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된 제자들에게 약속된 혜택들을 생각해보라. 예수님은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요 8:32)라고 말씀하셨다.
진리에 순종하는 자 외에는 아무도 진리를 알 수 없다. 당신은 진리를 안다고 생각한다. 사람들은 성경구절을 장황하게 암송하지만, 그것이 진리를 안다는 것을 보증해주진 않는다. 진리는 성경 구절이 아니다. 물론 진리는 그 본문 안에 있지만, 진리가 인간의 영혼에 전달되려면 본문과 더불어 성령이 계셔야 한다. 사람이 본문을 외울 수는 있지만 진리는 반드시 그 본문을 통해 성령으로부터 와야 한다. 믿음은 말씀을 들음으로 오지만, 또한 믿음은 성령에 의한 하나님의 선물이다.
진리는 내적 조명에 의해 이해되어야 한다. 그때 우리는 진리를 알게 된다. 그 전까지는 진리를 알지 못한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님이 “너희가 내 말에 거하면 - 즉 계속해서 나의 가르침들 안에 있으면 - 참으로 내 제자가 되고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요 8:31,32)라고 말씀하신 것이다.
예수님의 산상설교 전체를 암송한다는 한 소년의 이야기를 선교사들을 통해 들었다. 그는 정말 빠른 시간 안에, 겉보기에 거의 힘 들이지 않고 말씀을 암송했기 때문에 어떤 사람은 그가 어떻게 했는지 알기 위해 그를 찾아갔다.
“음, 저는 한 구절을 암송한 다음 하나님께서 제가 그것을 실천할 수 있게 도와주실 거라 믿었어요. 그다음에 다음 구절을 암송하고 ‘주님, 제가 또한 이 말씀대로 살 수 있게 도와주세요’라고 기도했어요.”
소년은 그런 식으로 산상설교 전체를 암송했다고 했다. 소년은 진리를 가지고 있었다. 그는 진리를 객관적인 것, 단지 지식처럼 머릿속에 저장해야 하는 것으로 여기지 않았다. 그에게 진리는 매우 주관적인 것이었다. 즉 행동으로 실천해야 하는 것이었다. 진리는 우리의 존재 안에서 순종과 믿음에 의해 우리에게 실제적인 것이 된다.
성경을 읽으며
‘주님, 말씀대로 살 수 있게 도와주세요’라고
기도하자.”
찰스 피니(Charles G. Finney)는 도덕적인 적용 없이 객관적 교리를 가르치는 것은 도덕적으로 잘못된 거라고 가르쳤다. 나는 성경공부 모임에 가서 하나님 말씀에 정통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그러나 나는 여전히 소금에 절인 생선마냥 차가웠다. 아무 도움도 안 되었고, 내 영이 활기를 띠지도 않았으며, 마음을 뜨겁게 하는 것도 없었다. 진리는 마치 유클리드 기하학의 한 명제나 피타고라스의 수학공식처럼 내게 전해졌다. 그때 나의 대답은 언제나 “그래서 뭐? 가서 탄산음료나 마시자!”였다.
우리가 사람들에게 도덕적 적용이 빠진 객관적 진리를 전해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하나님의 도덕적인 말씀이 참이라면 그것은 우리에게 의미가 있다. 그것이 우리에게 의미가 있다면 우리는 그 말씀에 순종해야 한다. 그것이 삶이다. 그것이 진리를 아는 것이다.
우리는 진리를 알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그 진리가 우리를 자유롭게 한다. 우리는 그 유익을 얼마나 갈망하는가! 요한계시록에는 예수님에 대한 다음과 같은 찬가가 나온다.
“우리를 사랑하사 그의 피로 우리 죄에서 우리를 ‘씻기시고’ 그의 아버지 하나님을 위하여 우리를 나라와 제사장으로 삼으신 그에게 영광과 능력이 세세토록 있기를 원하노라 아멘”(계 1:5,6).
여기서 ‘씻기시고’라는 단어에 주목하라(washed, 개역개정 성경에는 ‘해방하시고’로 번역되어 있다- 역자주). 세탁소에서는 우리의 옷을 어떻게 하는가? 문명사회와의 접촉은 우리의 옷을 더럽히고, 기름투성이로 만들며, 때로는 얼룩덜룩하게 만든다.
때는 우리의 옷에 묻을 뿐만 아니라 곧 실제로 옷 안에 침투한다. 우리는 더렵혀진 옷을 턴다. 논쟁을 벌이거나 대화를 나누며, 셰익스피어의 글을 읽어주고, 애국심이나 문명의 발달에 대한 강의를 할 수 있다. 그래도 여전히 때가 묻어 있는 옷은 깨끗해지지 않는다. 여전히 더럽다. 때를 제거해야 깨끗해진다. 옷은 더러운 먼지로부터 해방되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그 옷을 먼지로부터 자유롭게 해줄 과정을 거쳐야 한다.
세탁소에서는 때를 제거하는 용액에 옷을 담근다. 그다음에 헹구고, 말리고, 다림질을 해서 깨끗하고 남 앞에 내보일 만한 상태로 옷 주인에게 돌려보낸다.
우리의 죄를 벗겨줄 유일한 용액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피다. 그분은 우리를 사랑하셨고, 그분 자신의 피로 우리를 죄에서 자유롭게, 즉 깨끗하게 해주셨다. 교육이나 교양, 다른 어떤 것도 그렇게 해주지 못했다. 그러나 예수님의 피가 그 일을 해주었고, 우리는 자유로워졌다!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셨다.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요 8:32).
진리가 당신을 십자가로, 어린양에게로, 보혈로 가득한 샘으로 인도할 것이며, 당신은 당신의 죄에서 자유를 얻을 것이다. 그러나 도덕적 헌신이 있어야 한다. 그것이 없으면 깨달음이 없다. 깨달음이 없으면 깨끗해질 수 없다.
당신은 하나님의 영이 계시해주시는 대로 진리에 순종하고 있는가?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유의 혜택들을 누리고 있는가? 당신은 그분의 ‘참된’ 제자인가?
† 말씀
예수께서 이르시되 오히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지키는 자가 복이 있느니라 하시니라 – 누가복음 11장 28절
너희는 내게 배우고 받고 듣고 본 바를 행하라 그리하면 평강의 하나님이 너희와 함께 계시리라 – 빌립보서 4장 9절
† 기도
하나님이 주신 말씀대로 순종하며 행하는 삶을 사는 참된 제자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오늘도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구합니다.
† 적용과 결단
당신은 하나님의 영이 계시해주시는 대로 진리에 순종하고 있는가?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유의 혜택들을 누리고 있는가?
낭독으로 만나는 테마
귀로 들어요~ 갓피플 테마. 눈으로만 읽는 것과는 다른 은혜가 뿜뿜. 테마에 담긴 주님의 마음이 조금이라도 더 다양하고 새롭게 나누어지기를 기도하며, 갓피플 직원들이 직접 낭독했습니다. 어설퍼도 마음만은 진실한 낭독러랍니다^^ 같은 은혜가 나누어지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