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팅이의 집_윤홍진

주님은 놀래지 않으신다!

하나님께서 일하시는 방식 (마2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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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마2장) 본문을 자세히 읽으면서

하나님께서 일하시는 방식에 대해

생각해 보았습니다.

먼저 하나님께서는 무슨 일을 행하실 때에

아무런 계획없이 하지 않으십니다.

영원 전, 창세 전에 이미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세워져 있으며,

그 뜻을 따라 정확무오하게

일하시는 분이 바로 하나님이십니다.

또 유대 땅 베들레헴아 너는 유대 고을 중에서 가장 작지 아니하도다 네게서 한 다스리는 자가 나와서 내 백성 이스라엘의 목자가 되리라 하였음이니이다 (마2:6)

구약성경 미가서에 예언된대로

예수님은 베들레헴에서 태어나셨습니다.

이런 식으로 하나님께서는

장차 이 땅에 사람의 몸을 입고 오실

메시야, 즉 예수그리스도에 대해

매우 구체적으로 예언을 하시고

하나님만이 아시는 그분의 시간표를 따라

하나하나 성취해 가시는 것입니다.

그런데 약속을 성취해가시는 과정에서

하나님의 섬세하신 배려와 사랑을

발견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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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본문에는

절대로 일어나서는 안될 것 같은

아주 끔찍한 사건이 전개됩니다.

헤롯왕이 동방박사가 자신을 속인 줄 알고

화가 나서 베들레헴에 있는 두살 아래의

모든 아기들을 다 죽이는 사건입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 사건이

예레미야 선지자를 통해

이미 예언된 사건이라는 것입니다.

이에 선지자 예레미야를 통하여 말씀하신 바 라마에서 슬퍼하며 크게 통곡하는 소리가 들리니 라헬이 그 자식을 위하여 애곡하는 것이라 그가 자식이 없으므로 위로 받기를 거절하였도다 함이 이루어졌느니라 (마2:17-18)

인간의 끔찍하고 잔악한 죄성을

그대로 내버려두시며 기다리시는

아버지의 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혹자는 왜 헤롯왕의 만행을

처음부터 막지 않으셨는지 따질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막는다 해도

헤롯왕은 어떤 수단을 통해서든

그 짓을 하고야 말 것입니다.

마치 발람이 하나님께서 강권적으로

그의 입술을 통해 이스라엘을 축복케 하셨어도

결국 이스라엘을 타락시킨 것처럼...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인간의 죄성을

그 자리에서 즉시 다루시지 않고

탕자가 집 나갈 때 붙잡지 않으시고

내어버려두신 그 사랑으로 지켜보시며

오래 참고 기다리시는 분이십니다.

만약 하나님께서 눈에 보이는대로

모든 죄악들을 즉각적으로 다루셨다면,

지금 인류는 수백번 멸망하고도

남았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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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또 하나... 오늘 본문에

하나님의 약속성취에 방해가 될 것 같은

마음에 좀 거슬리는 장면이 있습니다.

헤롯왕을 피해 잠시 애굽에 내려간 요셉이

베들레헴으로 가라는 하나님의 명령에

두려움 때문에 순종하지 못하여

나사렛으로 가서 거하는 장면...

이것은 인간의 연약함으로 인해

하나님의 명령을 따르지 못하는 경우입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것까지도

성경은 예언을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나사렛이란 동네에 가서 사니 이는 선지자로 하신 말씀에 나사렛 사람이라 칭하리라 하심을 이루려 함이러라 (마2:23)

하나님은 결코

두려움에 휩싸인 요셉의 연약함을

강압적으로 짓누르시며

억지로 끌고 가지 않으셨습니다.

참으로 인격적으로 그의 한계를 아시고

그의 현재 상황에 맞추어

역시 오래 참고 기다리시며

나사렛에 거하도록 배려하십니다.

그리고 이 모든 사건들이

원래는 그게 아니었는데

나중에 변경된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그렇게 예정된 것이었다는

신비로운 사실을 발견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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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놀라지 않으신다'는

말이 있습니다.

인간들은 예측할 수 없는

수많은 사건사고 속에서

하루에도 여러번 놀라고 두려워하고

평안이 산산이 깨어지기가 일쑤이지만..

하나님은 결코... 놀라지 않으십니다.

왜냐하면 창세이래 진행되는 모든 일들이

영원 전부터 계획된 그분의 뜻 가운데

한치의 오차없이 정확무오하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약속이

내 모든 뿌리깊은 죄성과 연약함까지도

철저하게 계산된 약속이라는 사실이

큰 위로와 격려가 됩니다.

만약 나의 모든 한계들을 고려하지 않은

넘사벽의 약속이었다면...

어떤 육체도 하나님의 약속을 따라

살아갈 엄두조차 내지 못할 것입니다.

내 모든 한계와 연약함과 죄성까지도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의 절대주권적 사랑 안에서

오늘도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가야겠습니다.

<적용>

오늘 내게 허락하신 일들 속에서 그 어느 것 하나 결코 우연이 없음을 인정하며, 매순간 감사하며 섬기는 하루가 되어야겠습니다.

<기도>

사랑하는 주님, 모든 일을 선하시고 완전하신 뜻 가운데 행하시는 절대주권의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어떤 것에도 방해받지 않으시고 당신께서 원하시는 뜻대로 자유롭게 행하시는 전능하신 분이십니다. 주님의 하시는 모든 일은 완전하고 선하시며 결코 실수가 없으십니다. 심지어 인간의 사악한 죄성과 형편없는 연약함과 한계조차도... 주님의 선하신 뜻과 계획을 조금도 막을 수 없음을 인정합니다. 주님은 참으로 저를 인격적으로 대해 주셨습니다. 따뜻한 배려와 은혜 안에서 제 모든 한계를 공감하시고 이해하시는 주님... 그리고 언제까지든지 오래참고 기다려주시는 주님의 사랑 때문에 삽니다. 그동안 정말 무던히도 주님의 마음을 아프게 해 드렸건만... 주님은 언제나 여유있게 기다려주셨습니다. 이제는 주님을 기쁘시게 해 드리고며 살고 싶습니다. 제 모든 입술의 말과 생각과 행실이 주님의 기쁨이 되기 원합니다. 주님 얼굴에 함박웃음꽃이 활짝 피어나도록... 무시로 주님을 만나 대화하고 싶습니다. 그것이 주님이 가장 기뻐하시는 일이니까요. 주님 발치에 앉아 주님 음성에 귀 기울였던 마리아처럼... 오늘도 은혜의 보좌 앞에 나아가 주님의 임재 안에 하루 종일 머물며 살아가는 하루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그리고 그렇게 받은 사랑으로 끊임없이 사랑하고 섬기는 하루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