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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테마
오늘의테마

당신을 가장 잘 아는 분은?

하나님을 의지하며 그분의 말씀을 들어야 합니다.

 2019-10-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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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의 말을 경청하는 편이에요. 다양한 의견을 듣는 건 좋은데, 가끔 혼란스러워요. 교회 안에서 목사님이나 리더들이 서로 다른 조언을 해서 누구 말이 옳은지 모르겠어요.

아무도 올바르지 않습니다. 그들의 조언이 전부 틀렸다는 말은 아닙니다. 아무리 옳은 답을 내놔도 당신 스스로 결정을 내리지 못하면 틀린 답이 됩니다. 조언을 너무 많이 듣지 마세요. 길을 잃고 이리저리 헤매다 인생을 낭비할 수 있어요.

조언을 듣기 좋아하는 사람들의 특징이 있습니다. 의존적이에요. 상담실 안에서도 내게 자기 인생을 결정해달라고 하는 사람이 있어요. 그 안에는 자신만의 이야기가 숨어 있어요. 자기 인생을 스스로 선택하지 못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찾아내서 돌봐줘야 해요.

이제부터 조언을 구할 때, 상대의 표정을 자세히 살펴보세요. 자신은 오랜 시간 고민하다가 조언을 구했는데 상대는 질문을 받은 순간부터 생각하기 시작합니다. 1초도 생각하지 않고 즉시 말합니다. 즉흥적으로 던진 조언에 자기 인생을 맡기는 건 정말 위험합니다.

교회 청년 중에 목사님이나 리더의 말 한마디로 대학 전공이나 직업을 바꾸고, 심지어 진지하게 교제하는 사람과 헤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아무리 좋은 의도로 말해준다고 해도 신중하게 생각하세요. 그들이 당신의 인생을 책임져주지 않습니다. 함께 고통을 겪지도 않고요. 말 한마디 하고 사라집니다.

아무리 가까운 사람이라도 당신이 누군지 잘 몰라요. 목사님, 공동체 리더, 소중한 친구들, 멘토, 가족도 당신을 온전히 안다고 할 수 없습니다. 자기 자신보다 자신을 잘 아는 사람은 세상에 없습니다. 그러니 절대로 선택권을 넘겨주면 안 됩니다.

제아무리 좋은 의도라도 사람들의 의견을 듣다보면 나중에 그들의 생각에 파묻혀요. 그들의 말에 영향력이 생기면 그 말을 어기는 것에 대한 죄책감을 느낍니다. 그들의 말이 규범이 되지요. 사람들의 눈치를 보면서 인생을 살면 불행해집니다.

내 뜻을 내려놓고
주님의 뜻을 구하기
성경말씀과 기도, 믿음의 사람들과 환경이
한방향을 가리키기 시작한다.

나도 글을 쓴다고 할 때 주변에서 좋은 소리를 못 들었습니다. 나를 잘 안다는 사람들이 “글로 먹고사는 사람 없다. 네 글을 누가 읽어주나? 글은 써본 적이 있냐?”라고 말했어요. 마음이 아팠죠. 하지만 나는 스스로 선택했고, 계속 글을 썼어요.

막상 책 한 권이 나오니까 똑같은 사람들이 예전과 다른 말을 합니다. “결국 네가 해낼 줄 알았다. 정말 잘했다”라고요. 내가 그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선택권을 넘겼다면 시작도 하기 전에 포기했을 겁니다.

귀를 닫고 살면서 사람들을 무시하라는 말이 아니에요. 처음부터 “의견은 듣지만 선택은 내가 한다”라고 결심하세요. 그래야 조언을 해주는 사람도 부담이 없습니다. 사람들의 말은 조언일 뿐 법칙이 아니니까요.

당신을 가장 잘 아는 분은 하나님입니다. 사람들의 조언은 적당히 듣고, 하나님을 의지하며 그분의 말씀을 들어야 합니다. 답답하고 두려운 마음이 있겠지만 걱정 마세요. 실수해도 하나님이 책임지십니다.

† 말씀
어리석은 자는 온갖 말을 믿으나 슬기로운 자는 자기의 행동을 삼가느니라 – 잠언 14장 15절

내가 새벽 날개를 치며 바다 끝에 가서 거주할지라도 거기서도 주의 손이 나를 인도하시며 주의 오른손이 나를 붙드시리이다 – 시편 139장 9, 10절

그러나 무릇 여호와를 의지하며 여호와를 의뢰하는 그 사람은 복을 받을 것이라 – 예레미야 17장 7절

† 기도
다른 사람의 말에 좌지우지 하지 않게 하시고 나를 가장 잘 아시는 주님을 의지하며 나아가기를 소망합니다.

† 적용과 결단
어느 누구보다 당신을 가장 잘 아시는 그분께 조언을 구하는 하루가 되기를 기도하며 결단해보세요.




낭독으로 만나는 테마
귀로 들어요~ 갓피플 테마. 눈으로만 읽는 것과는 다른 은혜가 뿜뿜. 테마에 담긴 주님의 마음이 조금이라도 더 다양하고 새롭게 나누어지기를 기도하며, 갓피플 직원들이 직접 낭독했습니다. 어설퍼도 마음만은 진실한 낭독러랍니다^^ 같은 은혜가 나누어지기를...





† 지금 교회와 성도에게 필요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