자들과 선교사님들, 목회자분들을 보고 느끼면서 한 가지 내린 결론이 있는데, 이것이 가장 중요한 사역이니 정말 날마다 충실히 하면 좋겠어요.”

“네, 목사님. 뭡니까?”

은혜 떨어지면 직분과는 상관없이 사람들이 짐승이 된다네! 나의 과거 신앙 이력, 영적 체험, 교회에서의 직분, 사역지에서의 기간, 사역 내용과는 상관없이 내가 주님으로부터 버림받을 수 있다는 것을 늘 기억하고 살기를 바랍니다.”

구원은 예수다.
포도나무 가지처럼.
예수님께 붙어 있는것

 

 지난날 은혜가 떨어졌을 때 주님과의 관계가 건강하지 못하고, 친밀함 속에 머물지 못했을 때 나는 정말 부끄러운 자였다!

“은혜가 떨어지면 사람이 짐승이 될 수 있구나!”

 나는 오늘도 주님과의 친밀함을 놓치지 않기 위해 몸부림친다. 은혜 없이, 주의 임재 없이, 그분과의 친밀함 없이 ‘사역’을 할 수 있는 위험이 늘 도사리고 있기 때문이다.



사역하는 것보다 그 사역의 주인 되신 예수님을 주목하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다! 성령의 은사를 받는 것보다 그 은사의 주인 되신 예수님을 주목하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다!

우리가 아는 것처럼, 이스라엘의 사울 왕은 처음부터 교만한 왕은 아니었다.

그는 자신이 가장 작은 베냐민 지파 모든 가족 중에 가장 미약한 자임을 알고 있었다. 사무엘이 미스바에서 왕을 뽑을 때 베냐민 지파가 뽑혔고, 가족별로 뽑을 때 마드리의 가족이 뽑혔고, 그중에서 기스의 아들 사울이 뽑혔지만, 그는 짐보따리들 사이에 숨어 있었다(삼상 10장).

더욱이 그가 성령에 감동이 되어 자신의 집인 기브아로 내려갈 때 어떤 불량배들이 시비를 걸고 악담을 할 때도 그는 잠잠했던 하나님의 사람이었다.

어떤 불량배는 이르되 이 사람이 어떻게 우리를 구원하겠느냐 하고 멸시하며 예물을 바치지 아니하였으나 그는 잠잠하였더라 - 삼상 10:27

암몬 사람 나하스가 올라와 길르앗 야베스에 맞서 진을 치고 온 이스라엘을 모욕하려고 했을 때 그 말을 들은 사울은 하나님의 영에 크게 감동이 되었고, 여호와의 두려움이 온 백성에게 임하게 할 정도로 하나님께 쓰임 받았다.

그 결과 사울이 백성을 삼 대로 나누고 새벽에 적진 한가운데로 들어가 날이 더울 때까지 암몬 사람을 쳐서, 남은 자가 다 흩어져 둘도 함께한 자가 없게 한 이스라엘의 영웅이 되었다(삼상 11:1-11).

사울을 비방하고 무시하고 경멸하며 못 미더워한 자들을 죽이겠다고 했을 때 사울의 반응을 보라. 그에게 무슨 교만함이 있는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중에 구원을 베푸셨음을 선포(삼상 11:12,13)하고 있지 않은가! - 은혜에 붙들린 사울은 쓰임 받았던 하나님의 사람, 성령의 사람이었다. 그러나 그런 그도 은혜가 떨어질 때 짐승이 되었다. 그러기에 늘 우리는 예수님을 주목해야 한다.

은혜에 붙들린 사울은 쓰임 받았던 하나님의 사람, 성령의 사람, 이스라엘의 영웅이었다. 다만 그 기간이 2년에 불과했다는 것이 무척 슬픈 사실이지만 말이다. 우리는 사울을 비방해서는 안 된다. 왜냐하면, 우리 모두에게도 ‘사울 신드롬’(Saul syndrome)과 같은 연약함이 있고, 우리 자신도 직분과 지위와는 상관없이 은혜가 떨어지면 짐승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사역자로서 가장 두려워하며 가슴 떨리게 날마다 해야 하는 기도는 이것이라고 생각한다.  “오, 주님! 당신에게서 버림받은 사역자가 되지 않게 하소서.” 아멘.

† 말씀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그가 나를 푸른 풀밭에 누이시며 쉴 만한 물 가로 인도하시는도다
– 시편 23장 1, 2절

이 복음이 이미 너희에게 이르매 너희가 듣고 참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깨달은 날부터 너희 중에서와 같이 또한 온 천하에서도 열매를 맺어 자라는도다
– 골로새서 1장 6절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라 그가 징계를 받으므로 우리는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으므로 우리는 나음을 받았도다
– 이사야 53장 5절

† 기도
하나님, 당신의 은혜가 없으면 저는 아무것도 아닌 존재입니다. 그러기에 은혜가 떨어지면 짐승이 될 수 있음을 늘 기억하겠습니다. 주의 임재 없이, 친밀함 없이 하는 모든 일에는 위험이 도사림을 기억하고 주의 곁에 붙어 있게 하소서. 예수님을 주목하는 것이 훨씬 중요함을 늘 알게 하소서.

적용과 결단

“나도 예전에는…” 아직도 과거 신앙 이력에, 영적 체험에 얽매여 있으십니까? 지금 현재 당신과 하나님과의 관계가 중요함을 기억하십시오. 주님과의 친밀함을 놓치지 않기 위해 몸부림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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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교회와 성도에게 필요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