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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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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보내기

내 손을 놓을 때 시작되는 더 강력한 하나님의 일하심

 2019-08-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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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은 탕자들을 끝까지 사랑하셨다. “다 이루었다”(요 19:30)라는 예수님의 말씀은 패배의 인정이 아니라 성공을 선포하신 것이다. 그리스도는 죄를 이기셨고, 사랑이 승리했다. 우리 모두 용서받을 수 있다. 탕자들은 집에 돌아올 수 있다. 하지만 그들이 집으로 돌아오기까지 시간이 걸릴 수 있다. 탕자들은 천천히 움직이기 때문이다.

최근에 나(데이브)는 어떤 여자 성도와 이야기를 나눴는데, 그녀는 다른 지역에 사는 자신의 방탕한 자녀를 사랑하려고 노력해왔다고 했다. 그녀는 자기가 탕자에게 다가갔던 다양한 방법들을 이야기해주었다. 매우 감동적이고, 의도적이고, 사랑이 가득한 방법이었다. 그녀는 자신이 또 무엇을 할 수 있을지 물었다. 나는 그저 이렇게 답했다.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포기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 갈 6:9

그녀는 핵심을 이해했다. 당신의 탕자는 당신의 적이 아니다. ‘포기’가 당신의 적이다. ‘낙심’이 당신의 적이다. 어떤 상황에서는 낙심하는 기간이 짧아질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라. 더 많은 것이 있을 수도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탕자 이야기는 누가복음 15장 11-32절에 나오는 아들의 이야기와 더 비슷하다. 즉, 멀리 떠나서 하고 싶은 대로 하고 살다가 그 결과로 인해 무너지고, 깨달음을 얻고, 천천히 집으로 돌아오는 긴 기간에 걸친 모험담이다.

여기에 기다림을 위한 공식이 있다. 안전벨트를 매라. 즉, 낙심하지 말고, 선을 행하며, 포기하지 말라!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약속을 놓치지 말라. 때가 이르면 거둘 것이다(갈 6:9). 아직은 때가 오지 않았다.

범사에 기한이 있고 천하만사가 다 때가 있나니 - 전 3:1

지금은 때가 아니다. 그렇지만 당신이 거두게 될 날이 올 테니 포기하지 말라.

여호와께서 처음 호세아에게 말씀하실 때 여호와께서 호세아에게 이르시되 너는 가서 음란한 여자를 맞이하여 음란한 자식들을 낳으라 이 나라가 여호와를 떠나 크게 음란함이니라 하시니 - 호 1:2

호세아서가 “음란한 여자와 결혼하라”는 말씀으로 시작되니까 성(性)과 관련된 이야기일 거라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호세아와 우리에게 사랑을 보여주려고 하셨다. 호세아는 이 말씀에 순종해 고멜을 아내로 맞았다. 그는 음란한 여자와 결혼했다.

앞서 살펴본 것처럼 방탕한 마음에 일어나는 강한 충동은 하나님으로부터, 역할과 책임으로부터, 그리고 그 결과들로부터 도망치고 싶은 열망이다. 고멜은 그것들로부터 도망쳤다. 호세아는 그녀를 보내주면서 강인한 사랑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이 이야기는 심히 비극적이다. 이야기 중간에 성경에서 가장 놀라운 구절 중 하나가 나온다.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이스라엘 자손이 다른 신을 섬기고 건포도 과자를 즐길지라도 여호와가 그들을 사랑하나니 너는 또 가서 타인의 사랑을 받아 음녀가 된 그 여자를 사랑하라 하시기로 내가 은 열다섯 개와 보리 한 호멜 반으로 나를 위하여 그를 사고 - 호 3:1,2

또 가라. 호세아는 또다시 가라는 명령을 받았다. 그녀를 쫓아가서 구하라. 가서 선을 행하라!

호세아는 다시 갔고, 고멜은 구원을 받았다. 핵심은 이것이다. 하나님의 사랑은 참는다. 하나님의 사랑은 인내한다. 하나님의 사랑은 오래 참고 견딘다. 하나님은 결코 포기하지 않으신다. 하나님이 당신을 몸서리치지 않으신다는 사실이 기쁘지 않은가? 그분이 절대 포기하지 않으시는 것이 감사하지 않은가? 하나님이 당신을 포기하지 않으시니 당신도 포기해서는 안 된다.

어쩌면 당신은 지금 고멜과 결혼했을 것이고, 그 사람을 떠나보내야 하지만 그녀는 언젠가 다시 돌아올 것이다. 어쩌면 고멜이 당신의 십대 자녀나 도망칠 준비를 하고 있는 친한 친구일지도 모른다. 떠나보내는 것은 사랑을 포기하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떠나보내는 것은 자비를 버리는 것도 아니다. 떠나보내는 것은 강인한 사랑을 의미한다. 그리고 강인한 사랑은 절대 포기하지 않는다.

주님께 기도하며,
어떻게 해야할지인도하심 구하기

우리는 하나님께서 탕자들의 방황을 허용하시는 이유를 다 알지 못하지만 이것만은 안다. 현재의 엉망인 상황을 통해 하나님은 일하고 계신다. 당신이 매일 죽어가는 기분이라면 기운을 내라. 그리고 시편 30편의 이 약속을 기억하라.

저녁에는 울음이 깃들일지라도 아침에는 기쁨이 오리로다 - 시 30:5

때가 차면 어두운 밤이 끝나고, 추운 겨울이 지나면 열매를 맺는다. 우리는 다시 웃기 위해 산다. 우리가 의지하는 분은 “죄인들이 이같이 자기에게 거역한 일을 참으신 이”(히 12:3) 이시기 때문이다.

당신이 몹시 피곤하다는 것을 안다. 포기하지 말라. 주님은 견디셨다. 그리고 그분의 은혜를 통해 당신도 견딜 것이다.

† 말씀
네 짐을 여호와께 맡기라 그가 너를 붙드시고 의인의 요동함을 영원히 허락하지 아니하시리로다 – 시편 55장 22절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포기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 – 갈라디아서 6장 9절

보라 인내하는 자를 우리가 복되다 하나니 너희가 욥의 인내를 들었고 주께서 주신 결말을 보았거니와 주는 가장 자비하시고 긍휼히 여기시는 이시니라 – 야고보서 5장 11절

† 기도
어떠한 상황에도 하나님을 의지함으로 포기하거나 낙심하지 않고 견뎌내는 믿음을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엉망인 상황에서도 여전히 일하시는 하나님을 기억하게 하소서.

† 적용과 결단
힘든 상황에서도 주님이 견디셨던 것처럼 포기하지 말고 온전히 그분을 신뢰함으로 견딜수 있는 하루가 되기를 기도하며 결단해보세요.


낭독으로 만나는 테마
귀로 들어요~ 갓피플 테마. 눈으로만 읽는 것과는 다른 은혜가 뿜뿜. 테마에 담긴 주님의 마음이 조금이라도 더 다양하고 새롭게 나누어지기를 기도하며, 갓피플 직원들이 직접 낭독했습니다. 어설퍼도 마음만은 진실한 낭독러랍니다^^ 같은 은혜가 나누어지기를...




† 지금 교회와 성도에게 필요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