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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리더가 쓰기에 ‘편한 사람’인가?

 2016-09-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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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기업들에서 중요한 자리에 배치되어 빠르게 승진해가는 사람들의 공통점 중에 하나는 보스를 보좌하는 비서실이나 기획실 출신들이 압도적으로 많다는 것이다.

그것은 보스에게 아부했기 때문이 아니라 그들이 보스에게 있어서 편하고 익숙한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언제든지 보스가 전화할 수 있고, 의견을 물어볼 수 있고, 일을 시킬 수 있고, 함께 어디를 가자고 해도 결코 부담이 없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그렇게 할 수 있는 것은 그의 삶의 우선순위가 철저하게 리더에게 맞춰져 있고, 준비가 철저해서 어떤 돌발 상황에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

물론 비서실이나 기획실 출신이라고 다 그런 것은 아니다. 고집이 너무 세서 보스도 일 시키려면 조심스러운 사람이 있다.

자기 딴에는 ‘나는 보스도 함부로 못 하는 사람이야’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그것은 어리석은 생각이다. 십중팔구 그는 시간이 지날수록 보스의 외면 속에 사라져갈 것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사람은 하나님이 찾아오시기에 편한 사람이어야 한다. 아무리 바빠도 하나님이 말씀하시면 모든 것을 멈추고 기쁘게 달려나올 수 있는 사람, 항상 마음이 활짝 열려 있는 까닭에 하나님이 부담 없이 찾아오셔서 대화할 수 있는 사람, 하나님이 하라 하시면 우직한 황소처럼 즉시로 하는 사람말이다.

하나님은 우리와 교제하기를 원하신다. 로마 바티칸의 시스틴 성당 천정에는 미켈란젤로가 그린 세계적 명화 가 있다.

그중에서도 ‘아담의 창조’라는 그림을 자세히 보면 하나님은 인간을 향하여 온 힘과 정성을 다하여 손을 뻗치고 계신다. 어떻게든 사람에게 가까이 다가가려고 안간힘을 쓰고 계심이 느껴진다.

그러나 이에 비해 아담의 자세는 대단히 건방지고 성의가 없어 보인다. 몸이 축 늘어져서 덤덤한 표정으로 팔을 내밀고 있다. 자세히 보면 손가락 하나만 살짝 들고 있고, 그 손가락을 하나님의 손가락이 온 힘을 다해 터치하고 있다.

사람이 너무 힘들어서 그런 자세를 하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하나님에 대한 별 관심이 없어서인지 잘 모른다. 아마 둘 다일 것이다. 그러나 결론은 우리가 먼저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요, 그분이 우리를 먼저 사랑했다는 것이다(요일 4:19).

우리를 만드신 하나님은 끝없이 우리와 교제하길 원하신다. 우리를 찾아오시고 말을 거신다. 그런데 사람들이 무례하게 하나님을 무시하고 외면한다.

하지만 어떤 사람들은 하나님께 깊은 애정과 존경을 갖고 있다. 그들은 하나님을 더 깊이 알기 위해 애를 쓴다. 이런 열정을 가진 사람들을 하나님은 더욱 축복하시고 자주 찾아주신다. 나를 사랑해주는 친구 집을 자주 가게 되는 것처럼. 아브라함이 바로 그런 사람이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을 “친구”라고 부르셨다.

“그러나 나의 종 너 이스라엘아 내가 택한 야곱아 나의 벗(my friend) 아브라함의 자손아”(사 41:8).

하나님 입장에서 아브라함이 편하고 좋으니까, 그가 하나님을 기다리니까 자꾸 오시는 것이다. 하나님이 자꾸 찾아오시고 싶은 사람이 되기를 바란다.

너희는 내가 명하는 대로 행하면 곧 나의 친구라 이제부터는 너희를 종이라 하지 아니하리니 종은 주인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라 너희를 친구라 하였노니 내가 내 아버지께 들은 것을 다 너희에게 알게 하였음이라
- 요한복음 15장14,15절

여호와께서는 자기에게 간구하는 모든 자 곧 진실하게 간구하는 모든 자에게 가까이 하시는도다
-시편 145장18절

여호와의 친밀하심이 그를 경외하는 자들에게 있음이여 그의 언약을 그들에게 보이시리로다
- 시편 25장14절

나의 사랑하는 자가 내게 말하여 이르기를 나의 사랑, 내 어여쁜 자야 일어나서 함께 가자
- 아가서 2장10절

나를 사랑하시는 주님의 그 마음을 깨달아 알게 하소서. 아브라함처럼 주님을 경외하며 진정으로 주님을 사랑하는 자가 되겠습니다. 주님께 나의 벗이라 불리는 친밀한 교제가 있는 사람이 되길 원합니다.




† 지금 교회와 성도에게 필요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