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팅이의 집_윤홍진

반석 위에 지은 집

아버지 뜻대로 행하는 자 (마7: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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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 (마7:21)

천국은 '주여,주여'한다고

들어가는 곳이 아닙니다.

하늘에 계신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는 곳입니다.

여기서 '아버지의 뜻'은

요한복음 말씀에 명확하게

명시해 놓으셨습니다.

내 아버지의 뜻은 아들을 보고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는 이것이니 마지막 날에 내가 이를 다시 살리리라 하시니라 (요6:40)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하나님께서 보내신 이를 '믿는 것'이 하나님의 일이니라 하시니 (요6:29)

하나님께서 이 땅에 보내신 아들인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것'이 바로

아버지의 뜻이라고 하십니다.

그리고 아들을 '믿는 것'이 또한

우리가 행해야 할 하나님의 일이라 하십니다.

정리하자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란

'아들을 믿는 자'인 것입니다.

(종교적 행위를 하는 자가 아님)

믿음을 의지하지 않고

행위를 의지하는 자들에 대하여

예수님께서는 다음과 같이

일침을 가하십니다.

그 날에 많은 사람이 나더러 이르되 주여 주여 우리가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 하며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 내며 주의 이름으로 많은 권능을 행하지 아니하였나이까 하리니 그 때에 내가 그들에게 밝히 말하되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니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 하리라 (마7:22-23)

주의 이름을 빙자하여

선지자 노릇을 하고

귀신을 내어 쫓으며

많은 권능을 행한다 할지라도...

믿음을 붙잡지 않으면

예수님과 아무런 관계가 없으며

불법을 행하는 자들에 불과합니다.

한마디로 믿음이 빠진 신앙은

속이 비어있는 쭉정이인 것입니다.

그런즉 우리가 무슨 말을 하리요 의를 따르지 아니한 이방인들이 의를 얻었으니 곧 믿음에서 난 의요 의의 법을 따라간 이스라엘은 율법에 이르지 못하였으니 어찌 그러하냐 이는 그들이 믿음을 의지하지 않고 행위를 의지함이라 부딪칠 돌에 부딪쳤느니라 (롬9:30-32)

이스라엘은 믿음을 의지하지 않고

행위를 의지했기 때문에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하고

십자가에 못박는 치명적인 잘못을 범했고,

이방인들은 믿음을 의지했기에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로 알아보고

주를 의지하여 구원에 이르게 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나의 이 말을 듣고 행하는 자는 그 집을 반석 위에 지은 지혜로운 사람 같으리니 비가 내리고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부딪히되 무너지지 아니하나니 이는 주초를 반석 위에 놓은 연고요 나의 이 말을 듣고 행치 아니하는 자는 그 집을 모래 위에 지은 어리석은 사람 같으리니 비가 내리고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부딪히매 무너져 그 무너짐이 심하니라 (마7:24-27, 개역한글)

산상수훈의 최종 결론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행하는 자는

반석 위에 지은 집과 같아서

환난이 와도 무너지지 않지만,

말씀을 듣고 행치 않는 자는

모래 위에 지은 집과 같아서

그 무너짐이 심할 것이라는 결론...

여기서 '말씀을 듣고 행하는 자'란,

바꿔말하면 '믿는 자'입니다.

'믿음'은 언제나 '정체성'과 연결되며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분명한 정체성을 가진 자들은

주님의 온전하신 은혜의 품 안에서

매일 끊임없이 아버지의 뜻을 행하고자

몸부림칠 것입니다.

그리고 성령께서 반드시 하나님의 때에

좋은 열매를 맺게 하실 것을

믿어 의심지 않습니다.

<적용>

행위가 아닌 믿음을 의지하는 신앙이 얼마나 극명한 차이를 가져오는지 알았습니다. 범사에 믿음을 점검하며 하나님 안에서의 정체성(자녀, 백성, 신부)으로부터 오는 깊은 감사로 주님께 영광 돌리는 하루가 되어야겠습니다. (동행다이어리 무시로 기록하며 임재연습 하기)

<기도>

하나님 아버지, 산상수훈 말씀을 통하여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삶'이 곧 '믿음의 삶'이라는 것을 다시금 확인시켜 주셔서 감사합니다. 구원부터 시작하여 그리스도의 형상이 나타나기까지 온전케 되는 성화의 전과정이 오직 믿음으로 된다는 것을 굳게 믿습니다. 제 안에는 선한 것이 하나도 없으며, 오직 내주하시는 성령께서 일하셔야만 하나님의 일을 할 수 있습니다. 이제는 내가 산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이기에...

아버지의 일을 한다고 해서 자랑할 것이 아무 것도 없습니다. 그저 제가 자랑할 유일한 자랑은, 죄인된 날 위해 못박히신 '십자가'뿐입니다. 오늘도 나를 하나님의 자녀로 거듭나게 한, 십자가의 은혜와 무조건적인 주님의 사랑만을 드높이며 전심으로 찬양하고 감사하는 하루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