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어릴 적 철이 없을 때 가졌던 신앙은 반쪽짜리였다. 중고등학교 시절에 내 신앙의 흠모 대상이 누구였는지 아는가? 예수님 십자가 우편에 있던 강도였다.
어린 시절의 나에게 있어서 모든 예수 믿는 어른들은 ‘하면 안 되는 것들’을 감시하는 감시자였다.
‘술 마시면 안 되는 것 알지?
담배 피우면 안 되는 것도 알지?
함부로 연애하면 안 되는 것은 물론 알고 있겠지?’
그러다 보니 어릴 때부터 예수 믿게 된 것이 내 삶에 큰 족쇄처럼 여겨졌다.
지금은 내 평생에 술과 담배를 입에 대 보지 않은 것이 나에게 큰 복이었음을 잘 알고 있다. 그리고 크리스천 중에 제일 불행한 사람이 예수님 우편에 있던 강도라는 사실도 잘 알고 있다.
예수님 우편에 있던 강도가 왜 가장 불행한 크리스천인가?
청소년 시절의 나는 열등감이 많았고 나 스스로를 초라한 사람이라고 규정하며 살았다. 우울할 때가 많았다. 그런 내가 어느 날 보니 매우 밝은 사람이 되어 있었다.
누가 나를 괴롭혀도 ‘허허’ 웃으며 용서하고 용납하는 일도 일어나기 시작했다. 예전에는 나도 힘들고 상대방도 힘든 인생을 살았는데, 자격 없는 나를 대속해주신 사랑으로 구원해주신 그 감격에 기뻐하다 보니 나도 기쁘고 나를 만나는 사람들도 기쁜 삶을 살게 된 것이다.
이런 기쁨을 채 누리기도 전에 예수님을 믿자마자 십자가 옆에서 죽고 말았으니, 그 강도는 불행하고 안타까운 크리스천이 아니겠는가?
우리가 하나님과 원수 맺게 된 것은 우리의 죄 때문이었다. 죄가 하나님과 우리 사이를 갈라놓았다. 그 간격이 너무 커서 인간이 만든 사다리로는 하나님께 갈 수 없을 정도로 벌어져버렸다. 하나님과 원수 되어 벌어진 이 간격 때문에 우리 안에는 어떤 것으로도 채워지지 않는 구멍이 생겨버렸다.
그리고 이 뻥 뚫린 구멍 사이로 불안과 두려움이 마음대로 드나드는 인생이 되어버렸다.
이런 치명적인 상태를 회복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 하나님과 화해하는 것인데, 하나님께서는 대안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내어놓으신 것이다. 그 하나님의 대안, 십자가를 믿는 믿음으로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되었다. 그리고 뻥 뚫린 구멍이 메워졌다.
중재자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 없는 ‘샬롬’은 진짜 ‘샬롬’이 아닌 이유가 여기에 있다.
우리 삶 가운데 늘 대속의 기쁨이 넘쳐서 우울하다가도 금방 내 안에 부어주시는 신령한 새 노래로 인해 언제 우울했냐는 듯 누리고 즐기며 사는 삶을 맛보게 되길 바란다.
-오늘, 새롭게 살 수 있는 이유, 이찬수
† 말씀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받으리라 하였느니라
- 사도행전 2:21
- 누가복음 11:13
베드로가 이르되 너희가 회개하여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 사함을 받으라 그리하면 성령의 선물을 받으리니
- 사도행전 2:38
† 기도
‘예수님께 날 드리면, 고생 시작이고, 내 맘대로 하나도 못한다.’는 마귀의 거짓말에 속아서, 주님께 드리지 않고, 허비해버린 세월이 너무나 아깝습니다.
내 맘대로 육체의 욕심에 끌려 사는 삶은 살아도 산 것이 아님을 알게 하소서. 주님을 만날 때, 죽은 우리 영혼이 살아나고 정말로 자유롭게 된다는 진리를 알게 하소서.우리 삶에 마귀가 심은 잘못된 복음이 진리 안에서 완전히 예수이름으로 끊어지게 하소서!
† 적용과 결단
구원은 예수님입니다. 우리가 내 마음대로 살아온 것을 용서 빌고 예수님께 나를 드리면, 예수님의 피가 우리 죄를 용서하시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하십니다. 구원의 보증으로 성령님이 오셔서 주님을 섬기게 하시다가 예수님의 집인 천국에도 가는 것입니다.
내 인생의 주인되어 살아온 것을 예수님께 용서를 구하며, 나를 예수님께 드려보십시오. 예수님을 이제부터 나의 구원자이자 주인님으로 모시겠다고 고백해보십시오. 놀라운 회복과 치유와 구원이 일어날 것입니다. 하나님께 갈 수 있는 구원자는 오직 한 분 예수님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