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자족하는 삶을 살고 있는가

주께서 내게 끊임없이 가르치신 과목이 ‘자족하는 삶’이었다. 나는 지금도 배우고 있다. 자족하는 삶은 맘몬의 영향력을 끊고 속부의 삶에서 벗어나게 한다. 이것이 성부의 삶을 살아갈 수 있는 근본적인 영적 근육임을 나는 나중에 알았다.

자족하는 삶은 나를 영적, 물질적으로 크게 부요하게 만들었다. 자족하는 삶은 나누는 삶, 후하게 베푸는 삶에서부터 출발한다.

히브리서 13장 5절은 자족하는 삶의 비결을 말씀한다.

“돈을 사랑하지 말고 있는 바를 족한 줄로 알라 그가 친히 말씀하시기를 내가 결코 너희를 버리지 아니하고 너희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

첫째, 돈을 사랑하지 않는 것이다.

그럴 때 탐심과 욕심으로 다가오는 맘몬에게 걸려들지 않는다.

둘째, 있는 게 족한 줄 아는 것이다.

“자족하는 마음이 있으면 경건은 큰 이익이 되느니라. 우리가 세상에 아무것도 가지고 온 것이 없으매 또한 아무것도 가지고 가지 못하리니, 우리가 먹을 것과 입을 것이 있은즉 족한 줄로 알 것이니라. 부하려 하는 자들은 시험과 올무와 여러 가지 어리석고 해로운 욕심에 떨어지나니, 곧 사람으로 파멸과 멸망에 빠지게 하는 것이라.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되나니 이것을 탐내는 자들은 미혹을 받아 믿음에서 떠나 많은 근심으로써 자기를 찔렀도다”(딤전 6:6-10).

자족하는 삶의 기준은 “우리가 먹을 것과 입을 것이 있은즉 족한 줄로 알 것이니라”에 있다(딤전 6:8). 주님은 아주 단순한 기준을 주셨다. 먹을 것과 입을 게 바로 자족하는 삶의 기준이 된다.

자족하는 삶은 경건에 큰 이익이 된다. 경건이란 무엇인가? 나는 경건한 삶, 경건한 사람에 대해 오해를 했었다. 성경책을 옆구리에 끼고 천천히 걸으며, 큰 소리로 말하지 않는 게 경건한 사람의 모습이라 생각했다. 그런데 홍 목사님의 말씀을 통해 경건의 비밀을 깨달았다.

디모데전서 3장 16절은 경건한 삶이 무엇인지 말씀한다.

“크도다, 경건의 비밀이여! 그렇지 않다 하는 이 없도다. 그는 육신으로 나타난 바 되시고, 영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으시고, 천사들에게 보이시고, 만국에서 전파되시고, 세상에서 믿은 바 되시고, 영광 가운데서 올려지셨느니라.”

‘육신으로 나타나신 예수 그리스도’가 경건의 비밀이다. 경건한 사람은 그의 삶에서 예수 그리스도가 나타나는 사람이다. 사랑, 나눔, 용납, 겸손, 온유와 같은 그분의 모습이 그의 삶에서 드러난다. 나는 자족하는 삶이 경건에 큰 유익이 된다는 말씀을 이렇게 이해했다.

우리의 만족은
오직 하나님으로부터 나느니라

셋째, 내 안정감을 오직 주님께 두는 것이다.

“내가 결코 너희를 버리지 아니하고, 너희를 떠나지 아니하리라”(히 13:5)라고 하신 주의 말씀은 내 마음을 평강으로 인도한다. 그리고 “감사합니다”라는 고백이 저절로 나온다. 주님을 향한 믿음은 내가 풍부하거나 궁핍하거나 한결같이 흔들리지 않는 안정감을 준다. “절대 너를 버리거나 떠나지 아니하리라”라는 약속의 말씀 때문이다.

사도 바울의 강력한 사역의 비결도 이 ‘자족하는 삶’에 있었다.

“내가 궁핍하므로 말하는 것이 아니니라 어떠한 형편에든지 나는 자족하기를 배웠노니 나는 비천에 처할 줄도 알고 풍부에 처할 줄도 알아 모든 일 곧 배부름과 배고픔과 풍부와 궁핍에도 처할 줄 아는 일체의 비결을 배웠노라”(빌 4:11,12).

내 모든 만족이 돈, 명예, 세상의 것에 있는 게 아니라 오직 하나님으로부터 나는 걸 알았다. 이것이 나로 충분히 자족하는 삶을 살 힘을 준다.

우리가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을 향하여 이같은 확신이 있으니 우리가 무슨 일이든지 우리에게서 난 것같이 스스로 만족할 것이 아니니 우리의 만족은 오직 하나님으로부터 나느니라 고후 3:4,5

이것이 자족하는 삶의 비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