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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수아 개요 [마음관통 성경통독 #11]

하나님께서 이스라엘로 하여금
삶이 불가능한 광야에서 오랜 기간을 유랑하게 하신 것은
하나님께서 살리신다는 것을 알려주기 위함이었다.

개관

저자
여호수아(수 24:26). 부분적으로 일인칭(우리를, 우리에게)을 사용하기도 했다(수 5:1,6). 다만 여호수아 사후의 사건이 기록되어 있는 부분은 다른 사람에 의해 첨가되었을 것이다. 예를 들면, 옷니엘이 기럇 세벨을 취한 사건(수 15:13-19 ; 삿 1:9-15), 단 지파가 북쪽으로 이주한 사건(수 19:47 ; 삿 18:27-29), 여호수아의 죽음(수 24:29-33) 등이다.

시대
모세가 죽고 나서 이스라엘은 30일간 모세의 장례를 치른다(신 34:5-8). 여호수아서는 이때부터 이스라엘이 가나안 땅을 정복하고 지파별로 땅을 분배한 후 여호수아가 소천할 때까지의 역사를 기록한다. 열왕기상 6장 1절에 의하면 솔로몬 즉위 4년(BC 966)이 출애굽한 지 480년 되는 해라고 한다. 그렇다면 출애굽 연도는 주전 1446년, 40년의 광야 유랑을 거쳐 모압 평지에 당도했을 때는 주전 1406년이 된다. 이스라엘은 이때부터 가나안으로 향한다.

내용
‘여호수아’의 의미는 “여호와는 구원이시다.” 여호수아가 모세의 후계자로 세워졌고 가나안 땅은 바로 앞에 있다. 40년 전에 좌절되었던 역사적 순간이 다시 온 것이다. 아브라함 자손이 민족을 이루었고 시내 산에서 하나님의 법도 받았다. 이제 이들이 하나님이 준비하신 땅으로 들어가면 하나님의 나라가 세워지게 된다. 이스라엘은 가나안을 정복함으로써 땅을 취해야 하는 상황. 하나님은 가나안 정복 전쟁을 주관하셔서 이스라엘에게 승리를 주려 하신다.
이스라엘은 오직 하나님을 신뢰하고 순종하면 된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요단을 건널 때부터 이적을 보여주심으로 이 점을 주지시키려 애쓰신다. 모세와 함께 하나님을 섬겨온 여호수아는 하나님을 의지하며 선한 지도력으로 이스라엘을 이끈다. 이스라엘은 가나안 정복 전쟁을 치르면서 승리는 군사적인 힘이 아니라 하나님에 대한 순종을 통하여 얻는다는 교훈을 배운다. 이스라엘은 연이은 승리를 통해 가나안을 정복하고 여호수아는 점령한 땅을 각 지파에게 분배한다. 여호수아는 이스라엘에게 하나님만 섬길 것을 당부하고 소천한다.

구조

개요

가나안정복
하나님께서 이스라엘로 하여금 삶이 불가능한 광야에서 오랜 기간을 유랑하게 하신 것은 하나님께서 살리신다는 것을 알려주기 위함이었다. 하나님은 가나안 정복 전쟁에서도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신뢰하면 승리한다는 것을 깨닫게 하려 애쓰신다. 그리고 여러 상황을 통해 용기를 주신다. 정탐꾼을 통해 이미 가나안 족속들이 공포에 질려 있음을 알게 하시고, 요단을 건널 때는 홍해를 건널 때와 같이 물이 그친 마른 땅을 걷게 하신다.
요단을 건넌 후에는 이스라엘에게 할례를 행하게 하신다. 할례를 받은 상태에서 적이 공격해 온다면 매우 위험하다. 그러나 하나님에게는 이스라엘이 할례를 받으면서 자신들이 하나님의 선택을 받은 백성이라는 정체성을 갖는 것이 더 중요했다. 어차피 전쟁의 승리는 하나님의 손에 달린 것이었다. 그러고 나니 어느덧 유월절을 맞게 된다. 하나님의 절묘한 섭리이다.
이스라엘은 적 앞에서 절기를 지키며 구원은 하나님께 있음을 다시 한 번 새긴다.여호수아가 여리고 가까이 정찰을 나갔을 때 그는 하나님의 군대 대장을 만난다. 하나님의 군대가 먼저 와 있었던 것이다. 첫 번째 전투에서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여리고 성 주위를 돌기만 해도 성이 무너지는 것을 경험한다. 이러한 일련의 사건들을 통해 하나님께서 주시는 메시지는 분명하다. 전쟁의 승리는 사람의 힘이 아니라 하나님에 대한 신뢰와순종에 있다는 것이다. 이스라엘은 여호수아의 지휘에 따라 하나님을 신뢰하며 가나안 땅을정복해 나간다.

가나안 정착
이스라엘이 가나안을 정복한 후 여호수아는 각 지파에게 땅을 분배한다. 이스라엘이 요단을 건너기 전에 요단 동쪽 땅은 르우벤, 갓, 므낫세 반 지파에게 이미 분배한 바 있다. 이제 요단 서쪽 가나안 땅을 나머지 지파에게 분배한다. 갈렙은 85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거인의 성읍 헤브론(기럇 아르바)을 정복해버림으로써 믿음의 승리를 삶으로보여준다. 레위 지파에 대한 성읍 분배를 끝으로 땅의 분배가 마무리되고, 요단 동쪽 땅을받은 세 지파는 자기 땅으로 돌아간다.
이로써 아브라함에게 주신 언약 즉, 자손이 번성하고 가나안 땅을 주시며 복을 주신다는언약이 성취된다(창 12:2,3, 13:14-17, 15:4-21, 22:16-18). 하나님의 백성,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땅, 그리고 하나님께서 주신 법이 있으니 하나님나라의 기틀이 모두 갖추어진 것이다. 이제 미래는 이스라엘에게 달려 있다. 시내 산에서 언약한 것처럼 하나님께서 주신 법을 잘 지킨다면 이스라엘은 거룩한 복락이 넘치는 하나님의 나라가 될 것이다. 여호수아는 하나님만섬길 것을 간곡히 당부하며 조상에게 돌아간다.


에발 산과 그리심 산에서 지킬 의식 (수 8:30-36)
모세는 이스라엘이 가나안 땅에 들어갔을 때 지켜야 할 의식 세 가지를 명령했다(신 27장).
에발 산에 큰 돌을 세우고 그 위에 율법을 기록할 것, 제단을 쌓고 하나님께 제사 드릴 것, 그리심 산과 에발 산에 서서 레위인이 율법을 낭독할 때 아멘으로 화답할 것.
여호수아는 여리고와 아이를 정복한 후 모세의 명령을 준행한다. 그리심 산과 에발 산은 아이 성에서 북쪽으로약 30킬로미터 위치에 있으며 서로 마주보고 있다. 이스라엘은 모세의 명령에 따라 그리심 산에서는 축복의 율법에 대해 아멘을, 에발 산에서는 저주의 율법에 대해 아멘을 외쳤다. 이스라엘 온 회중이 외치는 아멘 소리는 두 산 사이 계곡을 울리며 지축을 흔들었을 것이다. 공동체가 함께 신앙을 결단하는 민족사적 사건이며 하나님이 기뻐 받으실 만한 집회였다.


세겜에서 바라본 그리심 산(좌)과 에발 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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