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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디자인하는 선택

과연 우리는 우리 자신을 잘 알고 있을까요?

 2019-07-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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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세는 ‘누구로 살아갈 것인가?’의 선택에 진통을 겪었습니다.

선택의 길에서 그는 자신이 누구인지를 먼저 알아야 했습니다. 모세는 하나님께 두 가지를 질문했습니다.

첫 번째 질문은 이것이었습니다.

저는 누구입니까?”

사람들은 자기 자신을 너무나 잘 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자신이 누구인지 모르겠다는 모세의 물음에 ‘뭐야?’ 하는 반응을 보일 수도 있습니다.

과연 우리는 자신을 잘 알고 있을까요? 오늘 아침에 왜 그렇게 만사가 짜증스러웠는지, 왜 그렇게 갑자기 나의 삶이 우울해졌는지, 왜 그렇게 어디론가 떠나고 싶었는지, 툭하면 ‘내 마음 나도 모르겠다’라고 말하는 우리가 말입니다.

그에 비하면 모세의 질문은 정직한 게 아닐까요?

두 번째로 모세는 하나님께 당돌하게 물었습니다.

당신의 이름은 무엇입니까?”

이는 ‘내게 도망 나온 애굽으로 다시 가라는 당신은 누구십니까? 내 삶을 주관하려는 당신은 도대체 누구십니까?’라고 물은 것입니다. 우리는 때로 누군가가 내 삶에 개입하길 원한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대개 그것을 거절하지만 말입니다.

모세의 질문에 하나님은 ‘스스로 있는 자’라고 대답하셨습니다.

그 누구에게도 창조된 바 없는, 스스로 계신 창조주시라는 것입니다. 그 대답은 모세의 두 가지 질문 모두에 답을 주었습니다.

하나님은 나를 지으신 창조주이시고 나는 그분의 피조물이라는 것입니다. 누구로 살아갈 것인가?’를 인도할 존재자라는 것입니다.

사람의 자아 정체인 ‘나’를 아는 것은 자신을 지으신 창조주를 아는 데서 출발해야 했습니다.

자기 자신과 하나님에 대한 신뢰가 부족했던 모세는 당황했습니다. 현재의 그는 ‘애굽인에도 끼지 못하고 히브리인에게도 배척 받는 나’에 대해 갈등하는 정체성의 혼란에 빠져 있었습니다. 그저 이방의 양치기가 ‘나’라고 생각하며 살고 있었습니다.

그는 혼돈과 삶의 공허감에 빠져 있었습니다. 그런 그에게 하나님이 찾아오셨고 모세의 질문에 답하셨던 거지요.

만약 누군가 우리에게 “너는 누구냐?”라고 묻는다면 어떻게 대답하겠습니까?

“나는 가장이다.”
“나는 교사다.”

우리는 우리의 직책이나 위치를 ‘나’라고 대답하기도 합니다. 아니면 ‘나’의 정체에 아무 의혹도 없이 살았던 것에 새삼 놀랄지도 모릅니다.

갑자기 삶의 목표와 가치에 대해 회의를 갖고 자신을 찾을 방법을 탐색하려 할지도 모르겠군요.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자신 찾기를 유예시키고 불안정한 삶을 살아갑니다.

현재 자신의 굴레를 벗기에는 너무 많은 두려움이 있기 때문이지요.

하나님은 모세에게 본연의 ‘나’를 알게 하셨습니다. 모세는 자신의 정체를 두고 의심’과 ‘믿음’ 중에 선택해야 했습니다.

나를 고치실 수 있는 분은,
나보다 나를 더 잘 아시는 하나님!

내 뜻대로 산다고 생각했던 ‘나’가 하나님께 예속된 삶을 살아가는 것은 내 삶의 신실한 인도자이신 그분을 믿음으로써만 가능합니다.

모세는 믿음을 선택했고, 그것은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가겠다는 약속이었습니다.

우리는 ‘누구로 살아갈 것인가?’의 선택이 자신에게 있음을 방관하거나 의심합니다. 자신을 환경이나 운명에 끌려다니는 사람으로 방치하기도 하고 자신의 뜻대로 살아보겠다고 안간힘을 쓰기도 합니다.

내 삶을 남에게 귀속시켜 ‘나’를 잃고 살아가기도 합니다. 모세의 ‘나’ 찾기는 하나님을 알고 그분을 따라 홍해를 가르는 삶의 시작이었습니다.

 

† 말씀
우리가 무슨 일이든지 우리에게서 난 것 같이 스스로 만족할 것이 아니니 우리의 만족은 오직 하나님으로부터 나느니라 - 고린도후서 3장 5절

내가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조차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 - 사도행전 20장 24절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 로마서 12장 2절

† 기도
하나님,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은 저와 상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러한 질문이 내 앞에 떨어지면 피하기 바빴고, 오늘 하루를 살아가는 것에 만족했습니다. 이 질문 앞에 모세가 자신이 누구인지 마주했던 것처럼 주님 안에서 내가 누구인지 마주하게 하소서. 모세처럼 하나님의 자녀로 믿음 안에 서는 자가 되게 하소서.

† 적용과 결단
하나님은 우리가 '누구로 살아갈 것인가?'를 인도할 존재자이십니다. 내 뜻대로 살기로 결정하는 '나'가 아니라 하나님의 인도함을 받는 '믿음'을 선택하고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가기로 결단합시다.


낭독으로 만나는 테마
귀로 들어요~ 갓피플 테마. 눈으로만 읽는 것과는 다른 은혜가 뿜뿜. 테마에 담긴 주님의 마음이 조금이라도 더 다양하고 새롭게 나누어지기를 기도하며, 갓피플 직원들이 직접 낭독했습니다. 어설퍼도 마음만은 진실한 낭독러랍니다^^ 같은 은혜가 나누어지기를...




† 지금 교회와 성도에게 필요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