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주님의 말씀>
내 아들아, 네가 자신에게서 벗어날수록 내 속으로 더 깊이 들어올 수 있다. 외적인 것들에 대한 욕망을 모두 비우면 내적 평안이 생겨나듯이, 내적으로 자신을 버리면 하나님과 연합하게 된다.
네가 반박이나 불평 없이 너 자신을 나의 뜻에 완전히 맡기는 법을 배우게 하겠다. 나를 따르라.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요 14:6)이니라. 길이 없으면 갈 수 없고, 진리가 없으면 알지 못하며, 생명이 없으면 살 수 없다.
나는 네가 따라야 하는 길이요, 네가 신뢰해야 하는 진리요, 네가 소망해야 하는 생명이다. 나는 범할 수 없는 길이요, 오류가 없는 진리요, 무한한 생명이다. 나는 가장 곧은 길이요, 가장 높은 진리요, 참되고 복되며 창조되지 않은 생명이다. 내 길에 거하면 진리가 너를 자유하게 하며, 너는 진리를 알고 영생을 얻을 것이다.
네가 생명에 들어가기 원한다면 계명을 지켜라(마 19:17).
진리를 알기 원한다면 나를 믿어라. 완전해지기 원한다면 모든 것을 팔아라(마 19:21).
내 제자가 되려면 자신을 부인하라(눅 9:23). 복된 삶을 살려면 현세의 삶을 멸시하라.
하늘에서 높임을 받으려면 이 세상에서 자신을 낮춰라(요 12:25).
나와 함께 다스리고자 한다면 나와 함께 십자가를 져라(눅 14:27).
오직 십자가의 종들만 복된 길, 참 빛의 길을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예수님을 따르게 하소서!
<제자의 말>
주 예수님, 주님이 엄격하고 세상의 멸시를 받는 삶을 사신 것처럼, 제가 세상의 멸시를 받더라도 주님을 본받도록 제게 은혜를 베푸소서. 종이 주인보다 크지 못하고(마 10:24 ; 눅 6:40) 제자가 스승보다 크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주님의 종이 주님의 삶과 행위로 훈련받게 하소서. 거기에 저의 구원과 참된 거룩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것 외에는 무엇을 읽거나 들어도 즐겁지 않으며 온전한 기쁨이 없습니다.
<사랑하는 주님의 말씀>
내 아들아, 네가 이 모든 것을 알고 또 읽었으니 그대로 실천하면 네게 복이 있을 것이다.
“나의 계명을 지키는 자라야 나를 사랑하는 자니 나를 사랑하는 자는 내 아버지께 사랑을 받을 것이요 나도 그를 사랑하여 그에게 나를 나타내리라”(요 14:21).
그가 내 아버지의 자리에서 나와 함께 앉을 것이다.
<제자의 말>
주 예수님, 주님의 말씀과 약속대로 이루어지게 하시고, 제가 은혜를 받기에 전혀 합당하지 못한 자가 되지 않게 하소서.
저는 십자가를 받았고, 주님의 손에서 받았습니다. 저는 주님이 지우신 그대로 십자가를 지며, 죽기까지 질 것입니다. 진실로, 선한 신앙인의 삶은 십자가이나 그것은 낙원으로 인도하는 길잡이입니다. 이제 시작되었고, 되돌아가는 것은 합당치 않으며, 이미 시작한 일을 그만두는 것도 적절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형제들이여, 용기를 내어 함께 전진합시다. 예수님이 우리와 함께하실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위해 십자가를 졌으니 예수님을 위해 끝까지 지고 갑시다. 우리를 인도하시고 우리 앞서 행하시는 그분이 우리의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
보십시오. 우리의 왕이 우리 앞에 행군하시고 우리를 위해 싸우실 것입니다. 당당하게 그분을 따릅시다. 누구도 어떤 것도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싸움터에서 용감하게 죽을 준비를 하고, 십자가를 버리고 도망치는 불명예스러운 일은 하지 맙시다.
† 말씀
또 무리에게 이르시되 아무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 누가복음 9장 23절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 – 갈라디아서 2장 20절
모든 은혜의 하나님 곧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를 부르사 자기의 영원한 영광에 들어가게 하신 이가 잠깐 고난을 당한 너희를 친히 온전하게 하시며 굳건하게 하시며 강하게 하시며 터를 견고하게 하시리라 – 베드로전서 5장 10절
† 기도
하나님, 제가 붙들고 있는 것이 너무 많음을 고백합니다. 주님 안에서 모든 것을 내려놓게 하소서. 그로 인해 온전히 하나님과 연합하게 하시고, 오직 십자가만을 바라보며 나아가게 하소서. 함께하실 주님만을 바라보게 하소서.
† 적용과 결단
나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르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우리와 함께하실 주님을 바라봅시다. 우리를 인도하시고 앞에서 행하시며 도우실 주님을 바라봅시다. 그리고 오늘도 주님의 삶을 본받아 훈련받기를 간구합시다.
낭독으로 만나는 테마
