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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파노라마 #05] 지도로 보는 구약성경 - 지도로 보면 구약이 더 입체적으로 보인다

우리 하나님께서는 이 땅과 사람들을 좋아하신다. 왜냐하면 이 모든 것을 만드셨기 때문이다. 성경을 아무 데나 펴서 인명이나 지명(고유명사와 대명사를 망라하여)이 언급된 부분에 표시 해보면, 표시된 부분이 정말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만약 사람과 장소에 대해 언급한 부분을 성경에서 모두 지운다면 성경은 분량과 의미 면에서 매우 축소될 것이다.

하나님 말씀은 2,930개의 인명과 1,551개의 지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동일한 인명이나 지명이 반복되는 경우를 하나로 계산해도 이렇게 많다. 당신은 “그게 나랑 무슨 상관이지?”라고 반문할지 모른다. 하지만 성경에 당신 이름이 나온다고 해도 대수롭지 않게 넘어가겠는가?

성경을 조금만 읽어도 하나님께서 인간을 가장 귀하게 여기신다는 사실을 쉽게 깨달을 수 있다. 창세기의 창조에 관한 대목에서 아담과 하와에 대한 기록이 피조 세계 전체에 대한 기록을 합친 것보다 더 많다. 세상은 인간을 위해 만들어졌다.

안식일조차도 인간을 위해 만들어졌다. 하나님은 인간과 교제하기 위해 인간을 창조하셨다. 영원하시고 부족함이 없으신 하나님께서 단지 ‘교제를 나누기 위해’ 하잘것없는 인간을 지으셨다니, 생각만 해도 가슴이 벅차오른다.

더욱이 하나님의 외아들이 직접 이 땅에 내려오셔서, 하나님께 반역한 인간들의 죄를 대신해 십자가에서 돌아가셨으니 어찌 감격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하나님께서 정말로 우리를 귀히 여기실까? 하나님의 창조를 보라. 그리고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보라.

성경에 언급된 장소는 하나같이 인간들과 관련이 있다. 한 가지 예외는 있다. 지옥은 인간들을 위해 준비된 곳이 아니라 사탄과 타락한 천사들을 위해 마련된 곳이다. 그리스도께서 거저 주시는 구원을 무시하거나 거부하는 자들만이 그곳에 갈 것이다.

우리는 인간이 만든 세상 종교들의 경전에서 한 가지 공통된 점을 발견할 수 있는데, 그것은 거기에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라는 권위 있는 음성이 빠져 있다는 것이다. 대략 훑어보기만 해도 그런 책들 속에는 철학적 성찰은 가득하지만, 사람과 장소에 대한 언급은 찾아보기 힘들다는 것을 금방 알 수 있다.

기독교 신앙은 역사적이고도 지리적이다. 하나님께서는 역사학과 고고학 연구로 검증될 수 있는 인명과 지명으로 성경을 가득 채우셨다. 그러므로 인간의 지식과 정교함이 증대되면 될수록 하나님의 계시에 대한 검증도 비례하여 증대된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시대의 인간들이 믿을 만한 증거를 충분히 확보할 수 있게 해놓으셨다. 물론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에서는 언제나 ‘보이지 않는 것을 확신하는’ 믿음이 필요하다. 그러나 우리는 견고한 말씀에 믿음의 뿌리를 두고 있지 않은가?

성경은 처음부터 끝까지 영감(靈感)으로 기록된, 권위를 지닌 하나님의 말씀이다. 이는 성경의 모든 ‘단어’들이 중요하며 또 연구할 만한 가치를 지니고 있음을 의미한다. 인명과 지명도 예외가 될 수 없다.

나는 신약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 대다수가 ‘뛰어넘기 원칙’을 충실히 지키고 있다는 생각을 가끔 하곤 한다. 성경을 읽다가 생소한 단어나 인명이나 지명이 나오면 ‘읽다보면 알겠지’ 하는 생각으로 그냥 넘어간다. 그러나 나는 당신에게 성경사전이나 백과사전을 들춰보는 수고를 마다하지 말라고 권하고 싶다. 또한 성경지도를 참조해서 읽는 습관을 들이면 특정 사건이 성경의 어느 지역에서 발생했는지 알 수 있어 말씀을 이해하는 데 매우 유익하다.

어떤 목사님이 어린 아들과 대화를 나누다가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아들이 《걸리버 여행기》가 성경 이야기보다 더 진짜처럼 느껴진다고 말했기 때문이다. 지혜로운 목사님은 아들의 말을 자르거나 야단치는 대신에 무엇 때문에 그렇게 느껴지는지 조용히 물었다. 그러자 그는 제 방으로 달려가 《걸리버 여행기》 책과 성경책을 갖고 왔다. 그리고 《걸리버 여행기》 속에 있는 지도를 가리키며 “보세요! 지도가 있잖아요. 여기 나오는 곳들은 진짜가 틀림없어요!”라고 말했다. 물론 그 아이가 들고 있는 성경에는 지도가 없었다.

나도 성경의 지리를 연구하고 가르치는 지난 몇 해 동안, 성경의 이야기들이 정말 실제적으로 다가와 깜짝 놀랐다. 이번 장에서는 구약 39권의 지리적 배경이 된 지역들을 지도에 나타내 보겠다(신약성경의 지도는 10장과 11장에서 그려볼 것이다). 이번 장을 마칠 무렵이면 당신도 직접 지도를 그릴 수 있을 것이다. 자신이 없는가? 그러면 빌립보서 4장 13절을 지금 즉시 읽어보기 바란다.

다음에 제시하는 세계지도는 성경 이야기가 세계의 어느 지역에서 발생했는지를 보여준다. 그 정도는 알고 있다고 말하고 싶은가? 그렇다면 먼저 지명 표시가 없는 아래 지도를 보자.

이것은 다음 세계지도에서 사각형으로 표시된 부분을 확대한 그림이다. 이 지도는 성경의 지리적 배경이 된 땅과 다섯 개의 바다로 이루어져 있다. 바다의 이름들을 다 알겠는가? 맨 위에서부터 시계 방향으로 흑해, 카스피해, 페르시아만, 홍해, 지중해이다. 연필이나 손가락으로 바다를 짚어가면서 큰 소리로 읽어보자.

사실 구약 이야기의 지리적 배경이 된 지역은 생각보다 넓지 않다. 창조와 노아의 홍수를 제외한 구약의 모든 사건들이 이 범위 안에서 발생했다(단, 요나 선지자가 하나님의 얼굴을 피하여 도망가려고 했던 다시스는 이 지도의 범위 밖에 위치한다). 이 구약의 지도는 세로가 약 1,400킬로미터, 가로가 약 2,200킬로미터에 달한다.

노아 시대 이후에 강과 바다의 범위가 거의 변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 지도에 현대 국가들의 이름을 넣을 수도 있다. 이 지역을 점유하고 있는 현대 국가들의 이름이 표기된 지도 ‘구약의 세계에 위치한 현대 국가들’을 참조해보라. 이 지역은 여러 국가들의 잦은 분쟁으로 국경이 종종 변하기 때문에 최신 정보를 제공하려고 노력했다. 이렇게 함으로써 현대 세계와의 관련성을 파악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한다.

다시 강과 바다의 이름이 표기된 앞의 지도를 보면, 북쪽에서 페르시아만으로 흐르는 두 개의 강줄기가 보이는가? 위에서 흐르는 것이 티그리스강이고(힛데겔강이라고도 불린다), 조금 아래에서 흐르는 것이 유브라데(유프라테스)강이다. 왼쪽 아래 나일강도 보인다. 나일강은 이집트 남쪽에서 발원하여 지중해로 흘러들어간다. 지도에서 보듯이 가장 큰 바다는 물론 지중해이며, 성경은 지중해를 ‘대해’라고 부른다.

대해 동남쪽으로는 요단강이 두 개의 ‘작은 바다’를 서로 연결하고 있다. 신약은 위에 있는 바다를 갈릴리 바다로 칭하지만, 구약에서는 보통 긴네렛(마치 하프 모양처럼 생겼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인데, 근처 산에서 보면 정말 그렇게 보인다) 바다라고 불렀다. 아래쪽에 있는 바다는 구약에서 염해(Salt Sea) 혹은 아라바 바다로 칭했던 오늘날의 사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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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신약에서는 사해를 무엇이라 불렀을까? 놀랍게도 신약에는 사해에 대한 언급이 단 한 번도 나오지 않는다. 그곳으로 계속 유입된 물이 방출되지 않아 고인 물의 염도가 높아져서 생물체가 생존할 수 없게 되었기 때문에 현대에 들어 사해(Dead Sea)라고 불리게 된 것이다. 사해의 염도는 미국 유타 주에 있는 ‘솔트 레이크’(Salt Lake)의 염도보다 여섯 배나 높다. 사해에서는 부력이 커서 손발을 물 속에 넣고 수영하기가 무척 힘들다.
크리스천들의 삶 역시 지속적으로 받기만 하고 절대 나누지 않는다면 고여서 썩고마는 영적인 사해가 될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잔을 계속 비워 다른 사람들을 축복하기를 원하신다. 그래야만 하나님께서 신선한 생수를 계속 채워주실 수 있기 때문이다.

위 지도는 구약에 종종 등장하는 주요 고대 국가들의 위치를 표기한 것이다. 구약이 최소한 4,000년의 역사를 포괄하고 있으며 또 이 모든 나라들이 동시에 존재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염두에 두기 바란다. 또한 이 나라들이 여러 시대에 걸쳐 정복 전쟁을 겪었기 때문에 국경을 정확히 표시하기 어렵다는 점과 당시의 문명이 경작 가능한 ‘비옥한 초승달 지대’에 제한되었다는 점에 주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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